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산행
계방산(1,577m)
원시림
향연 수청골과 을수골
계방산(1577m)은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곁가지를 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사이에 위치하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이다. 주변에는 황병산(1407m), 오대산(1563m), 방대산(1444m)
등이 솟아 있다.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등이 가득하다. 또한
남서쪽 사면을 흐르는 수청골과 북동쪽의 을수골이란 큰 골짜기를 끼고 있어 원시림
무성한 계곡산행지이기도 하다.
수청골~어리목재~계방산~어리목골~을수골
워낙 맑아 푸른
하늘과 같다는 수청골은 긴 암반을 타고 흐르는 맑은 계류가 일품이다. 창촌리의
수청골과 광원리의 을수골을 이으면 13km에 달한다. 해가 긴 여름에 서둘러도 꼬박
하루 거리다. 수청골은 대한동까지 길이 뚫려 있다. 을수골 역시 지프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폭으로 길이 나있다.
산행은 대한동에서
수청골을 따라 어리목재로 올라 계방산 정상에 오른 후 을수골로 하산, 계곡 잇기
산행이 가능하다. 소게방산과 계방산 사이의 안부인 어리목재는 예전 산판길로 비교적
길이 뚜렷하여 쉽게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어리목재에서 남쪽 계바산으로 200여m
오르면 계방산 주능선에 닿는다. 하산은 다시 어리목재로 돌아와 동쪽의 내리막길로
들으서 어리목골로 한다. 정상에서 어리목재까지는 능선길로 2.5km. 어리목재에서
어리목골까지는 1km가 채 안되지만 길이 나있지 않으므로 주능선~갈골로 들어간다.
어리목재에서 3km 정도 내려서면 Y자 협곡을 만난다. 이곳이 갈골과 어리목골이 만나
을수골을 이루는 지점이다. 이 합수점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인적없는 농막에 닿는다.
이 농막을 지나 한 시간 저도 내려서면 큰산대골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부터
계곡을 건너고 나면 비포장길이 이어진다. 이후론 계방천과 을수골이 만나는 56번
국도상에 도착한다.
*산행길잡이
수청골-(1시간30분)-어리목재-(45분)-계방산-(3시간30분)-어리목골-(1시간30분)-을수골
*교통
서울에서 내면으로
가려면 홍천을 기점으로 삼는다. 홍천행 고속버스는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06:15~21:30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 7,000원. 2시간 걸린다. 홍천에서
내면 창촌리까지는 07:10~18:40까지 1시간 간격으로 군내버스가 다닌다(홍천시외버스터미널
033-434-3699). 요금 5,800원. 창촌에서 산행 날머리인 광원리(을수골)까지는 창촌리
터미널에서 06:50~19:00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 요금 1,100원. 홍천에서 서울행은
06:00~21:00까지 20~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잘
데와 먹을 데
수청골 입구에
솔밭가든(033-432-5867)이 있다. 방갈로가 있어 민박 가능하며 성수기 35,000원~40,000원,
비수기 25,000원. 을수골에는 을수관광농원(033-435-2959), 오대산휴식타운(434-9684)
등이 있다. 100명 수용 가능한 을수관광농원 요금 1인당 10,000원. 산채정식과 겨울에
청국장과 손만두국이 유명한 휴식타운 요금 25,000~30,000원이다.
참조:계방산
참조:계방산눈꽃산행
참고: 월간<사람과산>
200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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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칡소폭포로 흘러드는 을수골이 궁금하였었는데 좋은 자료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자료처럼 을수골을 탑방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