새만금 간척사업을 국가적 차원의 중복투자 방지와 국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완공이후 상속가치로서의 개발하거나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의 병행 개발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새롭게 제시됐다. 군산경실련(공동대표 김귀동 외 4명)과 군산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소장 김기선) 주최로 1일 오후 4시 군산대 사회과학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공동 세미나에서 호원대 관광경영학부 심인보(군산경실련 정책위원) 교수는 ‘새만금 간척사업 관광개발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1년 완공이란 시간적 변수를 감안해 상속가치로서의 개발과 고군산군도 개발 및 새만금 지구 존속가치개발, 환경친화적 관광농업 및 생태관광마을 개발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자리에서 심 교수는 “생태계를 포함하는 생물다양성의 경우 직접 소모적으로 이용하는 부분보다는 비소모적으로 이용, 즉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 위해 보존의 필요성 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생물자원의 새로운 이용을 통한 인류복지의 증대를 위해 보존하는 보존가치의 측면이 최근 경향이다”며 “제2의 시화호 우려 등 완공 이후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 문제가 현재의 과학으로 규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20011년 이후 10년 간 존재가치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간척지구인 인근 태안과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및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자연환경과 인공적인 대규모 관광편의 시설 위주의 개발인 점을 고려한다면 새만금 지구는 차별화, 특화성 차원에서 생태관광자원 중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는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과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의 국제적 수준의 관광편의 시설위주의 개발 등 새만금 지구의 존속가치개발(생태관광지)로 시너지 효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리나라에서 규모화, 집적화 농업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관광농업 개발과 채집과 수집 및 체험이 가능한 테마별 소규모의 녹색농촌관광 개발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재수기자[출처:전북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