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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면 즐거워요 스크랩 황학동 풍물시장
줄리아 추천 0 조회 421 11.10.06 22:42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새둥지 만나던 날, 모두 헤어지고 한마음하고 황학동 풍물 시장에 들렸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하고 한번 갔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 갔는데 너무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에게 몇 번을 물어 찾아 간 곳은 예전하고 다른 모습이었다.

청계천 복원을 하면서 원래 있던 자리는 없어지고, 커다란 건물 안으로 옮겨 간 것이다.

이름도 황학동 벼룩 시장에서 황학동 풍물 시장으로 바뀌었다.

이름이 바뀐 것만큼이나 분위기도 전하고 많이 다르다.

건물 한쪽에는 내가 찾던 벼룩시장이 있었고 한쪽에는 옷 파는 상가로 되어있다.

예전에 느꼈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쪼매 실망스런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기왕 갔으니 구경은 하고 가야지, 우선 피곤한 다리좀 쉬어줄 겸

한켠에 있는 먹거리 장터에서 도토리묵을 한접시 시켜 먹으며 쉬었다.

 

손님도 없이 쓸쓸한 먹거리 장터

도토리묵 무침, 맛은 있었다.

 

 

 

 

 

 

 

 

 

 

 

 

 

 

 

 

 

 

 

 

 어느 가게 잡다한 고물 틈에 성모님상이 있었다. 사고 싶었는데 주인이 없어 그냥 오면서 많이 서운했다.

다음에 와서 사야지, 했는데 내가 가기 전에 누가 사 가면 어쩌나.

성모님 얼굴이 참 이쁘다. 보기 드믄 상이다. 내일은 좀 피곤하더라도 다시 갔다 와야겠는데.

" 성모님 어디로 가지 마시고 꼭 그 자리에 계셔요. 제가 저의 집으로 모시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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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07 00:08

    첫댓글 황학동 시장은 어디래요,,
    예전엔 청계천 8가 쪽에 풍물시장이 있었는데,,,
    풍물시장에 왜 성모님이 계시는지,,,,??

  • 작성자 11.10.07 19:26

    청계천 복원이 되면서 자리를 약간 옮겼더라고, 커다랗게 건물을 지어가지고.
    성모님상은 누가 팔았나보지,

  • 11.10.07 13:20

    옛날에 자주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면 기웃거렸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작성자 11.10.07 19:27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예전 모습이 더 정겨웠던 것같아요.

  • 11.10.07 20:08

    성물방 봉사를 하면서 성모님을 자주 만난다 성물방 옆에 성물반납함이 있는데 이런 저런 성물이 많이 들어온다
    깨지거나 금가고 못쓰게 된것도 많지만 아주 멀쩡한 성물이 버젓이 들어와 마음이 좀 안 좋다
    그곳에서 십자고상 성모상 주워다 여기저기 선물하기도 하지만....

  • 작성자 11.10.07 22:21

    오늘 성모님 모셔왔다.
    다른 사람이 모셔갈까 봐 전전긍긍했는데, 오늘 가니까 그냥 계시더라ㅎㅎ
    그런데 누가 성모님을 벼룩시장에 모셔다 놨을까?

  • 11.10.07 21:54

    정말 예쁘신 성모님이시네요.

  • 작성자 11.10.07 22:22

    예, 정말 이쁘십니다. 성모님상이 다 이쁘시지만, 특별하신 것 같아요.

  • 11.10.08 06:59

    풍물시장 나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정말 성모님 인자하신 인상에 아름다우십니다...
    언니! 아름다운 성모님 날마다 뵈면서 행복하세요...

  • 작성자 11.10.08 08:46

    집에 가서 몸은 좀 괜찮아졌는지, 걱정 된다. 할일도 많은 사람이,
    이번에는 호수공원도 못가보고 마음이 짠했다.

  • 11.10.09 06:11

    어제 놀토라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 다녀왔어요...
    병원에서는 디스크 초기라고 하네요...
    주사 한대 맞고 약 지어와 먹어고 있어 그런지 일단은 아픈 통증이 가라 앉았어요...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아파서 정신이 없었어요...밤으로 잠도 잘 못자고...ㅋㅋ
    제가 죄송하지요...아픈 몸으로 가서 괜히 분위기만 망쳐놓은 것 같아서...

  • 11.10.08 10:04

    저는 한 달에 한 두번 가지만 , 이렇게 사연많고 아름다울 줄이야....줄리아님!!

  • 작성자 11.10.08 11:03

    아, 코윤님, 풍물시장에 자주 가시네요?
    저는 근 20년만에 갔었습니다. 어려서 보던 것을 보면 괜히 정이 가지요 ^^
    어제는 성모님상 사러 다시 갔다가 그저께 갔을 때 못본 x장군도 보고 타작할 때 쓰는 기계도 봤답니다.
    그런데 베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답니다.

  • 11.10.08 22:34

    예 가끔 들립니다...구조가 재미나고 분위기가 풍성하여 빈대떡 하나 시켜놓고 종일있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안커든요...줄 서 기다리고 먹기 바쁘게 나와야하는 곳에 비하면 , 고즈녁스럽고 운치가있으며, 비 까지 한 줄기 곁드려지면...저가 술은 않 좋아해도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은 곳이였다면 초라한 모습으로 비춰줄 수 도 있겠죠?!

  • 작성자 11.10.09 04:44

    맞습니다. 뭘 꼭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도 괜찮을 것같아요.
    그러고보니 코윤님 굉장히 감성적이신가봐요^^ 좋은 증거이지요. 아직 젊으시다는,

  • 11.10.09 09:15

    무염시태성모상이네요. 저도 청계천 8가에는 가끔 가서 필요한 물건을 골라왔는데요.
    황학동에 있는 곳은 알지만 아직 구경은 못했습니다.

  • 작성자 11.10.09 10:21

    청계천 8가가 황학동으로 들어가나봐요.
    엔드류님이 말씀하시는 곳이 바로 그곳이에요.
    전에는 황학동 벼룩시장이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서울 풍물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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