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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鳳德寺 원문보기 글쓴이: 계수 선효
☞감로차
우리말 사전에 의하면 감로차란 달고 정하게 하여 부처님 앞에 올리는 차라고 표현하고 있듯이 뉘앙스에서부터 신비로움을 풍기고 있다.
보통 여름철에 단풍나무, 팽나무, 노나무, 떡갈나무 따위의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단 액즙을 말한다.
오늘날 감로차의 효용으로는 무가당 비당성의 천연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 다이어트, 혈압조절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감로잎 3~5g
제조방법
ㄱ.깨끗이 씻어 말린 감로 잎을 용기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러나게 한다.
ㄴ.찌꺼기를 건져내고 찻잔에 따라 마신다.
☞둥굴레차
은방울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6~7월에 단지모양의 푸르스름한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공모양의 장과는 검게 익는다.
땅속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녹말을 채취하여 식용하고 어린 잎도 먹는다.
둥글레차의 효용은 음료수 대용, 강장제 역할을 하고 있다.
재료
둥글레 20g, 물
제조방법
ㄱ. 재료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뭉근하게 달인다.
ㄷ. 달인 다음에 찌꺼기를 건져내고 찻잔에 따라 마신다.
☞산수유차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많이 심고 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열매는 8월에 익는다. 이 과육을 한방에서는 산수유라 한다.
산수유의 효험은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소변을 이롭게 하고 노인의 소변이 절도가 없는 것을 그치게 하며, 두풍과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재료
산수유 20g, 꿀 약간, 물
제조방법
ㄱ. 용기에 재료와 물을 넣고 끓인다.
ㄴ. 끓인 뒤에는 불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달인다.
ㄷ. 200ml정도가 되면 꿀이나 설탕을 적당히 첨가해서 마신다.
(산수유는 제가 개인적으로 상큼한 맛에 좋아하지요^^;)
☞귤피차
감귤은 은향과에 속하는 상록수로서 초여름에 향기가 나는 흰꽃을 피고 열매가 열리며 늦가을에 노랗게 익는다.
귤피차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화가 안될 때 효험이 있으며, 담을 식히고 구토증세를 치료해 주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재료
귤피, 생강, 꿀 약간, 물
제조방법
ㄱ. 귤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ㄴ. 생강을 깨끗이 씻어 잘게 저며서 귤피와 함께 용기에 넣고 끓인다.
ㄷ.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뭉근하게 달인다.
ㄹ. 달인 후 찌꺼기는 체로 밭쳐 걸러내고 찻잔에 따른다. 이때 꿀을 타고 실백을 띄워 마신다.
☞석류차
석류는 석류과에 속하는 소교목으로 전국각지의 정원수, 과실수로서 재배되고 있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녹농균, 적리균, 티프스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사효과도 대단하므로 세균성 설사나 만성 설사에 좋다.
또한 조충구제에 특효가 있으며 음위, 심장병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석류 30g, 물
제조방법
ㄱ. 석류를 태워 하룻밤 두고 화독을 제거한 후 가루를 내어 두었다가 석류 끓인 물로 함께 복용하면 된다.
ㄴ. 석류나, 그 껍질과 함께 석류나무 뿌리껍질을 끓여, 그 물을 차처럼 마시기도 한다.
☞옥수수차
포아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로 우리나라에서는 영동지방에서 대량재배되어오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 열매를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축의 사료로서도 널리 이용하고 있다.
재료
옥수수알 30g, 꿀, 설탕, 물
제조방법
ㄱ. 깨끗한 프라이팬에 말린 옥수수알을 살짝 볶아낸다.
ㄴ. 적당량의 물에 볶은 옥수수를 넣고 그냥 끓여 마시기도 하고 식성에 따라 꿀로 단맛을 내기도 한다.
ㄷ. 옥수수 줄기, 잎도 잘게 썰어 볶어 두었다가 차를 끓여 보리차 대신 마시기도 한다.
☞솔잎차
소나무는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 전국각지에서 자란다.
잎은 생것 또는 그늘에서 말린 것을 사용하는데 위장병, 고혈압, 중풍, 신경통, 천식등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다. 꼭 어느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정유성분, 비타민 A, C, 타닌, 고미성 물질, 플라보노이드, 항균성 물질 등이 들어 있어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조방법
ㄱ.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솔잎 약 50g에 물 약 1리터를 넣고 끓인후 약 100g을 넣고 끓인 후, 찻잔에 따라서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해서 마신다.
