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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줄거리
비오는 산속. 어느 산장. 한 여자와 남자가 산장을 찾는다. 비에 젖어 질척해진 산을 오르느라 지친 여자와 그녀와 함께 산을 오르느라 지친 남자가 다투기 시작한다.
흔하디 흔한 연인의 다툼을 보며 산장 주인은 따뜻한 음식과 수건을 주며 분위기를 바꿔보지만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내리는 비. 이번에는 청년 2명이 산장에 들어온다. 그들의 또다른 일행 2명은 다른 산장에 있는 상황. 걱정하지 않게 연락을 하고 싶지만 산장의 무전기가 말을 듣지 않는다.
청년들도 역시 다투기 시작하고 그러다 한 청년이 쓰러지게 되고 다친 청년을 구하기 위해 여자와 산장소년은 다른 산장으로 떠난다. 싸우는 남자와 여자, 청년 둘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의도
유희경 시인의 희곡 <별을 가두다>는 어느 날, 어느 깊은 산장에 우연찮게 모인 인간 군상들의 일면을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언어로 표현된다. 어쩌면 별나 보일 수 있는 인물들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 속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작가는 산장이라는 별다른 공간에서 별스러운 인물들을 모아놓고, 현재 우리네 사람 사는 행태에 일침을 놓는다.
산장이라는 공간은 산을 찾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대부분 등산복과 등산화 비슷한 것을 착용하고 어쩌면 비슷한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이다. 이곳에 오는 어떤 사람들의 마음은 무언가 놓고 싶은 버리고 싶은 때로는 정화하고 싶은, 것 같다. 그것은 스트레스라는 말로 아니면 욕망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무겁게 보이는 그것들을 한 짐씩 지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작가는 산장이 그리 깨끗하지 않다고 아니, 어쩌면 당신들이 떠나온 곳 보다 더 지저분한 곳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의 모든 표현요소들의 전면적인 대입이 목표다. 희곡을 축으로 놓고 육체언어 (BODY LANGUAGE), 목소리언어 (VOICE LANGUAGE), 소리언어 (SOUND LANGUAGE), 빛의 언어 (LIGHT LANGUAGE), 무대언어 (SET/COSTUME LANGUAGE) 의 조화가 목표다.
연출소개 우현종 (극단 추파 대표)
작가로 시작해 근래 들어 본격적인 연출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실과 신화, 현실 생활에서 고전, 신화까지 모든 드라마적 요소를 작품의 주제로 생각하는 그는 다양한 소재 속에서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일 것이다.
1972년생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現 극단 추파 대표
희곡 <다시 문 밖에서(지상최고의 연극)-제22회 우암 문학상 희곡부문 당선(1996)>
<제사가 있는 풍경><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본다(I see the World as it is)>
<서랍 속의 풍경><백구 이야기><왔소 왔소 내가 왔소>
<세월이 가면(명동야화)>**제18회 충북연극제 희곡상/연출/제18회 전국연극제 희곡상/연출상/작품상(대통령상)
<까막잡기><브레히트 죽이기><달의 안해><장손 김소월>
연출 <우리읍내><세 자매><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본다(I see the World as it is)>
<슬픔의 노래><영월행 일기><왔소왔소 내가 왔소><까막잡기><제삿날>
<지상최고의 연극><추파><가족극 백구이야기(백구가 된 똥개)><푸줏간 여인>
<추파 2007><라이어>
혜화동1번지 4기동인페스티벌 “대학로컴플렉스” -<질마와 솔래>
혜화동1번지 4기동인 페스티벌 “미스터,리가 수상하다”-<소월 素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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