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평 규모의 학가산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때가 거의 묻지 않은 학가산 북쪽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우래교를 건너 들어가는 입구지역을 빼고는 사방이 산줄기로 빼곡히 둘려있어 여행자들은 속진을 훌훌
털어내고 선계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느 휴양림처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림
구역에 조성한 휴양림으로 예천에서는 경관이 수려하다 해서 인물봉, 영주에서는 능선이 평탄하게 보여
선비봉,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해서 문둥이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2백평 규모의 센터하우스(1층은 식당, 매점, 세미나실, 2층은 모텔식 객실 11실) 를 비롯 통나무집,
1가족형 산장(8평) 6동, 2-3가족형 산장(13-15평) 2동, 3-4가족형 산막(18평) 1동, 학가산장(50평) 1동,
황토벽집(8평) 5동, 방갈로 7동, 야영데크 30개등이 숲 속 곳곳에 자리 잡고있다. 그밖에 캠프파이어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산로,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눈썰매장(개장 예정) 등이 갖추어져
있다. 센터하우스와 캠프파이어장 앞을 지나 산 속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울창한 학가산
숲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사유림답게 도로가 잘관리되고 있으며 문득 인적이 그리워질 정도로 어두운
숲그늘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성천 강물이 뱀처럼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다람쥐들이 수시로
숲속에서 노는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3.3km 지점에 이르면 학가산 정상이 가깝게 보이는 고개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계속가면 신성리의 마지막 마을인 느르티마을까지 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