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와 마찬가지로
태국의 아침은 스님들의 탁밧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스님들은 저렇게 많이씩 얻어서 저걸 다 어떻게 할까?
공양받은 공양물을 음식을 원하는 할아버지에게 다 드리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아침 탁밧에는 공양물을 바치는 사람만이 아니라,
공양받은 물건을 얻으려 빈 바구니를 들고 서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님들이 음식을 순환시키는 기능을 하네요,,,
포대화상이 그렇게 했었지요,
여유있는 사람들을 축원해주고 얻은 음식들을 포대에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다녔었지요,,
그래서 포대화상의 포대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처음 여행을 시작했을때,
카트만두의 산간 학교들을 지원할 물품을 잔뜩 가지고 카트만두에 같이 내렸던
한 스님에게 돈을 어디서 마련하느니까, 그렇게 대답 했었지요,
"한국에 돈 쓸데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뺏어옵니다"
모두 포대화상같네요,,
하루의 복을 비는 마음도,
하루를 경건하게 시작하는 마음도,
나눔으로 함께하는 하루를 시작해보는 마음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꼬마 스님들도 그렇게 경건한 하루를 열어갑니다,
스스로를 경건하게 만들어 함께 경건해지는 길입니다,
축원을 하는 스님들, 축원받는 사람들,
모두 행복한 하루를 열어가기를 나도 기원해 봅니다,
수코타이 유적이 있는 올드시티까지는 12km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 버스(?)가 new city와 old city를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이 시원한 버스를 타고 올드시티로 갑니다,
13세기 말에서 14세기말까지 120년간 존속했던 수코타이 왕조,
우리로치면 고려말 무렵이겠네요,
이곳이 수코타이 왕궁이 있던 왕궁터입니다,
수코타이에서는 부처님이 왕을 했었나?
곳곳에 부처님만 앉아 계십니다,
경주의 불교유적과는 비교도 안되네요~~~
이런 부처님, 저런 부처님들이 땡볕에 앉아 오래도록 참선을 하고 계시네요~
이 문화재들은 모두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유지했던 흔적치고는 참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옛날,
화려했을 건물들은 사라지고,
건물을 바치던 기둥들만 남아 있습니다,
건물이 사라지거나 말거나 부처님은 그자리에 그냥 앉아 계시네요,,
미소가 재미있는 부처님앞에
일본 관광객들이 절을 합니다,
세월을 말해주는 기둥들,,,
이 부처님은 뭐하는 부처님일까?
부처님은 이렇게 서기도하고 앉기도하고, 참선도하고, 눕기도 하는데,
왜 우리나라 부처님은 하나같이 참선만하고 앉아있을까?
뭔지는 몰라도 제법 큼지막한 유적도 보이고,,,
부처님옆에 비슷하게 서있으면,
나도 부처님처럼 보일까?
색갈만 비슷할까?
그럼 이렇게 앉아보면?
저런, 똑같이 좀 해볼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다리 방향이 틀렸네요,,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도 따라해놓고 보면 틀린곳이 많아 엉성한데,
보이지도 않는
부처님의 마음을 어떻게 따라할수 있을까?
부처님의 마음,,,
마음, 마음, 마음,,,,,,,,,,,,,,,,,,,,,,,,,,,,,,,,,
궁궐터에 궁궐의 흔적은 없고,
이렇게 불교 유적만 있네요,,,
사방을 코끼리가 들러메고 있는 탑,
이 코끼리는 모두 몇마리일까?
세다보면 헷갈리는 코끼리,,
뜨거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며 내가 이건 뭐하러 세지?
그래도 다 셌습니다,
코끼리 24마리,,
가운데 5마리씩, 그리고 각 모서리에 한마리씩, 그래서 24마리,
이렇게 안세고 눈으로 세니까 자꾸 헷갈립니다,
눈으로 보면 가장 정확할것 같아도
눈을 감으면 더 정확해 집니다,
"나를 중심에 놓지 않으면" 사물을 사실대로 보는 눈이 열립니다,
원래는 이렇게 생긱 건물이었나 봅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모든것은 변하게 마련이지요~~
돼지고기도 푸짐하게 넣은 30바트(1,200원)짜리 볶음밥,
오늘의 일용할 양식~
잭흐릇(jack fruit)을 쪼개는 모습을 발견하고, 한조각 샀습니다,
이것도 30바트, 향긋한 잭흐릇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부처님은 온화한데 태국의 부처님은 머리에 뿔이 잇어요
모든 사원의 지붕에도 뿔 온갖뿔로 가득하네요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일까요?
말 안들으면 머리에 뿔 나는데~~,,,,부처님과 사원이 말을 안들은것 아닐까요???
메~에~롱~~사실은 나도 몰라요~~
가족과 합ㄹ할 생각으로 행복해지신 듯...ㅎㅎ
님은 늘 가족과 합쳐 살지 않나요??, 그럼 더 행복해야지요~~~
가족과 만나면 만남이 기쁨이고, 헤어져 있으면 만남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기쁨이지요,,
삶은 어느 순간이나 기쁨이랍니다,
맞아요...전 칭구들과 동료샘들과 여행 시 1주만 지나면 그리워지는 게 신랑,딸...세상에서 자연과 가족이 쵝오~~!!ㅋㅋ
조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