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보이는 사람
(출4:5-9,요21;5-7)
2007.8.26,10시 시온성군인교회
2007.8.29 의료원(여름휴가기간)
남제현목사
고아의 아버지라고 하는 <조지 뮬러>에게 고아원에서 일하는 중년여성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뮬러>에게 찾아와 “점심 때가 다 되었는데 아이들에게 먹일 빵이 없다”고 말을 한다..그러나 <뮬러>는 태연하게 “지금 집에 있는 아이들의 숫자대로 식탁에 접시를 준비하세요.” 그리고는 <하나님>께 기도드린다..“-<하나님>우리 아이들이 점심에 먹을 빵이 없어요..” 여인은 막연하게 기도만 하고 있는 <뮬러>에게 다시 찾아와 “식사시간 5분 전인데 아무것도 없으니 어떻게 해요. 큰일 났단 말이에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식사시간이 맞추어 자동차의 ‘빵빵!’하는 경적 울렸다. 그녀가 나가보더니 제빵회사에서 고아원에 기증하기 위해 커다란 트럭에 빵을 한 트럭 싣고 온 것이다. <하나님>은 <뮬러>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조지 뮬러>는 기적이 보이는 기도를 드린 것이다...기적은 보이는 사람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 주신다..
변화산상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세 제자들과 내려오시는 데 산 아래에 남아있던 제자들은 서기관들과 변론이 있었다. 귀신들린 어린아이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와, 제자들은 이 아이를 고치려 하다가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다..<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보고 탄식하시면서 그 귀신을 내쫓아주셨다. 이 일후 제자들은 조용이 <예수>님께 이유를 물었다..“우리는 어찌하여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예수>님의 말씀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고 답변을 주셨다..
1935년 전북 장수 산간오지 마을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 난 <이재식>씨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공부가 더하고 싶어 곶감 석 접을 들고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다..그러나 막막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평범한 신념하나로 구두닦이, 신문팔이, 짐꾼, 찹쌀떡 장사하면서 낮에는 품팔이를 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생으로 부지런히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신문 배달을 마치고 헌 밥상을 수선하는 품일을 하고 있었는데 ‘주여’ 라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오던 할머니 몇 분이 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주여, 저 청년을 도와주소서.“ 하는 소리다. 그때 그는 ‘주여’라는 단어가 머리를 뚫고 들어와 자기도 모르사이에 자리를 잡게 되고 “주여! 소리가 나왔다..그 후 미아동감리교회 장로님 한분의 인도를 받아 신앙생활은 시작을 한다..그리고 신문팔이, 구두닦이를 하는 동료 청소년들이 한글조차 읽을 줄 모르는 것을 알고 정릉천변에 허름한 천막을 치고 청소년 야학당 <희망원>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이재식>씨는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를 보내신 것을 알게 된다..그 후 야학 <희망원>은 오늘에 검정고시의 명문이 된 수도학원으로 발전을 하고, 청계천 자락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주부 2000여명이 공부하는 <진형중고등학교>세운다..그리고 이여 대학평가 종합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남서울대학교까>설립하는 기적을 이울 것이다..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을 믿었다..
기적은 평범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경험과 지식과 학문과 끈기가 기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미국 <링컨>대통령에게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한다..그러자 <링컨>은 첫째 깨끗한 생활이요, 둘째 열심히 일하는 것이요. 셋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세가지를 제시하여 주었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이 싫어 다시스쪽으로 가다가 큰 불행을 당한다..<탕자>는 아버지집이 싫어 집을 뛰쳐나갔지만 거지가 되어 집에 돌아온다..<베드로>는 <디베라>바다 속을 잘 안는 능숙한 어부였으나 고기를 잡는 데는 실수를 한 사람이다..이 모두가 기적이 보이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예수님>앞에서 방법이 너무나 큰 차이 있어 그렇다...
