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운참주(慈雲懺主) 발원문
일심으로 극락세계의 아미타불게 귀의하나니, 원컨대 청정한 광명으로 저를 비춰주시고 자비한 서원으로 저를 섭수하소서, 제가 지금 정념(正念)으로 여래 명호를 부르며 보리도를 위하여 정토에 태어나기 원하나이다.
부처님의 옛적 본서(本誓)에, “만약 어떤 중생이 나의 국토에 왕생코자 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즐거워하며, 하다못해 십념(十念)만으로도 왕생하지 못하면 정각을 이루지 않겠나이다." 하였으니, 이 염불 인연으로 여래의 큰서원의 바다 속에 들어가서 부처님 자비의 힘을 받아 여러 가지 죄악 소멸하고 선근은 자라나서, 이 목숨 마치려할 때 스스로 때가 된 줄 알아 몸에는 병이 없고 마음에는 탐하고 연연함이 없으며 뜻은 전도되지 않아 마치 선정에 든 듯 하여지이다.
부처님과 보살이 손에 금대를 들고 오셔서 나를 맞이하시면 잠깐 사이에 극락국에 태어나 꽃이 벌어지면 부처님을뵙고는 곧 불승(佛乘) 설하시는 것을 듣고 금방 부처님 지혜가 열려 중생을 널리 제도하여 보리원(菩提願)을 만족해지이다.
시방삼세일체불 일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3) 대자(大慈)보살 발원문
시방삼세 부처님 중에 아미타생을 제도하시어 그 위덕 끝이 없나이다.제가 이제 깊이 귀의 하옵고 삼업의 죄악 참회 하옵나니,무릇 제가 지은 복과 선행 지심(心)으로 회향하여 원컨대 염불인과 함께 감응이 때에 따라 나타나며, 임종에 서방의 경계 분명히 눈앞에 있어, 보고 듣는 이 모두 정진하여 함께 극락국에 왕생하여 부처님을 뵈옵고 생사를 깨달아 부처님과 같이 일체 중생을 제도하여 모두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허공은 끝이 있을망정 저의 발원은 끝이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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