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도원극장을 모를리가 없죠. 은평구청 근처, 또는 도원극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집은 녹번역에서도 도보로 5~10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은근히 실내포장마차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로 천정에 가득한 소주 뚜껑이 마치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메뉴는 간단하게 꼼장어와 닭발, 닭똥집과 팩어묵이 다 입니다.
영업시간은 4시반부터. 딱 그 시간에 들러주니 아직은 너무 밝아 다소 낯뜨겁기까지 합니다. 5명이 모여주어 주문한 것은 꼼장어 소금구이, 꼼장어 양념구이(각각 1만원) 그리고 닭발(8천원).
꼼장어 소금구이
꼼장어 양념구이
꼼장어구이는 독특한 파무침과 같이 먹어주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쫀득하고 통통한 꼼장어가 일품입니다만 소금구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론 양념구이의 매콤함이 더욱 입맛을 땡겨주네요.
제 인생에서 닭발을 처음 접하기 전, 닭발같은 것을 어떻게 먹나~했던 제가 닭발 맛을 알게 한 집. 그 만큼 닭발 맛도 꽤나 괜찮습니다.
뼈 없는 닭발이지요~ 소주가 게눈 감추듯~ 이런 안주들엔 왜 그리도 소주 도수는 낮아지고, 쓰디 쓴 맛 대신 달게만 느껴지는지~~^^;;;
카스 레드가 눈에 띄어 재빠르게 한병 시켜 그 뒷맛의 깔끔함을 확인시켜 줍니다.
첫댓글 주인님 쉼터님들 다같치 곰장어에한잔 카 한잔하니 홍알홍알 아주 기분 쥐기내요 ^*^<지금 녹번동 에서 택배갑니다>
위에있는 음식 다 얼마요...내가 다 사리다 ...꼼장어 그리고 소주 ..크~~으~~윽~~~카~~~맛좋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