ㄴ. 병에다 솔잎을 3~4cm정도 되게 잘라서 넣고 물 과 설탕을 넣고 끓인후, 식혀서 솔잎이 잠기게 넣은 뒤 약 3개월 보관하였다가 찻잔에 솔잎 5~7잎을 꺼내서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신다.
ㄷ. 건조시킨 솔잎을 믹서로 갈아서 분말을 내어서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해도 마실 수 있다.
ㄹ. 건조된 솔잎을 믹서로 갈아서 꿀로 환을 만들어 보관하였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진달래꽃차
진달래는 철쭉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명 두견이라고 한다.
잎에 앞서 4월에 분홍색 꽃이 3~5개씩 다섯 갈래로 깊이 째진 깔때기 모양으로 정생하여 피고, 삭과는 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의 산간양지에서 자라며 정원수,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재료
진달래꽃 200g, 꿀, 잣
제조방법
ㄱ. 진달래꽃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말린다.
ㄴ. 꽃잎과 꿀을 용기에 겹겹이 하여 15일 정도 재워둔다.
ㄷ. 끓는 물에 15g을 넣고 풀어서 마신다. 이때 잣을 띄워 마시기도 한다
☞당근즙차
당근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당근은 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야채이다. 잎에도 비타민A, 칼슘이 포함되어 있다.
품질이 좋은 당근은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야하며, 뿌리 끝이 갈라진 것은 좋지 않다.
당근즙차는 혈액을 증가시키고, 빈혈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당근 1개, 귤1개
제조방법
ㄱ. 당근을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채로 거른 뒤 찻잔에 따른다.
ㄴ. 귤을 반으로 갈라 레몬즙기에 짠후 찻잔에 섞어 마신다.
등등입니다..^^ 전 개인적으론 역시 녹차가 최고네요.
☞녹차
녹차는 푸른빛이 그대로 나도록 말린 찻잎을 가지고 끓인차를 말한다.
녹차는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애용 되었는데, 영양소 면에서 살펴보면, 다른식품과 비교해서 두드러지게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E다. 비타민E는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의 발생을 막아주고, 비타민C를 풍부하게 갖고 있어 기미, 주근깨 등을 방지하고 살갗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등 미용에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다.
한편 파로틴이란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나 점막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시각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능도 하고,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주는 카데킨이란 성분으로 신체의 각종 기능을 조절하절하는 역할도 한다.
그밖에 장내의 좋은 균을 증식시키고 나쁜 균을 억제하며 혈보판의 응고를 억제시켜 혈전이 되지 못하게 하며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충치나 치조농루로부터 이와 잇몸을 지켜 주는 효능도 있다.
재료
녹차 3.3g, , 물
제조방법
ㄱ. 고급차는 50~60도씨, 중급차는 70~90도씨까지 물을 식히다.
ㄴ. 식힌 물과 녹차를 차관에 넣고 고급차는 2분 정도, 중급차는 1~2분, 하급차는 끓는 물을 붓고 30초 정도 우려낸다.
ㄷ. 식힌 녹차를 냉장고에 넣어 두고 목이 마를 때 마시면 갈증을 해소한다
차의 종류
차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색(色), 향(香), 미(味)가 달라지고 또 이름도 다르게 부른다. 찻잎을 발효시켜 만드는가 발효시키지 않고 만드는가에 따라 다르며, 또 쪄서 만드는가 볶아서 만드는가에 따라, 제조방법 및 품질에 따라서도 구별할 수 있다.
(1) 발효 정도에 따른 분류
발효(醱酵)라 함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찻잎 속에 들어있는 탄닌(폴리페놀) 성분이 산화효소인 폴리페놀 옥시디아제에 의해 산화되어 녹색이 누런색(데아플라빈)이나 붉은 색(데아루비킨)으로 변하면서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특한 향기와 맛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발효가 많이 된 것일수록 마른 차는 검붉은 색이 되며 차 탕은 홍색이 진하다. 발효가 적게 된 것은 차탕이 녹황색이나 황금색이다.
