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합법적인 도박판 주식시장에
장이 열리는 날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도장을 찍는 도박꾼이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식단타로 돈을 벌고
주식시장이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에는
시간이 넉넉해 여기 저기 놀러다니기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긴다.
직장은 없지만 직업은 있고
자유분방하게 사는거 같지만 놀고 먹지는 않는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
직장을 안다니니
남들이 보기에는 백수나 마찬가지다.
돈 없는 백수는 건달이라 부르고
돈 있는 백수는 한량이라고 부른다니
그래도 한량으로 살고 싶어서 열심히 돈을 번다.
나의 사주다.

신유월 겁재월에 태어난 경금 신강사주라 그런지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포카를 비롯 슬롯머신 등
유난히 도박을 좋아하며 즐긴다.
포카를 할 때는
하이로나 훌라 보다 베팅액이 큰 세븐포카를 즐겼고
중간에 죽은 사람 카드의 숫자나 무늬까지 모두 기억하고
바닥에 깔려 있는 패와 내가 갖고 있는 패까지 합쳐
어떤 무늬가 몇장, 어떤 숫자가 몇개 나왔는지 정확하게 기억해서
항상 승률이 꽤 높았다.
또 슬롯머신과 같은 도박기계가 새로 나오면
포세븐, 쓰리바 등을 잡기 위해 성인오락실을 들락거렸다.
탁월한(?) 도박능력으로^^
대부분 작게는 몇십만원에서 크게는 몇백만원씩을 벌어서
직장봉급은 손도 안대고 도박으로 번 돈가지고 술값 등 유흥비를 충당했다.
지금은 합법적인 도박판 주식시장에서 돈을 번다.
주식 초창기시절이나 IMF 때나
코스닥 대장주인 새롬기술,리타워텍,핸디소프트 등이 급등했을 때 매수했다가
큰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며 주식을 배운 덕에
지금은 주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그 당시
핸디소프트 1주가 1백36만원 할 때 사서
1주를 10주로 액면분할해서 13만6천원 하던 주가가
2만원대까지 폭락한 뒤 팔았으니 그 손실이 엄청났다.
쳐다보기도 싫은 핸디소프트 언젠가 한번 보니
1천원이하 동전주가 돼있었다.
만약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 이후
주식책을 닥치는대로 읽으며 공부를 했고
언제부턴가 주식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어머님을 비롯 누님, 매형, 누님의 시어머님까지
1년에 2~3번씩 흑염소,장어즙,개소주 등 보약을 해드렸고
매달 공과금 등을 내고 술값 등 쓸거 쓰면서도
매년 1천만원가량은 번거 같다.
처음에는 욕심도 부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타를 치려다 손실이 컸지만
지금은 욕심을 버리고 고스톱에서 3점나면 스톱하는 작전처럼^^
하루 2~3%씩만 먹는다는 생각으로 하루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범위에서 단타를 친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큰액수로 단타를 치려다 매수세가 없어
팔질 못하고 꼼짝없이 손실을 봤던 기억을 떠올려
지금은 한종목에 1천만원가량만으로 단타를 친다.
사기도 쉽고 팔기도 쉽다.
1천만원의 2%면 20만원이다.
수수료 제하고도 하루 1번 또는 단타빨^^이 받는 날은 여러번 단타를 치면
하루 일당으로 충분하다.
사주상 기묘시에 태어나
인성 기토가 재물 묘목을 깔고 있어서
돈과 관련된 문서
즉,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듯 싶다.
또 신강한 경금일주 바로 옆 시간에 인성 기토가 붙어있어서
만약 기토가 용희신이었다면 양의 학문을 통해 학자의 길을 걸었을 것이지만
신강사주에 인성이 기구신이 되고 있으니 음의 학문인 역에 관심이 많은 듯 싶다.
실제로 그동안 많은 사주를 보면서
나와 같은 구조의 사주
즉, 시간에 기구신인 인성이 붙어있는 사람은
역에 관심이 무척 많거나 역술인의 길을 걷는 사람이 많았다.
역을 버리려 하고 있지만
도박꾼으로 살고 있는 내 인생 이야기,
또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공부자료로 쓰라고
내 사주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는다.
오랜만에 내 사주를 펼치며 이야기를 꺼낸 김에
올해 운세나 보고 간다...
己 庚 辛 癸
卯 午 酉 卯
65 55 45 35 25 15 05
甲 乙 丙 丁 戊 己 庚
寅 卯 辰 巳 午 未 申
2011년 신묘년...
내 인생에서 한번은 만나야 할 신묘다.
1951년에 왔고
내가 태어난 이후 2011년에 나와 만났다.
신묘...
내 사주원국에 모두 있는 글자이니
영향력 100%로 봐도 무방하다.
내 사주의 눈에 가시와 같은 신금과
내 사주에서 묘유충으로 시끄러운 묘목이다.
겁재 신금이 투간한 상태에서
피투성이가 된채 한쪽에 쪼그리고 있으면서
같은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묘목인데...
신묘가 이렇게 함께 나타났다.
묘목을 깔고 찾아왔으니
재물 및 여자 등과 관련이 있는 (성격을 가진)
겁재 신금이다.
신약사주에 겁재 신금이 왔다면 좋았겠지만
신강사주에 겁재 신금이 찾아왔으니
묘유충과 함께
재물 및 건강 등
내 것을 빼앗으려 할 것이다.
게임으로 치면 상대하기 쉽지않은 상대방인 신묘를 만났다.
내 작전은 이렇다.
