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松嶽邑]
충청남도 당진시 동북쪽에 있는 법정읍.개설
송악읍은 동쪽은 아산만을 건너 경기도 평택시, 서쪽은 송산면(松山面), 남쪽은 신평면(新平面), 북쪽은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평택시·화성시와 마주하고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송학산의 이름을 따서 송악면(松嶽面)이라 하였다. 송악산은 '소나무가 울창한 큰 산'이란 뜻이다. 악(嶽)이란 옛날 나라에서 신성시하여 봄가을이나 가뭄 때에 제사를 지내던 큰 산을 뜻한다. 송악산에는 조선 시대 수축한 것으로 여겨지는 주위 약 280m인 석성(石城)의 일부가 현재도 남아 있다. 옛지도나 고서에는 ‘숭학산(崇學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숭학사(崇學寺)가 있어서 숭학산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변하여 송악산(松嶽山)이 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송악읍은 옛 면천군(沔川郡) 지역에 해당한다. 면천군은 본래 백제 시대의 혜군(槥郡)인데 신라 35대 경덕왕 때에 혜성군(槥城郡)으로, 조선 1413년(태종 13)에는 면천군으로 고치고, 1895년 행정 구역 개편 시 죽림(竹林), 덕두(德頭), 가화(嘉禾), 범천(泛川), 손동(蓀洞), 초천(草川), 중흥(中興), 감천(甘泉), 송산(松山), 승선(昇仙), 전계(淨界), 송암(松岩), 마산(馬山), 읍내(邑內) 등 14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이 중에서 승선면 지역의 기지시(機池市), 내기(內機), 상가(上佳), 하가(下佳), 삽교(揷橋), 반소(盤所), 부지(釜池), 대촌(大村), 주동(注洞), 본리(本里), 신암(申庵), 내동(內洞), 후곡(後谷), 금학(金鶴), 청룡(靑龍), 가재(佳才), 객포(客浦) 등 17개 동리, 손동면(蓀洞面)의 치촌(峙村), 방계(芳溪), 본리(本里), 음달(陰達), 민력당(民力堂), 여망(餘望), 청금(靑衿), 봉치(鳳峙), 저교(杵橋), 선치(先峙), 광명(光明), 민하(民下) 등 12개 동리와 초천면(草川面)의 영금(靈今), 조비(鳥飛), 사천(沙川), 금곡(金谷), 원사(元寺), 동화(東化), 방축(防築), 전대(全垈), 필동(筆洞), 가락(可樂), 곡촌(曲村), 고도원(古桃源), 대조(大鳥), 말가락(末可樂), 민하(民下) 등 15개 동리, 신북면(新北面)의 부곡(富谷), 소대(小垈), 대동(大洞), 오치(梧峙), 내조(內鳥), 고기(古機), 대대(大垈), 월곡(月谷), 진두(津頭), 칠동(七洞), 수곡(壽谷)의 11개 동리, 중흥면(中興面)의 석교(石橋), 호음(好音), 내정(內井), 외정(外井), 주곡(舟谷), 과약(果若), 신대(新垈), 중흥(中興), 사하(寺下), 상운(上雲), 하운(下雲), 복포(伏浦), 광대(光大), 화고(禾古), 월곡(月谷)의 15개 동리, 송산면(松山面)의 장파리(長坡里) 일부, 정계면(淨界面)의 사계리(巳溪里)와 석소지리(石所之里) 일부를 병합하여 송악면이라 하여 당진군에 편입되어 기지시(機池市), 반촌(盤村), 가학(佳鶴), 가교(佳橋), 방계(芳溪), 본당(本堂), 청금(靑衿), 봉교(鳳橋), 광명(光明), 영천(靈川), 금곡(金谷), 전대(全垈), 도원(桃源), 부곡(富谷), 고대(古垈), 월곡(月谷), 한진(漢津), 석포(石浦), 정곡(井谷), 중흥(中興), 복운(伏雲), 오곡(梧谷) 등 22개 리를 관할하였다. 2010년 1월 1일 송악면은 송악읍으로 승격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송악읍은 동쪽과 북쪽은 비교적 낮은 구릉 지대와 간석지 및 평야 지대이고, 서쪽과 남쪽은 송악산·오룡산(五龍山)·철마산(鐵馬山) 등의 구릉지로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오룡산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는 서원천은 하류 부분이 송산 방조제로 막혀서 일단 인공 호수를 이룬 후에 아산만에 유입된다. 농경지의 대부분이 남동쪽의 초대천변 전대리(全垈里)와 도원리(桃源里) 일대에 집중되어 있고, 남동쪽 간석지에는 광양 염전과 송악 염전 등이 예전에 있었으나 현재는 폐염되었다. 주요 농산물로 쌀·고구마 재배가 성하다. 아산만에 연한 한진 나루는 조선 시대부터 중국 당나라를 오가던 큰 나루[大津]로 유명한 포구이다.
현황
송악읍은 2016년 현재 면적은 80.46㎞, 가구수는 1만 2454가구, 인구수는 2만 7611명[남자 1만 5552명, 여자 1만 2059명]이다. 22개 법정리와 31개 행정리, 183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문화재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07호인 당진 필경사와 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 줄다리기가 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편 한보 철강 산업 단지를 비롯하여 공단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거 경관도 변하여 기존의 전통 가옥 중심에서 아파트 중심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따라서 이주 단지 신도시가 공단 주변에 생기기도 하였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3-04-1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