① 불발효차
찻잎을 전혀 발효시키지 않고 엽록소를 그대로 보존시켜서 만든 차로 녹 차계열(엽차, 말차)이 이에 속한다. 녹차는 가마에서 볶아내는 부초차(釜炒茶)와 시루에서 쪄내는 증제차(蒸製茶)가 있는데, 부초차는 맛과 향이 좋고 증제차는 색이 곱다.
② 부분발효
찻잎을 햇빛이나 실내에서 시들리기와 교반을 하여 차잎의 폴리페놀 성분 을 10∼70% 정도 발효시켜서 만든 차로 중국의 푸찌엔성과 광동성, 그리고 대만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독특한 꽃향기와 체중 감소 효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 자스민차는 15∼20%, 포종차는 30∼40%, 오룡차 는 60∼70%, 황차는 85% 발효시킨 부분 발효차이다.
③ 강발효차
찻잎을 완전히 발효시켜서 만든 홍차계열이 이에 속한다. 각국에서 생산되는 홍차(black tea)는 95%이상을 발효시킨 차이다. 홍차의 제조과정은 시들리기, 비비기 발효,건조의 순서이며 홍차의 특유한 향기는 시들리기와 발 효에 의한 것이고 맛은 탄닌 성분에 의한 것이다.
④ 후발효차
녹차의 제조방법과 같이 효소를 파괴시킨 뒤 차잎을 퇴적하여 공기중에 있는 미생물의 번식을 유도해 다시 발효가 일어나게 만든 차로 보이차, 육보 차등이 이에 속한다.
ㆍ자비차(煮沸茶)
찻잎을 가마에 넣고 약 10∼20분간 더운물에 데친 후 멍석에 펴서 양지바른 곳에서 말린다. 말리는 찻잎을 뒤집어서 찻잎 삶은 물을 2∼3회 부으면 맛과 빛깔이 좋아진다. 발효차의 구분 (단위 : %)
(2) 제조방법에 따른 분류
① 잎 차
잎 차는 차나무의 잎을 그대로 볶거나 찌거나 발효시키기도 하여 찻잎의 모양을 변형시키지 않고 원래대로 보전된 것을 말한다. 잎차의 종류는 부초 차, 증제차, 부분발효차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잎 차는 조선시대부터 성행 하던 것으로 지금은 거의 모두가 이 잎 차를 많이 애음하고 있다. 잎 차의 재료는 차나무의 잎 오직 한 가지로서 제다 방법, 차나무 산지, 제다한 사람, 제다 회사, 찻잎을 채취한 시기 등에 따라 그 이름을 달리하고 있다. * 혼합차 : 화차(花茶), 현미차 ㆍ화차(花茶) : 화차는 차잎에 꽃향기가 흡착되도록 하여 만든 차로서 자스 민 차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의 자스민 차는 녹차에 자스민 꽃을 첨가하여 만들며 대만에서는 발효시킨 포종차에 꽃을 첨가하여 만들기도 한 다. 자스민차 이외에도 국화꽃이나 장미꽃 또는 난꽃등을 첨가하여 화차를 만들기도 한다. ㆍ현미차 : 현미를 볶아서 차와 섞어서 만든차로 맛이 구수하여 차를 시작 하는 초보자들이 마시기에 알맞다. ㆍ섞은 차(혼합차) : 꽃차(포종차+자스민 꽃) 현미차(녹차+현미)
② 가루차
시루에서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만든 차로 점다(鮎 茶)하여 차유(茶乳)로 마신다. 가루차는 떡차를 가루내서 만들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잎차를 가루내서 만들기도 한다. 떡차를 가루내서 만든 가루차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루 차이고 잎차를 가루내서 만든 가루차는 요즘에 일본에서 유입된 방법이다. 이 분말 차는 삼국시대부터 애음해오던 것으로 그 제조방법이 복잡하고 사용법이 까다로워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들어 쇠퇴해 버렸으나 앞으로 잎 차와 더불어 널리 보급되어야 할 것이다.
