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잘왔어.
서울 생활 시작되었고 정신이 없구만. 사는게 이러러니 하지만 좀 당황스런 일 도 많고. 내곡동에 쉼터를 장만하여 좀 수리를
하고 들어갈라하는데 공무원 아저씨들의 힘이 너무무지막지하게 쓰여지누만. 자연녹지여서 그런다나? 하여튼 7월부터는 괜ㅎ찮 다는데
두고바야지. 장마전에끈내길바라며 살고있지. 집안에서 코펠로 식사해먹어봤니? 그렇게도 되더라 야.
하여튼 환영해줘 감사. 진.
: 국진아. 며칠 전 수년만의 가족 동반 귀국을 했으면 먼저 여기다 이사왔다고
: 신고를 해야지. 비행기로 이사오느랴 수고했구나. 그 좋은 동네 저택을 뒤로하고
: 바쁘다 바뻐 민족 속으로 다시 돌아와 어떻게 맞춰 살련지 걱정이구나. 샌프란시스코
: 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그 동네를 정리하고 마지막 떠날 때 아마 네 집사람, 동철이,
: 수향이가 많이 울었으리라... 초등학교 3학년(98년도)치고는 너무 골프를 잘하던(보기
: 프레이어) 동철이의 나이스 공은 이제 어떻게 하고, 집안 내 수영장을 주름잡던 딸래미는
: 너무나 다른 조국땅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외국인 학교에 보낸다니 다행이다만
: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꼭 다시 한번 그린 속에 자리잡은 그 동네와 그 큰 집을 가보고
: 싶었네만 이제는 추억 속으로 간직하게 되었구나.
: 귀국을 정말 축하한다. 건강한 여름 보내자구...
: 충주에서 양 영 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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