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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러버와 관련하여 어떤 기준들이 있을까요..
탁구를 칩니다(합니다)
열심히 치다 러버가 닳았다 싶으면 떼고 새로 붙입니다
조금 안 된다 싶으면 다른 러버로 바꿔 붙입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접하는 러버와 관련된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
최근 어떤 러버가 ITTF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하여 제재를 가 하려 하자
Pimple(돌기, 뽕)의 길이를 0.1mm 짧게 줄였다 하는 데
어떤 제품인지는 발표내용을 보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아주 작은 부분이 러버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부드럽게 표현해서 그렇지 상당 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기준을 적용 했기에 그리 되었는지……….
러버는 시트와 스펀지 재질에 따라 탄성, 반발력, 묻힘에 차이가 많지만
일단 돌기의 역할로 보면
돌기가 촘촘하게 있으면 공을 넘기는 힘이 세지고 스피드가 빨라 집니다
대신 공이 러버에 맞고 튀어가는 것이 빠르다 보니
공이 묻히는 부분이 적고 일정 시간을 머무르게 하지 않기에 컨트롤이 약해지고
또한 회전력 역시 떨어집니다
특히 돌출 러버인 경우에는
공이 직접 돌기에 접촉 되기에 그 영향은 아주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0.1mm 아주 작은 차이지만 그 영향은 상당히 큽니다
잘 되던 브로킹, 와버링, 역회전 현상에 매우 큰 차이를 보이게 되어
뜯어 버리고 이 러버 저 러버 찾아 헤 메게 됩니다
각 메이커에서는 최상의 조합을 가지는 러버를 개발 하고자
돌기의 굵기, 길이 단위 면적당 돌기의 수를 조절 하면서 제품을 개발 하는데
이러한 연구 속에서 지나친 돌기의 특성에 의존 하는 러버를 만들게 되고
사용자 역시 기술의 개발 보다는 용품에 의존 하는 사태가 발생되는
비 정상적인 부분을 개선 정리 하고자 제품 개발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저 최고치를 주고 그 한도 내에서 자율성을 부여 하는 기준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제품 제조사에서 돌기의 구조(길이, 굵기, 단위면적 당 돌기 수, 돌기 형태 등)를
상세히 발표 한다면 대강 그 러버의 특성을 알 수 있어 러버를 선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 합니다 만
자세한 정보를 공개 하는 회사는 몇 안 되는 것 같아 매우 유감 입니다
탁구 잘 치는 것 하고 상관은 없겠지만
자신이 즐겨 하고 좋아하는 운동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탁구대 길이, 넓이, 네트의 높이, 공의 크기
그런 것 말고 조금 깊이 있는 고급 기능에 대해서 알면
즉 구조를 알다 보면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ITTF(국제탁구연맹) 홈피와 기타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
제 자신도 몰랐던 자료가 발견되어 안내 드립니다
가방 끈이 짧아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틀린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정정 글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1. 제조 기준은 아니지만
꼭 고쳐야 할 기준(규정)이 있어 잠깐 소개해 봅니다
대한 탁구협회 홈피: (http://koreatta.sports.or.kr)
탁구소개 > 탁구규정 > 탁구규칙 > 2.4 라켓 부분을 보면
2.4.3 볼을 치는 면은 접착제를 포함하여 2mm 이하의 돌기가 밖으로 향해있는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 를 씌우거나 또는 돌기가 안으로 향한 것이든 밖으로 향한 것이든 접착제를 포함하여 4mm 이하의 샌드위치식 고무(sandwich rubber)를 씌운다.
2.4.3.1 표준 돌기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는 셀룰로이드 고무가 아닌 천연 또는 합성고무로 단층이어야 하며, 돌기가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밀도는 스퀘어 센티미터 당 10이상 30미만(10 per sq.cm~30 per sq.cm)이어야 한다.
2.4.3.2 샌드위치식 고무(sandwich rubber)란 단층 셀룰로이드 고무로 두께 2mm 미만의 표준 돌기 고무가 밖으로 한층 씌워져 있는 것을 말한다.
한참을 읽어 보았습니다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
표준 돌기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
샌드위치식 고무(sandwich rubber)
셀룰로이드 고무
잘못 설명 하면 어쩌나 하고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전신마취를 서 너 번 해서인지 원래 조금 둔한 편이라 그런지
선 듯 이해가 안 되더군요
해서 참고 자료를 뒤지다 보니
탁구국제심판 자격증 시험 예상 문제 해설 집을 발견하고
읽고 나서야 조금 이해가 되더군요
사실 용어 자체가 자주 쓰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래도 이해가 빨리 안 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
전혀 다른 의미의 해석이 일부 발견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Q: What about the racket covering? 라켓 커버링 은?
A: The racket covering shall be ordinary pimpled rubber or sandwich rubber
if the side is used for striking the ball.
공을 치는 쪽 라켓 커버링(러버)은 일반(통상)적인 돌출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
또는 샌드위치 형태(sandwich rubber)의 고무여야 한다.
