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잔잔한 호수의 잔물결처럼
하늘하늘 가벼운 몸놀림으로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얼어 붙은 마음에 위안을 주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것이나
끝도 없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것
그 세월의 강에서도 언제나 그대를
유독 기다리고 있나니
아직은 살을 에는 칼바람의 계절
제게로 오는 길마저
심술 퐁퐁 눈으로 덮여 사라져버렸지만
꽁꽁 얼어붙은 그 얼음장 밑으로도
그대의 오심이 들리고 있습니다.
감춰두고 매어 두었던 고삐 풀린 듯
저를 깨우는 여린 햇살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봄을 기다리며 / 김경린-
봄(春)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하..~~
지금 오고 있습니다
비[雨] 한쪽에선 눈[雪]과 함께여..
마음이 조급한 고운님 발밑엔 벌써 아지랑이가
자욱이 깔린채 숨죽이며 스며들고 있을지도 ..
春삼월을 하루 앞두고
작지만 어느 큰 거인 보다도 더 단아하시고 참된
신앙[信仰]으로 이끌어 주시던 슬기롭고 고우신
김덕화 데레사 수녀님,,~~
꽃샘 추위에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일에 이어
오늘 아침 많은 신자들의 배웅하에 우리들 중3동
성당을 떠나 조용히 그렇게 본원으로 가셨습니다
언제든,,
어디에 계시든,,
영육[靈肉]간에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안에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중3동 신자들은 모두 수녀님을 기억하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Compile : 살레시오 (salresio)
첫댓글 저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봄이 빨리 와야 할 이유를 알겠습니다. 저도 거들어 봄이 오기를 재촉하겠습니다. 한데, 살레시오 형제님 마음속에는 봄이 이미 와 있음이 엿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도를 할 수 없습니다.
살레시오 형제님" 봄"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