히말리야 산속에는 <야맹조>라는 새가 있다.. 낮이면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즐기다가 밤이 되면 잠잘 둥지가 없어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끼여 잘려다가 밤새 구박을 받는다. 너무나 서러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날이 새면 집을 지어야지, 내일이면 집을 지어야지 그래서 구슬프게 소리를 내며 운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야맹조>는 일생이 다 하도록 집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30여 년 전 미국 어느 도시 시립병원 정문 앞에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버려져 있었다. 그 아기는 소경인데다가 뇌성마비의 정신박약아 였다. 병원은 당황하여 마침 은퇴한 간호사 <메이 렘케>에게 이 사연을 말을 한다. 52세로 신앙이 깊었던 그 녀는 "내가 죽는 날까지 그 아기를 돌보아 주겠다."하고 버려진 아이를 데려 왔다...<메이>는 아기를 보는 순간 너무도 비참한 생명이 불쌍하여 울어 버렸다. 우유를 대주어도 빨아먹을 본능마저 없는 생명이다..<메이>는 그때부터 아기의 뺨에 얼굴을 대고 정성스럽게 안마를 해주고 팔과 다리 손가락을 어루만져 주며 이야기도 들려주고 자장가를 들려준다. 그런데 이렇게 몇 년이 흘러도 이 식물인간 <레슬리>는 움직이지를 않는 다..한마디는 말도 못하고 울 줄도 웃을 줄도 모른다..
<메이>는 이때부터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한다. "주님, 제가 스스로 <레슬리>를 찾아 나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는 이 아기를 키우도록 선택된 한 것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닙니까? 주여, 그 이유를 언제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항변에 가까운 호소를 하면서 걸음마를 시켜 보고 특수 요법으로 치료를 계속했으나 <레슬리>는 그 어떤 변화도, 살아있다는 신호 하나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18년 흘렀다..남편과 친척 친구들은 모두 이 아이를 포기하라고 한다..
그러나 <메이>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를 한다. "사랑의 <하나님>! 성경의 기적을 믿습니다. 이 아이에게도 기적을 허락하소서. 정신적인 감옥을 깨뜨리시고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기적을 주시옵소서." 이것은 <메이>부인의 호소이자 기도 였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슬리>가 엄지손가락으로 기타를 튕기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보는 기적이다..<메이>는 순간 "음악이다. 음악이야!"하고 외친다..이 일이 후 <메이>는 피아노, 전축, 라디오, 텔레비젼을 틀어놓아 온통 음악으로 가득 채워 놓았다. 그리고 손가락을 집어주며 연습을 시켜간다...그래도 별 변화는 보이지 않던 1971년 어느 겨울 새벽, 기적은 일어난다.
온 가족들이 곤한 잠을 자고 있는 데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치는 소리가 들려 잠 들을 깬다. <메이>는 홀린 사람처럼 <레슬리>의 방으로 달려간다...기적이다..<레슬리>가 미소를 지며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 합니다. <레슬리>를 잊지 않으셨군요." <레슬리>의 눈에 21년 만에 진주 같은 이슬이 흐른다..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한다..성량이 너무나 풍부하다. 그 후 뉴욕 텔레비젼에 출연하여 피아노를 연주며 "음악은 사랑요." 매스컴은 이 신화를 <메이>부인의 "사랑과 기도의 기적"이라고 보도를 하였다..
우리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되,"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다면 이것은 기적이 보이는 기도를 드리지 못한 이유가 될 것이다..젊은 시절에 평생을 혁명가로 산 사람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주여, 나에게 세상을 개혁할 힘을 주소서." 그러면서 중년에 되어 단 한 사람의 영혼도 고쳐 놓지 못한 것을 알게 되자 기도에 내용이 달라진다.."주여, 나와 접촉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은총을 주소서. 그저 가족과 친지들만 개심시켜도 만족하겠나이다."
그러면서 이 노인은 죽음에 이르게 되자 그제야 자기의 어리석음 알고 그의 기도의 내용이 변화하게 된다..."주여, 나 자신을 고칠 은총을 주소서."..<베드로>가 (눅5:8)“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전문성이나 젊음의 패기가 실력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산다는 것을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큰일이다..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 살아야 한다...사람들이 아무리 능력을 키우고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해 애쓰며 노력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베드로>도 전문가이다. 고기 잡는 전문인이다. 고기 잡는 전문적 기술과 지식이 그의 삶을 지탱해 주는 능력이라고 믿고 살든 어부였다. .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전혀 잡지 못했다. 이것이 인생이다..이제 부터 내가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들을 모두 버리고 어리석은 삶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요." 고기 잡는 능력을 주님께 맡기고 무릎을 꿇어 보자 기적이 나에게 보일 때 까지 말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