③ 떡차(餠茶)
찻잎을 시루에 넣고 수증기로 익혀서 절구에 넣어 떡처럼 찧어서 틀에다 박아낸 고형차이다. 고려때에는 뇌원다(腦原茶), 유다(孺茶), 청태전(靑苔錢) 등의 떡차가 있었다. 동전모양으로 만들면 돈차(錢茶), 둥글게 만들면 단차 (團茶), 인절미모양으로 만들면 병차(餠茶)가 되고, 벽돌이나 판자모양으로 만들면 전차( 茶)가 된다. 돈차는 삼국시대부터 유래된 것으로 이러한 차들 은 먹을 때 가루를 내어 마시기도 하고 그냥 그대로 덩어리로 우려 마시기 도 하고, 전차는 칼로 깍거나 부스러뜨려 끓여 마신다
떡차 긴압차류 헌량차
* 녹전차(綠 茶 : Green Brick Tea)
1차 가공된 녹차를 재료로 하여 2차 공정에서 증기를 통하여 누룩곰팡이 를 번식시켜 압착한 것으로 완제품은 갈색이다. 히말라야산 주변의 티베트 계 민족이 녹전차(綠 茶)를 마셔 야채 대신 비타민 C를 섭취한다. 흑전차 (黑 茶)는 누룩균이 발효된 보이차(잎차)가 원료이며 홍전차(紅 茶 : Black Brick Tea)는 홍차가루가 원료이고 매우 딱딱하며 소련에서 즐긴다.
(3) 찻잎 채취시기와 품질에 의한 분류
명(明)나라의 장원은 『다록(茶綠)』에서 "차를 따는 철은 그 때가 귀중하 다. 너무 이르면 맛이 온전치 못하고 늦으면 신령스러움이 흩어진다"고 하 였다. 차는 일찍 딸수록 전질소 함유량이 많아서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
① 잎을 따는 시기에 따른 구분
봄차 첫물차 : 양력 4월 하순(곡우)∼5월 상순 두물차 : 양력 5월 하순∼6월 상순 여름차(세물차) : 양력 6월 하순∼7월 가을차(끝물차) : 양력 8월 하순(처서)∼9월 상순(백로) >
② 찻잎의 여리고 굳은 정도에 따른 구분
ㆍ 세작(細作,上雀)
곡우∼입하경에 딴 차로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창(槍)과 기(旗)만을 따서 만든 차다. 우리나라의 곡우 5일전에 딴 것을 작설차라 하는데 이는 중국 다인들이 송나라 때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러온 이름으로 이는 싹의 모 양이 참새의 혀 모양을 한 것에서 연유한 것이다.
ㆍ 중작(中雀, 보통차)
잎이 좀 더 자란 후 창(槍)과 기(旗)가 펴진 잎을 한두 장 함께 따서 만 >든 차로 일명 명차(銘茶)라고도 한다.
ㆍ 하작(下雀, 거친 차)
중차보다 더 굳은 잎을 딴 것으로 조차(粗茶)라고도 한다.
ㆍ 창(槍)과 기(旗)
창(槍)은 가지에서 처음에 나오는 움이며, 기(旗)는 잎이 피기 시작 된 것 이다.
(4) 색상에 따른 분류
중국에서는 차의 제조 공정과 제품의 색상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우롱 차, 홍차, 흑차 등의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백 차
백차는 솜털이 덮인 차의 어린 싹을 따서 덖거나 비비기를 하지 않고 그대 건조 차잎이 은색의 광택을 낸다 향기가 맑고 맛이 산뜻하며 여름철에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강하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 복건성(福建省) 정화(政和), 복정 등이 주산지 이다.
녹차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차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타민 C가 레몬의 5배∼8배나 함유되어 있고, 노화 억제나 암 예방, 식중독 방지 등 여러가지 질병의 예방과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이 큰 차이다.
황차(黃茶)
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차잎을 쌓아두는 퇴적 과정을 거쳐 습열(濕熱) 상태에서 차엽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게 된다. 녹차와 우롱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로서 차엽 중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색을 띠고, 쓰고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약 50∼60% 감소되므로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황차(黃茶)는 차잎의 색상과 우려낸 수색, 그리고 차엽 찌꺼기의 세 가지 색이 모두 황색을 띤다.
오룡차(烏龍茶)
오룡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으로 발효정도가 20%∼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 중국 남부의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 그리고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중국 고유의 차로 차잎의 모양이 까마귀와 같이 검고 용처럼 구부러져 있다고 하여 이처럼 불렸다는 설이 있다. 원래 오룡차는 60% 가량으로 발효 정도가 높은 차를 일컫지만 지금은 발효가 낮은 포종차(包種茶)류 를 포함해서 모두 오룡차로 불리워지고 있다.
