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애기사 부산시, 교통약자 차량 ‘두리발’ 추가 운행

[문경희]

5일부터 20대 추가운행, 예약 필요 없이 당일 이용 가능

부산시(시장 허남식)가 오는 5일부터 장애인, 노약자 등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차량 20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교통약자를 위한 '두리발' 차량 ⓒ두리발 홈페이지

‘두리발’ 차량은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는 휠체어 승강설비와 네비게이션, 선·후불 카드결재기 등을 갖춘 9인승 승합차량으로, 이용요금은 중형택시요금의 40%이며, 매일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부산지역 전역을 누비게 된다.

차량 이용 방법은 이용 희망자가 콜센터(051-466-2280)에 전화 또는 두리발 홈페이지(http://www.duribal.co.kr)로 신청하게 되면, 연결 운전자가 이용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목적지까지 이동해주게 된다.

이용대상은 1-2급 등록 중증장애인 및 65세 이상의 노약자이며,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 보호자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은 기존 예약 운영제에서 당일 즉시 이용제로 변경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부산시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금년 20대 추가 운행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 100대 규모로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리발 차량운행 및 관리는 지난해와 같이 부산시가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위탁하여 관리하고, 콜센터 등의 장비는 KT-로지스에서 맡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