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한때 배낭여행객들에게 필수품이 몇 개 있었다. 여행지도, 포켓 회화책, 가이드북, 수첩, mp3, 현지 한인회 비상 연락처 등. 지금은 고대 유물이 된 항목들이다. 이 모든 게 스마트폰 하나에 쏙 들어간 터다. 와이파이를 잡거나 유심만 갈아 끼우면 손바닥 안에서 처리할 수 없는 일이 없다. 덕분에 배낭은 가벼워졌고 여행정보는 늘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부터 꺼내 유용한 플랫폼을 찾으면 된다. 단,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이벤트는 예외다.
항공
방문 여행지가 한 군데라면 국내에서 왕복 티켓을 준비하면 되지만, 여행지에서 항공편으로 이동이 잦다면 스카이스캐너, 에어비앤비, 카약 정도는 깔아두자. 전 세계 모든 항공편의 가격 비교와 예약이 가능하다. 저렴한 항공권을 얻기 위해 자주 검색하는 수고스러움 정도는 해줘야 한다. 종종 특가 항공권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숙소
해외여행에서 숙소를 찾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아고다와 부킹닷컴이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를 필터링하고 수많은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참고할 수 있는 것이 강점.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고 싶다면 두 곳을 비교하고 예약하면 된다.
강한 현지 스타일의 숙소를 원한다면 카우치 서핑이 있다. 여행자는 하룻밤 손님으로 묵으면서 잠자리와 친구를 얻을 수 있다. 집주인은 대부분 호의(무료)로 방을 제공하지만 여행자의 재능 기부나 작은 선물을 더러 원하기도 한다. 단, 어떤 방이 걸릴지는 복불복, 범죄 가능성도 유의하자.
언어
통번역 대세는 파파고 다. 2016년 네이버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번역기로 현재 13개 언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텍스트나 음성, 사진 속 문자까지 번역 가능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글로벌 회화 기능이 있어 상황에 맞는 간단한 언어를 익힐 수도 있다.
장기 여행자로 현지인과 소통 기회가 많다면 플리토를 추천한다. 플리토는 집단 지성 번역을 지향한다. 이용자가 번역을 의뢰하면 또 다른 이용자가 해당 언어를 번역하는 형태다. 이런 방식으로 실제 언어습관과 유사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신조어도 번역할 수 있다.
지도
아무도 몰랐다. 여행 앱도 아닌 구글맵스가 여행 필수템이 될 줄은. 구글맵스는 전통적인 지도와 나침반 기능은 물론 현지 가이드북 역할까지 제공한다. 현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광 명소, 음식점, 교통정보 등을 제시해 현지인에게 따로 물어볼 필요도 없다. 호텔을 검색하면 인근 숙박시설을 추천하고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게 한글로 가능하다.
구글맵스가 영 시원찮은 지역을 대비해 맵스미를 함께 준비하자. 벨라루스·스위스 개발자가 공동으로 만든 맵스미는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구글맵스보다 강력하다. 두 앱 모두 지도를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미리 저장해둔 지도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금융
“이게 베트남 화폐로 7만 동이니까 3달러쯤, 한국 돈으로…… 그냥 주세요.” 여행하기도 바쁜데 돈을 쓸 때마다 나도 모르게 한화로 얼마인지 계산하게 된다. XE CURRENCY는 전 세계 180개 통화를 1분마다 업데이트해서 알려준다. 와이파이가 끊기면 가장 최근에 본 환율을 오프라인에 적용해 계산한다.
트라비포켓은 여행용 가계부 역할을 한다. 내역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화폐를 한화로 변환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 가계부는 여행지별로 나눠 등록하면 된다.
기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우버의 힘이 강하다.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우버는 목적지 이동을 위해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가격이 표기돼 있어 바가지 쓸 염려도 적다. 그랩은 동남아 우버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는 콜택시가 기본, 일반인이 운행하는 ‘그랩카’, 오토바이 뒤에 타는 ‘그랩바이크’ 등도 있다.
여행 중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핀온맵은 사진과 메모로 여행을 기록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지도를 중심으로 여행기나 메모를 남기고 저장하면서 여행의 추억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방문 여행지가 한 군데라면 국내에서 왕복 티켓을 준비하면 되지만, 여행지에서 항공편으로 이동이 잦다면 스카이스캐너, 에어비앤비, 카약 정도는 깔아두자. 전 세계 모든 항공편의 가격 비교와 예약이 가능하다. 저렴한 항공권을 얻기 위해 자주 검색하는 수고스러움 정도는 해줘야 한다. 종종 특가 항공권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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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해외여행에서 숙소를 찾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아고다와 부킹닷컴이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를 필터링하고 수많은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참고할 수 있는 것이 강점.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고 싶다면 두 곳을 비교하고 예약하면 된다.
강한 현지 스타일의 숙소를 원한다면 카우치 서핑이 있다. 여행자는 하룻밤 손님으로 묵으면서 잠자리와 친구를 얻을 수 있다. 집주인은 대부분 호의(무료)로 방을 제공하지만 여행자의 재능 기부나 작은 선물을 더러 원하기도 한다. 단, 어떤 방이 걸릴지는 복불복, 범죄 가능성도 유의하자.
언어
통번역 대세는 파파고 다. 2016년 네이버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번역기로 현재 13개 언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텍스트나 음성, 사진 속 문자까지 번역 가능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글로벌 회화 기능이 있어 상황에 맞는 간단한 언어를 익힐 수도 있다.
장기 여행자로 현지인과 소통 기회가 많다면 플리토를 추천한다. 플리토는 집단 지성 번역을 지향한다. 이용자가 번역을 의뢰하면 또 다른 이용자가 해당 언어를 번역하는 형태다. 이런 방식으로 실제 언어습관과 유사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신조어도 번역할 수 있다.
지도
아무도 몰랐다. 여행 앱도 아닌 구글맵스가 여행 필수템이 될 줄은. 구글맵스는 전통적인 지도와 나침반 기능은 물론 현지 가이드북 역할까지 제공한다. 현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광 명소, 음식점, 교통정보 등을 제시해 현지인에게 따로 물어볼 필요도 없다. 호텔을 검색하면 인근 숙박시설을 추천하고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게 한글로 가능하다.
구글맵스가 영 시원찮은 지역을 대비해 맵스미를 함께 준비하자. 벨라루스·스위스 개발자가 공동으로 만든 맵스미는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구글맵스보다 강력하다. 두 앱 모두 지도를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미리 저장해둔 지도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금융
“이게 베트남 화폐로 7만 동이니까 3달러쯤, 한국 돈으로…… 그냥 주세요.” 여행하기도 바쁜데 돈을 쓸 때마다 나도 모르게 한화로 얼마인지 계산하게 된다. XE CURRENCY는 전 세계 180개 통화를 1분마다 업데이트해서 알려준다. 와이파이가 끊기면 가장 최근에 본 환율을 오프라인에 적용해 계산한다.
트라비포켓은 여행용 가계부 역할을 한다. 내역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화폐를 한화로 변환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 가계부는 여행지별로 나눠 등록하면 된다.
기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우버의 힘이 강하다.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우버는 목적지 이동을 위해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고 가격이 표기돼 있어 바가지 쓸 염려도 적다. 그랩은 동남아 우버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는 콜택시가 기본, 일반인이 운행하는 ‘그랩카’, 오토바이 뒤에 타는 ‘그랩바이크’ 등도 있다.
여행 중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핀온맵은 사진과 메모로 여행을 기록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지도를 중심으로 여행기나 메모를 남기고 저장하면서 여행의 추억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