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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어제에 이어 계속되는 에어브러쉬 리뷰 입니다. 이번에는 군제의 플래티늄 시리즈를 해볼까 합니다.
일본의 군제산업(gunze SangGyo)은 석유화학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으로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도료중 하나인 군제락커로(Mr ?Color Serise) 유명한 회사이지만 그와함께 각종 도색도구의 제조로 유명한곳이기도 합니다.(사실 이것외에 스타킹..화장품 악셔사리등 석유화학 제품으로 안다루는게 없는 거대회사이다) 가끔은 킷등도 수입해서 팔지만.. 그중 예전부터 줄기차게 밀어온게 바로 에어브러쉬 씨리즈인 ‘ProconBoy’ 씨리즈 입니다. 10여젼부터 공기캔을 이용해 분무하는 싱글방식의 제품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리니어방식의 콤프래서까지 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더블액션 방식의 에어브러쉬를 제작하여 판매하게 됩니다. 이중 최근 고급기종으로 출시된게 바로 플래티늄 씨리즈 입니다.
군제사의 플래티늄 씨리즈 에어브러쉬는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유명 모델러등이 애용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얼마전 후지티비에서 방영한 ‘프라모델을 만들자’ 씨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하던 그넘입니다. 특히 모델러의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과 미려한 디자인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이와타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1. 박스 및 외형
일단 작지만 야무진 형태의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안쪽이 훤히 보이는 비닐포장이 인상적이며 열어보면 아크릴케이스로 단단히 포장되어 파손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옆면에는 다른 제품들에 대한 안내가 뒷면에는 간단한 사용법이 적힌 매뉴얼이 보입니다. 한번 열어보죠~
열어보니 일단 앞서말한 하드한 아크릴케이스가 인상적입니다. 반짝이는 몸체에 절로 탄성이 나오는군요..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내용물은 본체와 분해용 렌치 매뉴얼과 그리고 호스등과 캔등에 연결할수 있는 어댑터등입니다. 본?Ю岵? 탐색에 들어가보죠~
군제사의 에어브러쉬들이 고급제품으로 호평받는 이유중 하나는 다름아닌 지극히 인체구조적인 디자인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구조가 일반적인 T 자형인 에어브러쉬가 아닌 약간 꺽인 형태의 공기출입밸부분 디자인과 함께 테일부분을 열지않고 다양한 공기압 조절을 할수 있는 외부 다이얼 버튼의 조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보기도 좋은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듯 외형에서 품기는 자세가 벌써 귀풍스럽기가 이를 때 없습니다. 벌서 딱 잡아보면 손에 붙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2. 구조 및 특징
하지만, 아무리 보기가 좋더라도 내부나 쓰기가 나쁘다면 문제가 틀려지겠지요? 그래서 한번 분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해는 다른 에어브러쉬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니들캡 제거하고 테일캡 제거하고 니들 빼고.. 자 10초면 다 분해가 가능하군요.. 그런데 구조가 웬지 허전합니다. 마치 뭐가 빠진듯한… 뭘까요..?
그렇습니다!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이 제품은 그동안 분해과정중 분실하기 쉽거나 조립하기 까다다로웠던 부품들을 최대한 같이 붙여놓은 새로운 구조의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즉 니들척(niddle Check) 이라 불리는 니들을 잡아주는 부품과 밸브에 붙어 공기의 입출입을 담당해주는 피스톤패킹(piston packing) 부품등의 분실할수 있는 작은 부품들이 한꺼번에 붙어있어 초보자도 분해조립이 상당히 손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분해조립시 간혹 잘 분실하기도 하는데 배려한 흔적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부품수도 일반적인 에어브러쉬의 15~18개 부품보다 훨씬 적인 1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단순하면서 고장이 적은 구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외 특징이라 할수 있는 것은 다양한 분사량과 분사각을 조절할수 있는 스토퍼(Stopper) 가 앞뒤로 붙어있다는 점일것입니다. 뒷부분의 니들스토퍼 (Niddle Stoper)는 도료의 분사각을 일정하게 고정해주어 도료를 일정한 넓은범위에 고루 분사할 때 유용하며 앞부분에는 별도의 공기조절밸브 (Air adjust Screw) 가 있어 세밀한 작업을 용이하게 합니다. 그외 니들을 보호하는 니들캡은 튤립형태로 만들어 간혹 장시간 도색하면 이부분에 도료가 엉겨붙어 도색이 힘든 단점을 개선한점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부분중 하나입니다.
특히 매뉴얼은 단순히 부품도만 나타낸 다른메이커들과 달리 서너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세한 사용법과 청소 방법등이 기재되어 있어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에어브러쉬를 사용할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3. 연결 및 사용
모든점이 마음에 쏘옥 드는 이놈을 사용안해볼수야 없겠죠..? 재조립을 하고 콤프와 연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콤프와 호스를 찾아 연결을 하려는 순간 전 절망하고 말았으니.. 다름아닌 호스 부분과 연결되는 니뿔이 전혀 맞지않는것이였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니뿔은 1/8 인치 니뿔로 거의 공용 니뿔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간혹 자기네들만의 규격에 맞춘 제품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타미야의 스프레이워커 씨리즈와 군제사의 이제품이 바로 그것인것이다.