홍차
홍차는 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 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 인도의 다즐링(dazzeling), 중국의 기문(祁門),스리랑카의 우바(Uva) 홍차가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며, 차엽 그대로 우려 마시는 스트레이트티와 밀크를 첨가시켜 마시는 밀크티 형태가 있다.
흑차(黑茶)
차잎이 흑갈색을 나타내고 수색은 갈황색이나 갈홍색을 띤다. 처음 마 실때는 곰팡이 냄새로 인해 약간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몇 번 마시다 보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잎차류보다 차를 압착하여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주로 생산되며 저장기간이 오래 될 수록 고급차로 간주된다.
(5) 차의 이름
차의 이름을 찻잎을 따는 시기, 차의 산지, 차의 모양, 전설 표방 등에 의 하여 붙여진다.
① 찻잎을 따는 시기에 의한 차 이름
ㆍ작설차(雀舌茶) : 곡우(양력 4월 20∼입하 5월 6일)사이에 채취한다.
ㆍ입하차(立夏茶) : 입하 때 채취(양력 5월 6일∼5월 8일)...다신 계절 목에 나옴
ㆍ사전차(社前茶) : 춘분 전후 술(戌)일 이전에 딴 차(3월 21일)
ㆍ기화차(騎火茶) : 한식(4월 5일∼6일, 동지 후 105日 禁火)때 따서 만든 차
ㆍ매차(每次) :망종(6월 5일∼7일)때 만든 차..........소동과의 詩句에 나옴
ㆍ추차(秋茶) :입추(8월 8일)와 상강(10월 3일)사이에 따서 만든 차
ㆍ납차(臘茶) : 동지후 셋째 납일(음력12월)에 따서 만든 차
ㆍ유차(孺茶) : 섣달(음력 12월)에 따서 만든 차.........이규보의 詩句에 나옴
② 차의 산지에 따른 차 이름
ㆍ작설차 : 경남 하동군 화개와 전남 보성 제다에서 만든 차
ㆍ춘설차 : 전남 광주시 허백련 선생님의 춘설헌에서 나오는 차
ㆍ설록차 : 전남 강진과 제주도 태평양 다원에서 만든 차
ㆍ보정차 : 전남 장흥군 보림사 부근의 차
ㆍ반야차 : 경남 사천군 다솔사 부근에서 재배한 차
ㆍ학사차 :구례 화엄사 부근에서 나오는 차(고운 최치원)
ㆍ반야로 : 전남 대흥사 부근에서 나오는 차
* 중국
ㆍ육안차(六安茶) : 안위성 육안현에서 산출된 차
ㆍ용정차(龍井茶) : 절강성 항주시의 풍화령의 남녘기슭에서 출하된 차
ㆍ무이차(武夷茶) : 복건성 승안현의 무이산에서 출하된 차
③ 기타(차의 모양 표방 등)
ㆍ작설차(雀舌茶) : 새의 혀 같은 찻잎 ........ 신숙주 詩句에 나옴
ㆍ용봉단차(龍鳳團茶) : 용봉 무늬 음각 ......... 고려도경
ㆍ영아차(靈芽茶) : 신령스런 찻잎 ........ 이색 詩句에 나옴
ㆍ뇌원차(腦原茶) : 전라도 지명 .......... 고려사에 나옴
ㆍ죽로차(竹露茶) : 대나무 숲에 있는 차나무가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라 맛이 좋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ㆍ원후차(猿茶) : 사람이 올라가기 어려운 벼랑에 있는 찻잎을 원숭이로 하여금 따오게 하여 만든 차
다도
茶道의 역사
茶道란 차를 마시는 멋과 더불어 인간의 건전한 삶의 길을 걷자는 것을 말함이다. 정상구의 『韓國茶文化學』에서는 건전한 삶의 길이란 심신(心身), 즉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하며 멋속에 삶의 도리를 다하자는 것으로 논하고 있다. 차는 처음에 약용으로 사용되었을 만큼 기호음료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보건음료로서 효과가 큰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차는 우리 인간들이 건전한 삶의 길을 걷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몸을 튼튼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귀중한 기호음료이다. 