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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 29.1%, 30.7% 신입사원 20.8%, 18.9% 건빵선생과별사탕 9.9%, 9.2% 섹션TV연예통신 23.1%, 21.5% 생방송TV연예 14.9%, 12.3% 굳세어라금순아 30.4%, 28.9% 해신이 끝났습니다. 전반기 최고 흥행작이자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보기 드문 수작을 만드느라 제작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종영 예정인 신입사원의 결말이 공개되었습니다. 성태와 강호 모두 LK에 입사하게 된답니다. 건빵은 언제끝나나. 김남주 김승우의 결혼식 덕분에 섹션TV의 시청률이 매우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10억 짜리 재혼식. 지난주에는 웃찾사가 이번주에는 김승우가 도와주는 군요. 최근 고부갈등 논쟁을 낳고 있는 굳세어라금순아는 다시 30%를 기록하면서 순항중입니다.
TV 다시보기-해신 종영과 대박의 의미 요즘 월화드라마의 HUT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K2+M+S의 종합 시청률이 대장금이 방송되던 시점에서는 거의 70% 선이었는데 최근엔 겨우 40%에 턱걸이 하고 있습니다. 일단 파이가 커야 나눠먹을 몫이 커질텐데 파이가 너무 작다보니 나눠먹기에도 매우 빠듯해 보입니다. 역시 원인은 최근 월화드라마의 질적 수준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대작도 눈에 띄지 않아 볼게 없다며 아예 TV를 켜지 않는 시청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장금 이후 시작한 불새는 사실 대장금의 후광을 많이 입은 케이스입니다. 파이를 대장금이 많이 키워놓았기 때문에 시청자가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죠. 일단 파이가 커야 합니다. 그래야 얻어먹을 자투리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TV는 재미있다’라는 인상을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주입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박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 시작한 패션70s에 기대가 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월화를 살릴 구원투수로서 말이죠.
부진한 월화의 원인 2005년 들어서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각 채널에는 쾌걸춘향을 비롯한 10대 드라마가 경쟁적으로 편성되면서(개인적으로 이것은 방학기간을 염두에 두지 않는 편성진의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만..)스스로 파이의 크기를 줄여버리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화드라마에 볼 게 없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시청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도토리 키재기 하다 보니 전부다 조막만해져 버린 것이 지요. 그게 현재의 낮은 월화 종합시청률입니다.
강한 수목, 역시 해신의 공 상대적으로 수목의 시청률은 튼튼합니다. 그 이유는 지속적인 경쟁 때문입니다. 해신이 없었으면 신입사원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무슨 말이냐면 한 드라마가 성공을 하게 되면 다른 채널은 그 채널이 상대적으로 약한 틈을 타서 그 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해신은 중장년 층 시청자들에게는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10대와 젊은 여성시청자에게는 약했기 때문에 그 틈을 신입사원이 파고 든 겁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성공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대장금이 방송되던 그 험악한 시기(?)에도 KBS2는 낭랑18세라는 10대 드라마를 만들어 17%라는 혁혁한 전공을 세운바 있습니다. 그만큼 대박드라마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한 채널이 시청층을 장악하고 있다는 단기적인 시각에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청층을 생각하고 흐름을 본다면 대박 드라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목을 든든히 지켜주던 해신이 아쉽게도 어제 끝났습니다. 솔직히 걱정이 많습니다. 이제 해신이 끝나면 30%를 장담할 수 있는 드라마는 부모님전상서 한편 뿐입니다. 그나마 그것도 끝나갑니다. 해신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까요. 해신이 발굴한 시청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어리숙하게 그냥 뺐기는 거 아닐까요.
K2의 차기작은 부활입니다. 이름처럼 해신의 인기를 부활시켜주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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