이두 회사들은 각자 스프레이워커 와 L5&L10 이라는 리니어 방식의 콤프래셔를 판매중이며 거기에는 타회사와의 호환성과는 완전 담쌓은 전용 니뿔을 사용하게 되어 있으니 .. 바로 이것이 이제품의 최대단점이자 문제꺼리 인것이다. 즉 이회사들의 ㅋ모프를 갖고 있는 사람은 오직 이 회사에서 판매되는 에어브러쉬만을 사용해야한다는 치사한 결론이 나오는것이다. 아니면 별도의 어댑터를 구입하던지..
하지만 이대로 중단할 수는 없는일.. 작업실의 사물함을 뒤져 결국 작은 싸이즈의 호스를 구할수 있었고 아쉬운대로 연결하여 사용해보았다. 자세한 연결방법은 사진을 참고하시길..
간단한 기본도색 테스트 결과 예상했던대로 그립감이나 버튼감은 가히 최고라 할만하다. 앞서 이야기했듯 손에 딱붙는 그 느김도 그렇치만.. 가볍지도 그렇다고 뻑뻑하지도 않은 버튼의 적당한 압력이 참 좋았다.
4.아쉬운 단점들..
모든제품이 그러하듯 장점이 있다면 단점 역시 존재하는법 이제부터 아쉬운대로 단점들을 짚고 넘어가보자~
(1)편리한 튤립형 니블캡! 하지만, 뽀글이는 어째..?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제품은 니들캡이 다른제품과는 달리 튜립형태로 벌어져있다. 아마도 도색중 이부분에 도료가 엉겨붙어
자주 청소해주거나 아예 빼버리고 사용하는 불편함을 없애기위해서지만, 이렇게 되어버리니 막상 뽀글이 할때가 문제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에어가 다새버리니 말이다. 다행히도 매뉴얼에는 앞 캡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할수 있다고 설명해 두었지만, 그게 얼마나 구찮은데.. 가뜩이나 도색중에는 손하나라도 아쉬운판에 언제 돌려..?
(2)호환성이 떨어지는 호스연결 니뿔
앞서 이야기했듯 이 제품은 자사의 전용 콤프에 맞게끔 전용 니뿔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호스를 기본제공하는데, 이게 상당히 가늘어서 다른콤프에는 연결조차가 힘들다 아마도 출력이 작은 L5/L10 리니어 콤프에서 최대한 압력을 끌어오기 위함인걸로 생각되는데… 천상 다른 콤프에 연결하려면 1200엔 이나 하는 어댑터 니뿔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3)역시나 부담스러운 가격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붙어있는 제품이지만, 역시 문제되는건 12,500 엔이라는 가격 ..국내에는 약 15만원성에 팔리는 현실이라… 리치펜 에어브러쉬에 약 2배 못되는 가격이다. 아무리 좋다치만 15만원을 덥썩 내기가 쉽지는 않을것이다.
5. 미라지의 평가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군제사의 에어브러쉬가 명품으로 인정받는데에는 역시 한눈에 잡아끄는 미려한 디자인과 사용자를 생각하는 편리성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볼수 있다. 특히 분실이 잦은 작은부품들을 서로 붙여놓은 설계등은 상당히 우수한 개념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최근에는 대만제 제품에도 이런 구조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임을 볼 때 더더욱 그렇다.
일단 가격은 대만제나 다른 일제제품보다 두배 가까이 비싸지만, 비싼만큼 제값을 하는 제품이고 더더욱 공구는 무조건 싼제품보다 비싸도 확실한 제품을 선택하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점을 든다면 중급자 이상의 유저라면 구입을 고려할만할것이다.
제품명 : PROCON BOY WA PLATINUM
(‘DOUBLE ACTION AIRBRUSH GUNZE SANGGYO MADE IN JAPAN)
제품코드 : PS269
● 군제산업의 더블액션 에어브러쉬중 최상위 고급기종
● 다양한 전후 STOPER 채용으로 세밀한 작업이 용이
● 분해 조립이 손쉬운 새로운 구조
소비자가 : 159,000원 (12900 엔)
완 성 도 : ★★★★★ (매우우수함)
조립난이도 : ★★☆☆☆ ( 중상급자용)
가격만족도 : ★★★☆☆ (에어브러쉬중 상당히 고가기종중 하나.)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다소 가격은 비싸나 최고의 에어브러쉬임에는 부정할수 없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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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수미르 님이 리뷰 잘 해주셨지만, 이건 미라지버젼입니다.~
저도 제일 가지고 있는 놈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놈입니다. 에어조절벨브가 가장 마음에 들고요^^ 그립감 장난아니죠^^
보통 에어브러쉬 연결 니뿔하고 호환이 되던데요. 저도 그냥 갖다 썼는데 잘 나옵니다. 다른데가 이상있는지는 잘모르겠네요^^;; 전용 니뿔은 따로 놔뒀죠.......
옆에 살포시 보이는 에어호스가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고무재질 호스인가요?
비닐호스 입니다.~
이 브러쉬가 내가슴에 또 불을 댕기네.
형님 넘 무리하시는거 아니신지... ^^
전용어댑터는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