뿐아니라 차를 끓이고 마시며 대접하는데 있어 따르는 정성과 예의범절 및 청정하고 고요로운 분위기 등에서 알뜰한 각성의 생활을 체득(體得)하게 된다. 즉, 다도는 우리 인간들의 정신면에 있어 사심없는 맑고 깨끗한 마음씨를 기르고 나아가 봉사하고 일하는 실천력을 기르고 이를 통하여 너 나 할 것 없이 다같이 한없는 기쁨속에 깨달음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깨달음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다산 정약용의 아언각비(雅言 覺非)에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배움이란 무엇인가 ? 배움이라는 것은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깨달음이란 것은 ... 중 략 ... 이미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부끄러워하고 뉘우쳐서 고치는 것, 이를 배움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우리 다도인들이 차를 마시며 인간다운 삶의 길을 추구하는 것도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배움의 길 즉, 깨달음의 길을 추구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김명배의 『茶道學』에서는 "찻잎 따기에서 차를 우려 마시기까지의 차일(茶事)로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덕을 쌓는 행위를 말한다" 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그러면 道란 과연무엇일까? 하늘이 명령한 것을 성이라 부르고, 성에 따르는 것을 도라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라고 중용에서 밝히고 있다. 따라서 다도란 차의 성품에 따르는 것이 될 것이다. 차의 성품에 대해서는 대흥사의 초의선사가 김명희에게 보낸 다시(茶詩)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옛부터 성현들은 모두 차를 즐겼나니 차는 군자처럼 성미에 사악함이 없어서라네 (古來聖賢俱愛茶 茶如君子性無邪) 그리고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서 「차는 풀의 현성(즉, 禪)이다. 현미한 도, 청화의 덕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송나라의 소식도 「차의 청정무구한 힘은 참으로 덕망있는 군자와 같아서 더럽힐 수가 없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다도는 물. 불. 바람. 차. 다구 등을 매개체로 하여 차의 천성을 따라서 덕을 쌓는 수도행위이다. 석용운은 『한국다예』에서 다도란 차 다(茶)와 길 도(道)자가 합쳐져서 이루어진 문자로서 차라고 하는 물질적 또는 정신적 세계와 道라고 하는 절대적 진리적 경지가 한 단어로 표현된 말로 정의내리고 있다. 이는 차생활을 통해서 절대의 경지인 도의 차원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도란 차생활을 통해서 얻어지는 깨달음의 경지이지 차생활의 예절이나 법도 그리고 차를 끓이는 행다법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차를 대접하는 예법이요, 차 끓이는 방법일 뿐이지 결코 다도는 아니다. 禮는 차생활의 예법이요 행동의식인 과학적인 차원이요 형이하학적인 범주이다. 그리고 禮는 과학적 차원인 차생활에 예의범절과 법도를 통하여 얻어지는 정신세계의 심미안적 예술세계요, 그 예술성을 포함한 정신적 만족감 등을 말한다. 그리고 道라고 하는 경지는 형이상학적 경지에서 최고도로 승화되어 이루어진 절대의 경지요 진리의 차원이다. 이 경지는 완벽한 깨달음의 경지로서 상대적인 것이 무너지고 오직 하나의 세계로 선악과 시비와 유무와 색채와 형상과 언어가 떨어진 경지이다.