『러버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돌출 OX러버와 스펀지가 붙은 평면 러버와
스펀지가 붙은 돌출 러버 라야 한다』라는 규정
Q: Sandwich rubber? 샌드위치 러버 란?
A: Sandwich rubber is a single layer of cellular rubber covered with a
single layer of pimpled rubber (pimples in or out).
샌드위치 고무라는 것은 한 겹으로 된 다공 질(cellular) 고무에 돌출 고무가
(돌기가 안으로 향한 것이든 밖으로 향한 것이든)
한 겹 덧씌워져 있는 것을 말한다.
『샌드위치 형태의 러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펀지에 돌출러버가
안으로 향하여 붙은 평면러버 형태와 밖으로 향하여 붙은 핌플 아웃러버
형태를 샌드위치 고무라 한다』
Q: Pimpled rubber? 돌출 러버 란?
A: Pimpled rubber is a single layer of non-cellular rubber, natural or synthetic
with pimples evenly distributed over its surface at a density of not less than
10 per sq. cm. and not more than 30 per sq. cm.
돌출 고무는 다공질 고무가 아닌 천연 또는 합성고무로
한 겹 단층이어야 하며, 돌기가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밀도는 1평방 센티미터당10이상 30개 까지만 허용한다.
『돌출 러버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스펀지와 다른 천연 또는 합성 단판 고무로
돌기가 표면에 고르게 분포 되어야 하며 밀도는 1평방 센티미터당 10개 이상 30개
까지 허용한다
또한 돌출러버는 접착제를 포함 2mm이하여야 하고
샌드위치 형태 러버는 접착제를 포함 4mm이하여야 한다는 별도의 규정도 있습니다.
2.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표준 돌기 고무(ordinary pimpled rubber) 에서 ordinary 라는 해석을 표준이라
하였는데 표준은 특정 기준이 마련되어있는 standard라는 뜻으로
의미하는 바가 아주 다릅니다
ordinary 는 보통의, 일상적으로, 통상적으로 라는 뜻으로
ordinary pimpled rubber 는 “흔히 말하는 돌기 고무” 또는
“돌기가 나와 있는 고무” 즉 돌출 러버로 해석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표준 돌기 러버라 하게 되면 이미 기준이 부여된 고무라는 뜻으로
ITTF에서 정하여 발표한 규정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즉시 수정 되어야 합니다
* cellular rubber 를 셀룰로이드 고무라 하였는데
celluloid 는 나이트로셀룰로스에 장뇌와 알코올을 섞어서 만든 반투명한 합성수지.
90℃ 이상에서 유연하게 되나, 냉각하면 굳어지고 발화하기 쉬운 것이 결점이다.
장난감, 필름, 책받침, 탁구공 등을 만드는 데에 쓰는 물질로서……….
[Ping-pong uses a small, light ball made of celluloid.]
: 탁구는 셀룰로이드로 만들어진 작고 가벼운 공을 사용한다.
즉 탁구공의 재료가 되는 물질로서 셀룰로이드 고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원문 번역 오류가 계속 되고 유효 하다고 주장 한다면
각종 대회규정에 대회규정은 대한탁구협회 규정에 따름 이라 명시 된 경우
거의 모든 참가자의 러버는 사용이 불가 하게 됩니다
cellular rubber ≠ celluloid rubber ≠ sponge라는 관계를 참고 하였으면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펀지”는 맞는 용어가 아니고 “셀룰러 러버”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역시 큰 오류를 범 하고 있는 내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수정 되어야 합니다
FTA 번역문도 날고 기는 정부 부처에서 번역 오류가 있는데
할지 모르나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러버 조항에도 이런 중요한 오류가 나오는데
규정 전반에는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규정 전반에 대한 정확한 검토를 통하여 오류가 발견 된다면 즉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까
3. 탁구 러버 제조기준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ITTF 규정에 의하면 라켓 커버링(러버) 은 4가지로 구분 됩니다
(- In -Anti -Out -Long)
- In 과 –Anti는 Pimples-in : 셀룰러 러버에 돌출러버가 안으로 향하게 붙은 것
-Out과 –Long 은 Pimples-Out : 셀룰러 러버에 돌출러버가 밖으로 향하게 붙은 것
을 말하며 러버는 4가지 이외의 다른 구분은 없습니다
그중에서 cellular rubber없이 pimpled rubber만 붙은 것을 Orthodox(OX) rubber
라 부릅니다..
Long에 대한 기준은
Pimple height / pimple diameter > 0.89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a / h > 0.89 인 경우 Long이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기준 하나가
Pimple height / pimple diameter ≤ 1.10
즉 길이 / 직경이 0.89 이상이며 1.10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아마 이번 제재에 걸린 러버가 이 규정에 어긋나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볼을 치는 면에 직접 붙은 돌출러버는 접착제를 포함 2mm이하여야 하고
샌드위치 형태 러버는 접착제를 포함 4mm이하여야 합니다
여기에는 접착제가 가미된 기준 이기에 과도한 풀칠은 규정을 초과하는
결과가 나타나서 게임 결과가 몰수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4. 우리가 잘 모르는 규정이 있어 소개 합니다………….
