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체험수필 뒷이야기】
저명 역사학자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나의 체험수필’
― 史學界의 권위 있는 석학 이양자 교수님의 ‘따뜻한 사랑의 눈길’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우연히’라는 말, ‘뜻하지 않은’이라는 표현은 아무 때나 흔히 쓰는 말이 아니다. 놀라움과 반가움이 교차하여 감탄과 감동으로 이어질 때 쓴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그야말로 ‘뜻하지 않게’ 반가움과 놀라움이 감탄과 감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다.
운경(芸卿) 이양자(李陽子) 교수님.
저명 역사학자의 블로그에서 나의 졸고 체험수필을 발견했다.
▲ 윤승원의 고백수필 『백혈병 아내가 살아났습니다.』, ▲ 윤승원 이색 체험수필 『눈으로 확인한 신비감의 극치 ‘하늘궁 견문기’』 ▲ 유튜브 영상 『아침 까치가 노래하면서 전해준 ‘하늘궁 바윗돌’ 사진』.
♧ ♧ ♧
◆ 관련 수필과 유튜브 영상
【윤승원 고백 수필 1】 “백혈병 아내가 살아났습니다” - Daum 카페
【윤승원 이색 체험수필 2】 눈으로 확인한 하늘궁 ‘신비감의 극치’ - Daum 카페
◆ 관련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CGc4VWRSDM&t=47s
♧ ♧ ♧
팔순 원로 학자님이 어떻게 나의 글을 ‘넓고 넓은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발견하셨을까. 한번 읽고 그냥 지나친 것이 아니라 학자님의 귀한 블로그 공간에도 옮겨 더 많은 독자가 관심 있게 읽도록 소개하셨다.
글의 출처를 보니 시사 월간지 《청풍》 에 연재됐던 나의 체험수필이었다.
▲ 시사 월간지 《청풍》에 연재됐던 윤승원 체험수필
이런 영광이 어디 있는가. 이런 감사한 일이 어디 있는가. 나는 애주가이긴 하지만 누가 근사하게 술 한잔 사주는 일보다 내 글에 따뜻한 관심을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
운경 이양자 교수님은 연세로 보면 나의 큰 누님과 비슷하다. 하지만 나는 집안 누님처럼 학자님을 가까이 대하지 못한다. 왠지 ‘높은 산’처럼 느껴진다. 높은 산이란 무슨 뜻인가.
산전수전 다 겪고, 온갖 희로애락과 세상 풍파를 다 겪은 ‘원로’를 대할 때 나는 ‘높은 산’과 같아 고개가 절로 숙어진다.
내가 쓴 수필은 슬픈 글이다. 처음에는 슬픈 글이었다. 나중에는 기쁨과 행복으로 이어지지만, 어쨌든 쉽게 얻어지는 체험수필은 아니었다.
한 가정의 남편으로서 아내가 힘든 병고를 치른 이야기이다. 남모르는 비밀스러웠던 이야기이니 ‘깊은 고뇌의 산물’이다.
이양자 교수님은 내게 3권의 저서를 보내주셨다.
자서전 성격의 수필집 《모차르트를 사과하다》와 동양사를 전공한 독보적인 중국사 연구의 대 학자로서 중국의 역사적 인물을 깊이 있게 연구한 두 권의 학술서적도 보내 주셨다.
책 이름은 《감국대신 위안스카이(監國大臣 遠世凱)》와 《20세기 중국을 빛낸 자매 송경령과 송미령》.
▲ 저자가 친필 서명하여 보내준 3권의 책
저자의 친필 서명이 들어 있는 증정본 책을 읽는다는 것은 독자와 저자의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저자가 내 가슴으로 들어와 지식과 교양과 인간애를 전해주는 것이니 그야말로 ‘글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글을 만난다.
수많은 글을 만나지만 쉽게 잊히는 일회성 글이 있고, 영구적으로 기억되는 감명 깊은 글이 있다.
사람과의 ‘옷깃 인연’보다 책을 통한 저자와의 ‘호흡으로 이뤄진 인연’은 평생 끈끈한 인간애로 이어지고, 더 발전하면 인류의 사랑으로 승화한다.
‘세계 통일’을 주창하는 신인님의 인류애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학문과 인품으로 후학들로부터 존경 받아온 저명 학자님과 뜻하지 않은 우연한 교감이 오늘 또 새롭게 이어짐을 경험한다.
나의 졸고 체험수필을 따뜻한 눈길로 보아주신 것만으로도 글을 쓴 보람을 느낀다. 이양자 교수님의 ‘사랑의 눈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 7. 8.
윤승원 소감 記
♧ ♧ ♧
♧ 많는 분들이 관심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옮겨다가 더 많은 독자와 공유하다.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 1》
윤승원 이색 체험수필 2 - 『하늘궁 견문기』 전재
/ 옮긴 이 = 정다은 기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 1》
윤승원 이색 체험수필 2 < 문화 < 시민의창 < 기사본문 - 한국시민기자협회 (civilreporter.co.kr)
♧ ♧ ♧
첫댓글 학계 권위 있는 저명 학자님이 체험수필에 따뜻한 사랑의 눈길을 주신 것은
독자에게는 더 큰 신뢰감을 줍니다.
수필문학이 지향하는 진솔성을 높이 평가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동을 주는 삶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따뜻하고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한평생 동양사를 전공하시고 역사 연구에 몰두해 오신 학자님이지만
요즘은 시와 수필문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주고 계시지요.
학문적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을 쓰시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계십니다.
따뜻한 인정이 담긴 전화도 주시고, 저의 졸고 수필에 대하여 과분한 찬사도 주십니다.
카톡으로도 교감하면서 격려의 말씀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카페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3.07.09. 05:22
전철에서 ‘허경영 광고’ 글을 볼 적마다 윤승원 선생의 글과 사모님 원 여사의 백혈병을 고쳤다는 내용 등등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질병의 고통을 벗어난 이야기는 윤승원 선생의 세심한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으로 값진 경험이고 따뜻한 작가의 마음이 실린 글이었습니다.
윤승원 선생이 운경 이양자 교수를 소개하면서 대학의 학과(*필자주: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밝히면서 저도 이름만 듣던 대학 선배님과의 인연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값진 저서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운경 이양자 선생이 저에게도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주 밝고 맑은 목소리에 우리는 금세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내준 책도 다 읽었습니다.
전화를 통해서 책에 없는 사실을 알고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26년간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푸시는 삶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약자와 이웃에 따뜻한 정과 밝은 빛을 주는 생활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맺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
▲ 답글 / 윤승원
‘글로 맺은 인연’이란 보통 인연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수많은 글을 씁니다. 글을 쓰는 일이란 소통의 목적도 크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와 사랑을 공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새로운 인연의 운경 이양자 교수님이나 평소 존경하는 낙암 정구복 교수님을 인터넷으로 뵐 때마다 훌륭한 인품을 배웁니다. 저에게 베푸시는 따뜻한 사랑과 격려의 말씀은 삶의 활력을 줍니다.
어느 낯선 거리에서 이렇게 훌륭한 원로 학자님들을 만나 따뜻한 인정을 나누고 삶의 지혜를 배우겠습니까. 실로 ‘글로 맺은 인연’이란 보통 인연이 아니란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정 박사님께서 전철에서 ‘허경영 광고’ 글을 볼 적마다 저의 글과 아내의 병을 고쳤다는 사연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는 말씀에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감사합니다.(윤승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