茶道의 방법
茶라고 하는 것은 차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수양을 쌓는 것이다.즉, 차는 목의 갈증 을 없애줌과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의 갈등과 괴롭고 슬픈일들을 잊게 해주는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조선초의 의인(義人) 이목(李穆)이 「차가 사람으로 하여금 예(禮)를 갖추게 한다.」고 하였듯이 차 생활에 있어서 기본은 여유로운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敬)과 정성 담긴 예(禮)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육우도 「다경」에서 「차는 지극히 맛이 차서 행실이 한결같고 정성되며 검소하고 덕이 있는 사람 [精行儉德之人]이 마시기에 가장 알맞다」고 하였다.그러므로 차를 다룰때는 자연히 정성을 들이게 되 고 또 자신이 처한 환경과 위치(주인, 손님, 봉차자)를 정확히 알므로써 자연인으로서의 분수를 알아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됨으로 겸손해져 예의를 갖추게 된다. 사람은 예의를 지킴으로써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또한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예의를 간단 명확하고 정확하게 순서를 몸에 익히는 것이 다례이다.다례는 예의를 기본으로 하므로 사람들이 당연히 하지 않으면 안될 規律를 편안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차마시는 법
한국차
한국차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작설차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우선 물을 끓여야 하겠지요. 물이 끓기시작하면 차를 적당량 차 주전자에 넣고 잔에 더운물을 부어서 찬을 덥힌다. 꼭해야하는부분은 아니지만 맛있게 우려낸 차가 차가운 잔에 들어가면 갑자기 식어서 맛이 변하므로 다기전체를 덥혀주는게 좋다. 물이 끓었으면 물을 수구에 받아서 물을 식힌다. 물이 적당히 식었으면 차주전자에 부어서 적당한 시간 우려내서 잔에 따르고 마시면된다. 적당하다는 표현을 부정확하겠지만 차의 종류(우전,세작, 중작)에 따라서 물의 온도와 우려내는 시간이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있다. 대략적으로 차잎이 연할수록 물을 많이 식혀서 우려낸다. 차를 마시는 것은 과학적 측정이 아니다. 또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같은 차라도 맛이 없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맛있게 느끼는사람도 있다. 차를 마시다보면 그맛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맛이 찾아질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것은 펄펄 끓는 물을 부으면 차가 우려나는게 아니라 쌂아진다(데친다는 표현이 더정확할것같군 ^^;;) 한국의 녹차는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좋아서 세계적으로도 좋은 평을 받고있다. 이말은 특별히 좋은차가 아니더라도 어진간한차라면 좋은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다말이다. 차가 나빠서 못먹지는 않는다. 차를 우려내는 방법이 서투른 경우가 많다. 같은 차라도 사람에 따라서 훌륭한 맛을 내기도 하지만 어떻 사람이 차를 우려내면 맛이 없는 차가 되기도 한다. 차를 우려내는데는 이맛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차를 우려내다보면 어느정도의 맛을 찾아서 마시게되고 그러다보면 자기만의 차의 향과 맛을 만들어간다. 그렇다고 차를 무턱데고 이 온도에서도 우려내보고 저온도에서도 우려내볼수는 없는일이다. 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다도를 배우고 싶다면 다도를 하는사람에게 차한잔 달라고 해서 먹어보면서 배우는게 더 빠를것이다. 주의에 다도를 하는사람을 못찾았다면 이홈의 주인에게 메일을 주세요. 기꺼이 차한잔 대접할수 있으니까요...^^
중국차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중국차는 한국차에 비해서 숙성이 되어있는 차들이 많다. 중국은 굉장히 큰나라다 그나라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차들이 있고 그 차들마다 맛있게 먹으려면 다 다른 온도를 요구한다. 대표적인 차로 보위차와 오룡차를 예로 들겠다. 보위차는 중국에서는 별로 안 유명한 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유명하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보위차는 뜨겁게 먹는 대표적인 차이다. 정말 별거없다. 차주전자에 차를 넣고 뜨거운물(진짜 뜨거운 물이다.)을 붑고 잠시후에 우려내면되다. 정말 쉽다.그런가 갸우뚱..그런데 보의차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차의 맛과 효능등등에 관한게 아니라 너무 고가의 차이다.이유없이 우리나라에서만 비싸다. 일반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차는 아니다. 오룡차는 중국의 대표적인 차이다. 종류도 수십가지에 달한다. 크게나누면 봄,여름,가을,겨울에 나오는 차로 나눈다. 그중 춘차라고 해서 봄에 나온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하지만 굳이 상품만을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다. 차를 어느정도 먹은 사람 아니고서는 상품과 하품의 차이를 못 느끼느게 대부분의 경우이다. 참고로 차는 상품이라고 맛있고 하품이라고 맛이 없지는 않다. 하품중에서 상품보다 내 입맛에 맞는게 있다면 그 차가 나에게는 더 맞는 차라고 하겠다. 하품이 입에 맞는다고 해서 내 입이 싸구려라는 말을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룡차를 우려내려면 녹차보다는 조금 고온에서 우려낸다. 끓는 물을 한김정도 내보내고 찻물로 쓰면 알맛다. 어린잎을 사용해서 만든 차일수로 저온쪽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