특히 돌출 러버 부분에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 운영 하는데
[그림 1]
[그림 1]참조
a : 핌플의 직경
b : 핌플의 머리와 머리 사이의 길이
h : 핌플의 높이
t : 돌출 러버의 두께
In과 Anti러버는
a : 1.0mm 이상 b : 0.5mm 이상 h : 0.5mm 이상
Out 과 Long 인 경우에는
a : 1.0 ~ 2.2mm b : 1.0 ~ 2.0 mm h : 1.0mm 이상
이어야 한다라는 규정도 있으며
밀도는 1평방 센티미터당10이상 30개 까지라는 규정을 충족 시켜야
하기에 각 메이커에서는 아주 신경 쓰이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는 돌기에 촘촘하게 만들다 보면 핌플 갯수에 걸리는 등 등
5. 러버 표면에 대한 반발력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 ITTF에서 안내 되었습니다.
The minimum friction level is 25 mN. The rubber surface of the racket coverings
should be uniformed and without coating
해석하자면 ….
러버의 최소 허용 마찰 수준(수치)는 25 밀리 뉴턴으로 정한다.
러버의 표면은 코팅처리 됨이 없이 균일하여야 한다. 라고 했는데
25 mN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해석이 많았습니다
mN의 m이
m (밀리milli) 인가 μ (마이크로 micro) 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더구나 ITTF의 공지 문 중 다음과 같은 문장이 더욱 혼란을 야기 했습니다
The “Minimum Friction Level” of 25 micro Newton established by ITTF……
여기에서는 25 micro Newton이라 표현 하였습니다
한번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마찰력 [摩擦力, frictional force]
두 물체가 접촉하여 운동할 때, 접촉면을 따라 그 운동을 방해하는 힘을 의미한다.
물체가 다른 물체의 표면에 접하여 움직이려고 할 때 또는 움직이고 있을 때
그 운동을 저지하려는 힘이 접촉면을 따라 작용한다.
이 저항력을 마찰력이라고 한다.
이 힘은 물체의 수직항력과 마찰계수의 곱으로 계산된다.
F=μN (μ:마찰계수, N:수직 항력)
마찰계수는 접촉면의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0보다 크며, 접촉면이 거칠수록
그 값이 1에 가까워진다. 얼음판은 잘 미끄러지므로 마찰계수가 작으며,
아스팔트는 비교적 마찰계수가 크다.
따라서 마찰력은 물체가 무거울수록(수직항력이 클수록), 물체와 바닥면
사이가 거칠수록(마찰계수가 클수록) 커진다. 그리고 이상적인 상태에서
마찰력은 접촉면의 면적에 무관하다.
스케이트
마찰력은 접촉면의 면적에 무관하다고 하였는데, 얼음판 위의 스케이트는
왜 날카로울까? 이는 접촉면이 작을수록 압력이 증가하고, 높은 압력에서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얼음이 물로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케이트 날이 날카로울수록 잘 미끄러지는 것이다.
[출처] 마찰력 [摩擦力, frictional force ] 네이버 백과사전
μ:마찰계수 이므로 수치로 표현 됩니다 (0 ≤ μ ≤ 1)
따라서milli- ‘1,000분의 1’의 뜻의 결합사(기호 m).
25 m = 0.025 ∴ 0.025N = 25 mN이 됩니다
즉 minimum friction level is 25 mN
마찰력이 25 mN이하인 러버는 사용을 금 한다라는 해석이 됩니다
The minimum friction level is 25 mN. The rubber surface of the racket coverings
should be uniformed and without coating 이라는 내용을 해석하면
탁구러버의 표면은 덛 칠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씌우지 않은 단일 재질이어야 하며
마찰수준은 25 mN 이하여야 한다 라고 해석 하면 됩니다
각 러버에 대한 화학적 성분에 대한 제조 기준은 ITTF회원 단체에 한하여
안내가 되어 자료를 구하지 못했으며
또한 다 알려지고 알고 있는 내용을 소개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대한탁구협회에서 해석하고 가지고 있는 규정은 오랜 기간 동안
탁구관련단체, 용품사 홈피, 카페 등 그리고 각종 대회규정에 사용되었습니다
제 자신 역시 이런 규정을 가지고 탁구에 대한 안내를 하였던바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오류를 발견하여 글 올린 사람을 나쁘다 평할 것 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규정 전반에 대한 오류를 찾아 정정하는 것이 당연히 해야 하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 생각 합니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제가 하는 해석에 혹시 오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
공정한 입장에서 정확한 내용을 전하려 노력 한 것은 사실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2011년 4월 20일 주 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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