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호텔 국산 농축수산물로 차별화 호텔신라, 완도전복장·우곡주 에디션 등 가격대별 상품 준비 선택의 폭 넓혀 롯데호텔, 5만원대 실속세트 다양하게 준비 지방특급호텔, 각 지역특산물 활용 차별화 해비치 제주 '흑돼지·옥돔·왕망고'등 선봬..하얏트리젠시 제주 '전통차·제주과일세트' 힐튼부산 '기장 다시마·멸치 등' 특산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특급호텔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산 농축수산물인 만큼 모두 가격대가 높을 것 같지만 전통주, 미역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도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차별화된 선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호텔에서 선보이는 선물세트에 주목해보자.
13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9월 둘째주까지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국내산 한우 선물세트, 두 번째 품목은 국내산 굴비세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산 농축수산물 활용 실속 세트 '대세'
호텔신라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국의 농축수산물 중 엄격한 기준과 품평회를 거쳐 선별한 최고 수준의 상품으로 실속형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다채롭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품 굴비' '명품 민어'와 '완도 전복장'도 수산물 중에서 인기 있는 선물이다. 전통적으로 임금의 수라에 오르던 귀한 선물인 굴비와 민어 세트는 인기가 높지만, 실속형 선물로 출시된 '완도 전복장'도 인기 품목 반열에 올랐다. '우곡주 에디션' 역시 유기농 쌀로 빚은 최고급 탁주로, 조선시대의 부유층 사이에서 즐기던 전통주로 가격대는 10만원대 미만이다.
롯데호텔 역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늘렸다. 롯데호텔서울과 월드는 종가의 전통방식으로 빚은 전통장에 명인의 손맛을 더한 기순도 명인의 장 실속 세트(5만원), 깊은 산에서 소나무의 정기를 먹고 자란 자연송이를 잘게 썰어 넣어 숙성시킨 자연송이 고추장(5만8000원), 청정 바다의 빛 고운 멸치를 자연 냉풍에 건조해 정성스레 담은 팔각 프리미엄 멸치 세트(8만원) 등의 인기 상품을 포함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