내 것을 고스란히 빼앗기지 말고
내가 10을 벌어서 5를 빼앗기는 전략이다.
사주원국에도 나타나지만
어차피 나 역시 살얼음판과 같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밖에 없다.
묘목은 나에게 재는 재다.
도화를 발동하며 재가 충하니
나도 어떻게든 기회를 노려야 한다.
천만 다행스런 일은
병진대운에서 신묘를 만난 것이다.
그 어떤 대운보다 방어력이 가장 큰 병진이다.
올해 음력 2월 신묘월처럼 신묘가 쌍으로 덤비거나
병신합 진유합을 깨거나 푸는 달에 특히 조심하면 되겠다.
실제로 음력 2월
다리가 땡겨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지도 못해서 병원에 다녔다.
좌상을 놓고 양반다리로 일을 했는데
어느 병원에선 척추부분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서 그렇다고도 하고
또 다른 병원에선 오랜세월 양반다리로 인해 다리근육이 꼬이면서 그런 후유증이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음력 2월에는 이곳에 글도 못올렸고
앉아있기도 힘들어 당장 책상으로 옮겼다.
아마도 초년에 신묘년을 만났다면 상체쪽으로 고생을 했을 것이다.
신묘년 운세의 결과를 보니 을묘다.
을목이 투간한채 묘목이 살아있다.
(나는 주역과 같이 현재괘가 동하면서 결과괘가 나오듯이
명리에서도 대운과 세운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결과운을 찾아 헤맸다.
그래서 대운의 경우
대운이 역행대운으로 가는 사람은 순행대운으로 결과를,
순행대운으로 가는 사람은 역행대운으로 결과운을 본다.
어차피 순행과 역행 모두(내 운세와 관련이 있을거 같은)나와 인연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다.
사주팔자를 비롯 대운 등 몇글자 안되는 것에서 운세를 내다봐야 하는데
내 사주팔자에 근거를 둔 뭐 하나라도 버리지 말아야 할거 같아서
내 사주팔자에서 나오는 순행 및 역행대운을 모두 쓰고있다.
또 세운은 살아가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같다고 보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세운을 결과운으로 보고 있다.
세운의 천간지지 합되는 글자로 결과운을 보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보여서 세운의 결과운은 저렇게 보고있다)
아무튼
신묘년 제법 긴장되는 세운이다...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쓸려고 썼는데
재미나게 썼나 모르겠다...
주절주절 더 쓰고 싶지만
피곤해서 이만...
어쩔 수 없이
역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나마 공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첫댓글 언제 다시 글이 이어지나요?
혹 이어지면,,,신묘 세운의 결과가 을목이 투간한 채 묘목이 살았다는 의미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시지요...
역행과 순행에서 천간지지의 합이 결과괘라 하셨는데...구체적으로 부연해 주시면 큰 공부가 되겠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주역으로 보면, 병진대운의 천운은 화천대유이고, 지운은 풍화가인으로 매우 좋은것 같고,
신묘세운은 천운이 택천쾌이고 지운이 뇌택귀매가 나오는 군요...
따라서, 명리로 보더라도 병진대운의 병과 월간 신이 합수되어 신묘세운의 신금은 비겁이 되지만 금은 물에서 놀기를 좋아한다 하였으니 나쁠게 없을듯 하며,
이에 재성 묘목이 굴러들어 필경 돈과 여자라
주역의 괘상으로나 명리로나 별반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만....어찌 되었건 뇌택귀매란 원래 시집을 간다는 소리니..장가갈 운이 된것 같습니다만...^^*
대운 지운도 풍화가인이니 이 역시 집안괘라 묘목이 여자로 발동할것 같습니다 그려....
예전에 글을 쓰다 뭘 잘못 눌렀는지 글이 날아가는 바람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어서 요즘은 습관처럼 글을 쓰는 중간중간 일단 글을 올리는게 버릇처럼 됐습니다...^^ 님이 댓글을 달때 쯤 하루종일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피곤해서 그냥 글을 마무리했습니다...^^몇가지 일을 좀 하고 일찍 나가봐야 해서 간단하게 님의 궁금증에 댓글을 답니다...세운의 결과를 합된 글자로 보니 신묘년엔 누구나 결과운이 병술이 되는 일률적이고 단조롭기도 하고 제대로 맞지도 않아서 63년생의 경우 64년운세의 결과는 62년으로...태어난 해에 따라 세운의 결과도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세운을 거꾸로 가면서 세운의 결과로 보는데...
내 사주 즉,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에서 결과운을 찾다보니 그걸로 결과운을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신묘년의 결과는 을묘년으로 본 것이고 신묘로 와서 을묘가 결과이니 다행히 목이 살아있다고 본 것입니다.그리고 역행과 순행에서 천간지지의 합이 결과괘라는 뜻이 아니고 역행대운의 경우 순행대운을 결과운으로 순행대운의 경우 역행대운을 밑에 함께 뽑아놓고 결과운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저렇게 결과운을 보는게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내사주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 순행, 역행대운 모두 쓰는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는 분이 있다면 그 방법도 써봐야겠지요.공부에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올린 글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주식도박꾼으로 먹고 살고 있다는 글을 쓰다보니 글이 어찌 이쪽으로 흘렀네요...역을 접었다고 하면서 괜히 또 쓸데없는 글을 쓴거 같습니다...^^ 머리가 또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하네요...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답변 고맙습니다...
한번 임상에 적용해 보고 후기 하겠습니다...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좋은글 입니다 ㅎㅎ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