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화요일 오후 1시 대적광전에서는 제17기 기본 반 수계식 및 수료식을 봉행하였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을 전계사로 모신 가운데 세 가지 근본인 삼귀의와 오계를 수계 받으며
부처님 제자로 새로 태어나는 날로, 계율을 지킬 것을 약속하였다.
교무 동재스님을 따라 기본 반 사부대중은 장궤합장을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계율을 한 문장씩
읽어 내려갔다. 이어서 주지 수암스님은 삼귀의와 오계 수계 식에서 “계라고 하는 것은 진정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자는 삶의 지표가 되겠습니다.
장차 미래의 내 자신이 해탈 열반에 이룰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는 깨달은 부처의 길에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세 가지 근본과 다섯 가지 실천덕목을 잘 새겨서 스스로 세운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세 가지 근본이란,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다섯 가지 실천덕목은,
첫째, 살생을 하지마라.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여 어진 삶을 살아가라. 베풀지 못한 삶을 돌이켜 보라는 뜻입니다.
둘째, 도둑질을 하지마라.
먼저 베풀고 먼저 마음을 놓아버리는 삶을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셋째, 사음을 하지마라.
예의와 순결로서 자기 자신의 삶을 다스려서 청정하고 맑은 삶을 살 때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넷째, 거짓말을 하지마라.
말로써 상대방을 해치지 말라는 뜻으로 구업 청정 하면 믿음이 강해진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라.
맑은 정신을 유지하여 스스로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으며 밝은 지혜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라는 뜻입니다.
<수계대중 발원문>
삼귀의와 오계의 공덕을 법계 모든 중생들에게 골고루 베풀어서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하여
사바세계를 극락세계로 교화하여 생사윤회를 벗어나게 하여 지이다.
<주지 수암스님 격려사>
스스로 마음을 여는 순간 , 출발하면 도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출발점이 오늘입니다.
마음을 연 그날이 오늘입니다.
서원하고 또 서원해서 부디 여러분들은 정진력과 지혜를 가지고 반드시 한 길로 걸어가야 할 것 입니 다.
길은 그 옆에 있습니다.
예비 부처님이 되는 자리이므로 서로서로 축하해 주시고 영원히 이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화계법보 홍보팀
사진 : 김지희 (정법화)
글 : 박경민(견도행)
첫댓글 새스레 사진을 보니 기본반 들어올 때 입학 같던
그 기분 그 마음 잊을 수 없네요.
부처님께 향공양 올리던 그 순간이 그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