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페 개설 이후 첫 번개산행이 실시됐다.
강현욱이 느닷없이 낼모래 산에가자고 해서 성사된것... 그런데 설악멤버가 100% 참석하고 , 상철이가 가세해서 8명이 사패산으로 번개를 했다.
( 번개란 예정에 없이 갑작스레 모임을 갖는것을 말하는 인터넷에서 자주접하는 용어이다 )
일요일 열시반, 회룔역에 도착해서 이리 저리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현욱이한테 전화했다. 몇이나 나올건지 알아보려고. 모두 열한시에 나온다고 한다. 이윽고 멤버 전원이 속속 도착한다. 씩씩하게..
자두와 바나나, 간식거리를 준비해 갖고 미도아파트 앞을 지나서 간다.
김밥도 사고, 달걀도사고, 오랫동안 낡은 등산화는 벗어버리고 새걸로 사서 신고. 상철이는 평상복 차림으로 왔는데 7일부터 9일까지 설악산 등산예정이라고 한다.. 트레이닝 차원에서 잘 됐다고 등산화를 빌려신고 동행 한다.
기록을 보니 우리 산악회에서만 사패산은 지금까지 7차례 등정을 하는것이다.
불과 두주전 설악을 다녀왔기때문에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다만 사진이 썩 잘 안나온것 같아서 유감스럽지만 그것도 윤배가 잘하면 봐줄만하게 뽑을 수 있다니 기대해 본다.
오늘의 번개가 성공하려면 날씨가 받쳐줘야하는데 한두차례 폭우가 예상된다니 은근히 걱정스럽다.
다행이도 산행내내 흐리기만 할뿐 한두방울 빗방울이 비친것으로 날씨가 도와준다. 정상부근에서 간식+중식, 소주는 절대부족(한병뿐), 송추쪽으로 하산했다. 송추 평양냉면이 유명하다고 현욱이 오늘 산다고한다. 번개 주인이..꿩냉면한그릇에 7,000원 얼마전에 인상했단다. 우선 급한김에 맥주한잔씩 하고 냉면과 소주를 돌렸다. 삼복더위에 냉면이 최고지...
의정부에 와서 다시 뒤풀이, 어굼터에서 생선 구이와 소주7병, 윤배가 계산했다. 정희가 제일 적응이 잘되는것 같다. 술이 부족하단다. 저녘 여덟시 해산 약속 시간에 해산했다. 다음주에 또 산행 하잔다.
담담주 정기 산행(8월 네째주)은 홍천 팔봉산으로 정했다. 종흥이의 매운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