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6 년 5월 셋째 주 (5 / 16일)
세계 문학으로 배우는 맛있는 漢字
베니스의 상인 <월리엄 셰익스피어>
제 4 화 현명(賢明)한 판결(判決)
<샤일록 씨의 의견은 잘 알았소. 그럼 안토니오 씨에게 묻겠소. 빚을 도저히
값을 수 없소?>
<갚을 수 있소! 열배라도 지불할 수 있소!>
<당신은 누구요?>
<안토니오 님이 샤일록에게 빚을 지게 된 건 다 나때문이요>
<당신 때문에 빚을 졌다고?.
<안토니오 님은 오랜 친구인 나를 위해 샤일록의 말도 안 돼는 조건(條件)에
서명했소>
<만약 원한다면 세배, 아니 열 배로 갚을 수 있소>
<이렇게까지 빚을 갚으려고 노력 하는데 샤일록 씨는 마음을 바끌 의향(意向)이 없소?>
<없소이다!>
<저자는 돈이 목적이 아니오! 안토니오 님의 목숨을 뺏는 것이 목적이요!>
<현명하신 판사님. 부디 저자의 사악한 계략을 물리치고 베니스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시요>
<그게 맞지>
<빚을 못 갚았다고 죽인다는 게 말이 되나?.>
<그 서명은 무효가 맞아.>
웅성~ 웅성~
<안되오, 베니스의 법은 신상필벌(信賞必罰)이 핵심이요. 한 번의 예외가 생긴다면 훗날 더 큰 혼란으로 질서가 무너질 것이오>
<크하핳-현명한 판사님!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하하>
****
<두 사람이 작성했다는 차용증을 보여 주시오>
****
<기한을 어길 시 안토니오씨의 살 한근을 샤일록 씨가 베어 가는 것으로 계약했군.
<안토니오씨, 당신이 서명한 것이 맞소?>
<맞소, 차용증 내용과 서명은 모두 진짜요>
<확인했으니 어서 판결을 녀려 주시오!>
<안토니오는 상의(上衣)를 벗고 샤일록에게 살 한 근을 내줄 준비하시오>
<아아...>
<바사니오...>
<한 근을 잴 저울과 개끗하게 도려내려고 칼도 잘 갈아 왔지. 하하하>
<살은 어디를 베어 낼 생각이요?>
<왼쪽 가슴이오, 심장과 가장 가까운 부위(部位)...>
<저것 보시오! 샤일록은 처음부터 안토니오 님을 죽일 생각이었소!>
<제발 진정해 바사니오!>
<살 한근을 베어 낼 부위는 샤일록이 정한다고 쓰여 있소. 샤일록의 선택을 막을 수 없소>
<볼수록 훌륭하신 판사님이요 하하->
<마지막으로 내 친구 바사니와와 포옹을 하고 싶소>
<허락하겠소>
<바사니오, 자네 때문에 내가 죽었다고 슬퍼하지 말게. 내 마음은
명경지수(明鏡止水)같다네>
<안토니오님...>
<자네의 아내가 된 포셔에게 나의 안부를 전해 주게. 내가 얼마나 자네를 사랑했는지.
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깊어쓴지 말이야>
<포셔는 훌륭한 여성입니다. 저는 그녀를 내 목숨보다 더 사랑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안토니오 님을 구할 수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좋습니다>
<당신이 아내가 지금 이곳에서 그 말를 들었다면 상처(傷處) 받을 수도 있겠소>
<나도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천국(天國)으로보내 하나님께 호수하고 싶은
마음이요.샤일록을 혼내고 안토니오 님을 구해달라고.>
<두분 다 부인들의 마음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군요>
<내 아내 포셔는 그렇게 속이 좁지 않소!>
<내 아내도 네리사도 천사같은 여자요>
條件[조건] 어떤일이 이루워지려면 갖추어져야 할 상태나 요소 일정한 일을 결정하기전에 앞서 요구나 견해
意向[의향] 마음이 향하는 바 또는 무엇을 하려는 생각
上衣[상의] 위에 입는 옷
部位[부위] 전체에 대하여 어떤 특정한 부분의 차지 하는 위치
傷處[상처]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 .피해본 흔적.
天國[천국] 하느님이니 신불(神佛)이 있다는 이상(理想)의 세계
가지 조 條 물건건 件 뜻의 意 향할향 向
믿을신 信 상줄 상 賞 반드시 필 必 벌할벌 罰
윗상 上 옷의 衣 떼부 部 자리위 位
밝은 명 明 거울경 鏡 그칠지 止 물수 水
다칠상 傷 곳처 處 하늘천 天 나라국 國
信賞必罰[신상필벌] 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으로 , 성과 법을 공정 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
明鏡止水[명경지수]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잠념과 가식과 헛된 욕심 없이 말고 깨끗한 마음
2.2026 년 5월 셋째 주 (5 / 16일)
세계 문학으로 배우는 맛있는 漢字
베니스의 상인 <월리엄 셰익스피어>
제 4 화 현명(賢明)한 판결(判決)
<언제까지 시간을 끌 생각이오? 어서 진행하도록 해 주시요!>
<시작하시요.>
<난 준비가 끝났는데 , 자네는 어떤가?>
<나도 준비가 끝났네.>
<정확히 한 근을 베어 내야 하오>
<유비무환(有備無患)! 정확히 저울을 준비했소>
****
<잠깐!>
<살을 한 근 베어 내되 피가 한 방울도 흘러서는 안 되오>
<뭐요? 살을 베어 내는데 어떻게 피를 안 흘린단 말이오?>
<<차용증에 정확(正確)하게 쓰여 있소.'살 한 근'이라고 어디에도 피 얘기는 없소>
<그건 억지요! 살을 베어 내는데 피를 흘리지 말라니!
