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신 48(2016년 10월 14일)
김길연-김혜정 선교사의 선교지 소식
긴 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도 많이 내렸고, 습기가 많아 늘 축축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구원의 즐거움이 오늘도 나를 이끕니다. 그의 나라를 위해서,
7월 시작한 새 대통령(Deterte)의 정치는 정의 사회구현을 선언하고, 마약 사범 축출, 엄격한 법 집행, 그리고 고위층 범법 방지, 상류층 탈세 방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인권문제를 우려하지만, 오랜 세월 흐트러진 기강을 세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상류사회의 협조가 필요한데....
1. 놀스빌 암미교회 소식
놀스빌 교회 두 그룹의 성경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장학생 가족들이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교회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순전한 믿음의 사람들로 거듭나도록...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영어투터 반이 이번 첫 학기 성적으로 많이 향상된 결과를 가져와 가족들이 기뻐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한자리에 두 시간씩 앉아 책을 읽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실 운영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울산 남목교회 성도님들, 장학금을 지원하는 동석교회, 주성교회, 최숙자 전도사님, 그리고 캐나다에 강세진 집사부부의 후원이 아이들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 부모님 두 가정이 마약에 관련되었는데, 도피중이어서 걱정입니다. 사살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자수하면 좋을 텐데....기도가 필요합니다.
2. 발루받 암미교회 소식
발루받 교회가 2001년 10월 14일 첫 모임을 시작했었는데, 벌써 15주년 기념식을 예배와 함께 드렸습니다. 놀스빌 암미교회 교우들과 함께 드린 예배에, 성도들이 기뻐하고, 풍성한 음식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님이 목자이시니, 예수님을 잘 따라가는 교회로 성숙하도록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여러해 전에 잠시나마 교회가 모임이 없어지고, 교인들이 흩어졌던 것이 기억났고, 다시 주님이 일으켜 세워주셨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을 기억하고, 주님을 잘 따라가도록 믿음으로 부탁하였습니다.
의료 선교를 10월 5일 동의 협조로 교회에서 잘 마쳤습니다.
3. 알멘드라스 장로교회 소식
제 15회 노회가 지난 12일 알멘드라스 장로교회(레네목사) 에서 열렸습니다. 노회 총대들이 교회문제를 협의하고 기도하는 장소에 교우들이 마음을 다하여 섬겼고, 저도 두 명의 신학생과 함께하여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0월 4일 의료선교 장소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였고, 동에서도 잘 협력해주어서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4. 좋은 선교회/필리핀 선교회 소식
필리핀에 오셔서 선교사역을 하시는 개교회 및 노회 파송 선교사님들 영입을 지난 8월 접수하여 총회교육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신청하여 회원이 되었습니다. 좋은 선교회는 카바나뚜안(누에바시아) 이성규 목사부부, 라구나 유병국 목사 부부를 새 영입회원으로 받아서 총회 교육을 잘 마쳤습니다.
5. 방문자 소식
1) 의료선교(10월3-5일)
울산지역 5개 후원 교회(염포, 남목, 주성, 주전, 새우리 교회)들이 연합하고, 울산대병원 기독신우회(대표 남창우 외과교수, 의사 5명, 간호사 5명)가 펼치는 의료선교를 지난 주, 저의 사역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준비할 때는 현재 중심적인 사역을 하고 있는 놀스빌 14 암미교회 지역에서 할 것으로 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가문제로 불가피 수정하였습니다. 3일 답답 장로교회(리키목사), 말라사 장로교회(리키목사), 4일 알멘드라스 장로교회(레네목사), 5일 발루받 암미교회, 그리고 비칼 은혜교회(이인구 선교사)로 진행하여 1000여명이 진료받고 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 방역 활동과 교회들이 문화행사로 축제 속에 진행 했었습니다.
애쓰신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 화성 동석교회(담임, 김상출 목사) 방문(8월1일-4일)
교육관 건축을 지원하시고, 또 장학생 지원을 해 오신 동석교회 성도님들이 선교지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지원하는 장학생들과 대화도 나누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피딩사역도 하며, 지역 방문하여 어려운 분들 형편도 살피며, 선교지 교회들을 방문하였습니다. 어린이용 운동기구들도 가져오셔서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3) 포항청림제일교회(담임, 한동우 목사) 방문(8월 15일-18일)
발루받 암미교회를 후원하는 청림제일교회가 청년 학생 방문단을 보내었습니다. 놀스빌 지역 피딩 사역과 말라사 산지교회, 발루받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을 돌아보고, 기도하였습니다. 현지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운동기구도 지원하였습니다.
4) 안묘향 권사(9월 2일)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선교에 관심이 많으신 안묘향 권사님(대구칠곡)께서 바쁘신 시간을 내어 하루 저의 선교지를 돌아보시고 가셨습니다.
선교사 가족
지난 7월 교단 총회 100주년 기념 선교사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장신대에서 여러 강의와 한국 선교 초기 역사를 숭실대 박물관을 통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새문안교회 방문도 하였습니다. 이후 세계 선교사회 총회도 소망수련원에서 이어졌습니다.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우리 안에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과, 다시 진행될 100년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7월 결혼하였던 딸 찬미가 지난 주일(9일) 순산하여 건강한 손녀 딸을 얻었습니다. 늘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저희와 저의 사역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우루 주 예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여러분의 사랑위에 선교지 교회가 든든히 세워가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 영광 ....
2016년 10월 14일
앙헬레스에서, 김길연-김혜정 선교사드림
63-917-556-1349, 070-8286-4641, kimloam@hanmail.net
#59-25 Mayflower st., Timog park, Angeles City 2009, Pampanga, 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