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2019년 개관 예정으로 진영읍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기념관을 건립하고 노 전 대통령 생애, 정치역정 등을 알 수 있는 각종 사진과 기록, 집무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는데 그의 행적에서 무슨 기념할만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설마 '이런 대통령이 다시 태어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닐테고...
노무현은 하도 엉터리 대통령이라 한 때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 한심하다며 웃고 말 일이 아니다. 이런 기록은 대통령이 스스로 만들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는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무려 61%의 득표로 열린당 강금실 후보(27% 득표)를 배 이상 차이로 누르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뿐 아니라 전라도를 제외하고 열린당은 전멸하다시피 하였다. 이어 재보선에서도 참패를 당하자 노무현은 열린당의 압력으로 결국 탈당하기에 이른다. 대통령이 형편없다고 여당에서 쫓아낸 것이다. 국민들은 물론이고 동지들중에서도 왕따시켰던 이런 사람의 뭘 기념하겠다는 것인가?
또한 노무현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을 지으려는데 악착같이 훼방을 놓았다. 김대중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 약속을 지키겠다며 사업회에서 500억 원을 모금하면 국비 208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얄팍한 술수를 부려놓자 노무현 정부는 모금부진의 구실을 붙여 이 지원금마져 안 주겠다고 하여 결국 소송까지 간 기막힌 일을 벌였다. 이런 막 돼 먹은 자들이 오늘날 '친노'라고 불리우는 불량배들이며 그 중심에 노무현이 있었다. 이런 사람의 기념관을 짓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리 없고, 염치 없고, 싸가지 없는 일이다.
김해시는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도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는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