그건 베어 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요?.>
<차용증에 쓰여 있는대로 하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소?
난 그것을 정확히 실행하도록 지시(指示)하는 것이오!>
<그, 그건...>
<맞소! 역시 현명하신 판사님! 정말 휼륭하신 판결이오!>
<멎진 판사님은 명판결이십니다!>
짝! 짝! 짝!
<그, 그렇다면 바사니오 제한한 대로 육천 두카트를 받겠소>
<처으무터 그럴 것이지 당장 주마!>
<그건 안되오>
<베니스의 법은 안하무인(眼下無人)을 허용하지 않소. 차용증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판결을 이행하지 않은 벌을 받게 될 것이오>
<아,아니오 안토니와와 문제는 나중에 개인적으로 해결하겠소>
<샤일록 씨, 당신은 베니스 시민의 목숨응 빼앗으려 한 죄로 벌을 받아야 하오>
<뭐, 뭐라고요?>
<베니스의 법에는 외국인이 시민의 생명을 뺏으려 했을 때는 그 범인의 재산 절반을 피해자에게 주고 나머지 절반은 국고에 넣도록 되어 있소.>
<그리고 사형에 처하게 되지. 공작께서 당신에게 사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요!>
<마,말도 안 돼! 난 정당하게 차용증대로 실행하려면 것 분이오!>
<차용증대로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살 한 근을 떼어 가든, 살인미수(殺人未遂)로 판결을
받든 결정하시오>
<물론 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린다면 차용증 내용을 어긴 것으로 간주(看做)해서
똑같이 살인 미수로 판결할 것이오>
쿠~쿵~
<이제 다 끝났습니다>
<하하- 정말 대단한 판결이야.>
<살인 미수에 대한 판결은 공작님께서 내리실 것이오>
< 안토니오를 죽이려던 샤일록의 행위는 괘씸하지만 우리에게 자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샤일록의 목숨은 살려주겠소>
****
<하지만!>
움찔~
<벌금은 그대로 부과하겠소. 반은 안토니오에게, 반은 정부에 귀속 될 것이오>
<안되오! 돈은 내 목숨이나 마찬가지요. 평생을 모아 온 재산을 다 빼앗겠다니!>
<그렇다면 사형을 받겠다는 건가?>
<그, 그건...>
자네는 이미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이라네.선택하시오>
****
<한가지 제안을 해도 되겠소?>
<해 보시오>
<내가 받을 샤일록의 재산의 반은 그의 딸인 제시카와 그녀늬 남편 로렌조에게 넘기겠소>
<그리고 샤일록이 사형을 면한 대가로, 사후에 남은 재산을 모두 제시카의 로렌조에게
물려준다는 증서를 이 법정에서 쓰게 해 주시기 바라오>
<그거 좋은 생각이오. 샤일록, 불만은 없겠지ㅣ?>
****
<잠깐!>
움찔~
<두분! 기다리시오.>
<헉, 누, 눈치챘나 봐요.>
<그러게...>
<<베니스의 상인>> 작품 배경 알아보기
베니스와 유대인
16세기의 베니스(베네치아)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국제도시였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성 이면에서는 유태인은 늘 차별과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종교적인 편견에 이질감까지 더해지며 유대인 배제는 점점 제도화 되어 1516년 당국은 유태인들을 '게토(Ghetto)라는 특정 구역에 격리 하고 야간 통행을 제한 했다. 토지 소유와 길드 가입이 금지된 유태인들은 주로 대금업(貸金業), 직물 거래, 의료업 등에 종사 했다. 특히 대금업을 유대인으로 떠맡은 구조가 굳어
지면서 그들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하면서도 동시에 부도덕한 착취자라는 낙인 찍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베네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극적으로 형상하화된 인물이다.
有備無患[유비무환] 미리 준비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眼下無人[안하무인]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방자하고 교만 하여 다른 사람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
進退兩難[진퇴양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처지
있을 유 有 갖출비 備 없을 무 無 근심환 患
바를정 正 굳을확 確 가르킬지 指 보일시 示
눈안 眼 아래하 下 없을무 無 사람인 人
아닐미 未 드디어수 遂 볼간 看 지을주 做
나아갈진 進 물러날퇴 退 두량 兩 어려울난 難
正確[정확] 바르고 확실함
指示[지시] 일러서 시킴 도는 그 내용 가리켜 보임
未遂[미수] 목적한 바를 시도 하여으나 이루기 못함
看做[간주]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그와 같다고 봄.또는 그렇다고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