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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9일 부터
45. 작은게 좋아 글.그림 숀 캐시디 옮김 장미란 리틀리더
46. 이런코 저런 코 글.그림 멜라니 윌쉬 / 옮김 허은실 한국차일드 아카데미
47. 똥떡 이춘희 글./ 박지훈 그림 언어세상
똥통에 빠진 준호는 “똥통에 빠진 아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는 할머니의 말에 겁에 질리지요. 하지만 성질 나쁜 뒷간 귀신에게 똥떡을 주면 화가 풀려 불행을 피할 수 있대요. 엄마는 부랴부랴 뒷간 귀신에게 바칠 똥떡을 준비하고, 준호는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뒷간 앞에 똥떡을 두고 뒷간 귀신에게 절을 했어요. 드디어 긴 머리를 풀어 헤친 뒷간 귀신이 나타나는데...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고, 기를 살려 주던 옛 사람들의 지혜와 이웃들과 함께 복을 나누는 옛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48. 쏘피가 화나면 - 정말, 정말 화나면... 글.그림 몰리뱅 옮긴이 이은화 케이유니버스
49. 여섯 사람 데이비드 매키 글.그림 / 김중철 옮김 비룡소
평화롭게 살면서 일할 수 있는 땅을 찾아다니던 여섯 사람이 전쟁을 일으킨다. 결국 전쟁후에는 다시 여섯 사람만 남게 되고, 다시 평화롭게 살면서 일할 수 있는 땅을 찾아 나선다.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확대되고 어떻게 끝나는가를 풍자적으로 다룬 책이다.
50. 두껍아, 두껍아 글. 엄혜숙 / 그림 권문희 국민서관
새로 이사온 곳, 친구가 없는 솔이는 놀이터에서 모래로 두꺼비집을 지으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두꺼비 집안에 이야길 불어 넣는다. 그 안에는 두꺼비 여우 호랑이 친구가 살고 있다. 그리고 솔이는 토닥이는 두꺼비집 문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연다. 문 밖에는 솔이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이다.
51. 부엉이와 보름달 존 쇤헤르 그리. 제인 욜런 글. 박향주 옮김 시공주니어
겨울밤, 아이와 아버지는 부엉이를 보러 숲으로 간다. 추위와 무서움을 참으며 깊은 숲까지 들어와 아버지는 부엉이의 소리를 흉내내 부엉이를 부르고 마침내 커다란 부엉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문장과 원근감을 살려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그림이 영화를 보는 듯하다.
52. 열두 띠 이야기 정하섭 글. 이춘길 그림 보림
열두 띠가 생겨난 유래에 대해 재창작한 전통문화그림책으로 우리 민족이 생각한 열두 띠 동물의 성격을 쉽게 풀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해설에서는 띠의 유래와 12간지 띠 동물이 나타내는 방향과 시간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지런함, 용맹함, 참고 견디는 성격 등 열두 띠 동물의 성격은 바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12가지를 상징하며,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줄 것이다.
53.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글. 그림 : 후카미 하루오 옮김 이영준 한림출판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처지에 놓인 어떤 마을의 거인 아저씨가 그 주사가 너무 큰 나머지 겁에 질려 도망을 다니다. 하지만 숨은 곳마다 들통이 나고 계속해서 악몽을 꾸게 되자, 예방주사를 작은 주사에 열대에 나누어 맞기로 한다.
54. 줄리엣과 물감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미래 M&B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없게 된 줄리엣은 너무너무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선물로 받은 물감 상자를 꺼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요.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멋진 마을, 비가 내리던 오후의 기억, 도화지보다도 크고 장미꽃처럼 빨간 딸기,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풀빛 당나귀, 귓가를 맴도는 새들의 노랫소리… 도화지가 한 장 한 장 채워질수록 아이가 표현해내는 상상의 세계는 더욱더 넓고 깊어집니다.
텅 빈 흰색 도화지를 주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당황해하며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되묻고, 미술학원에서 배운 대로 정형화된 그림만을 그리는 요즘 아이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내는 줄리엣은 이런 아이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
55. 똥은 참 대단해! 글. 허은미 / 그림 김병호 / 꾸민 조은화 / 웅진주니어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똥'에 대해 열광하는지 잘 아실테지요. 『우리 몸의 구멍』을 쓴 작가 허은미 씨가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아주 친근한 소재인 '똥'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를 들려줍니다.
아구 아구 흙을 먹고 몽글몽글 똥을 누는 '지렁이', 노란 꽃을 먹으면 노란 똥을, 빨간 꽃을 먹으면 빨간 똥을 누는 '달팽이', 아기 코알라에게 이유식이 되는 어미 코알라의 똥, 너무 건조해서 불을 붙이면 금방 타버리는 낙타의 똥...하마의 뒤꽁무니를 좇아다니면서 하마 똥을 받아먹는 물고기는 또 어떻구요! 우리가 즐겨먹는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우쭐우쭐 자라게 하는 것도 역시 똥의 힘이 아니겠어요! 각 동물의 몸집과 먹이, 사는 곳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나타나는 신기한 똥의 세계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원리를 보여주는 정보그림책입니다.
56. 맴맴 매미의 한살이 도쿠다 유키히사 글 다카하시 키요시 그림 고향옥 옮김 비룡소
맴맴" 청명한 소리로 여름을 가득 채우는 매미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땅속 생활을 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서 연구하기에 힘든 곤충이기도 하지요. 매미는 언제 어디에 알을 낳고, 그 알은 얼마 만에 부화할까요? 또 매미는 땅속에서 무엇을 먹고 살아갈까요? 봄이나 가을에 나타나는 매미도 있나요? 『맴맴 매미의 한살이』는 가깝고도 궁금했던 매미의 한살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식물, 곤충 등 생태를 묘사하는 그림책을 주로 그려 온 다카하시 키요시의 그림은 종이를 찢어 붙이는 듯한 기법으로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친근하면서도 곳곳에 매미의 실제 크기를 그려 넣어 기름매미의 생김새와 생태를 정확히 보여 줍니다. 지면을 상하로 분할해 땅 위와 땅속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함으로써 계절과 시간의 흐름, 그에 따른 매미의 기나긴 땅속 생활까지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57. 꿀꿀돼지 최민오 그림. 김중철 엮음 웅진주니어
욕심 많은 사또가 백성들에게 날마다 꿀을 바치게 하여 백성들은 살수가 없다. 그래서 백성들은 사또 얼굴에 꿀을 바르고 벌에 쏘이게 한다. 산신령이 사또를 동물로 태어나게 하려하지만 동물들은 다 반대한다. 그러나 돼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아무말 않고, 사또는 결국 꿀꿀 돼지가 된다.
58. 터널/앤서니브라운 장미란 옮김 논장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 뭐든지 다르기만한 여동생과 오빠. 둘은 사이좋게 지낼래야 지낼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한 터널을 만나고부터는 남매는 화해를 하게된다. 극적인 구성, 불가사의한 분위기, 자연스럽고 화려한 그림이 매혹적인 판타지 그림책. 일상적인 관계에 담긴 깊은 사랑을 새삼 일깨운다. 늘상 다투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전하고픈 책.
59. 종이봉지공주/로버트문치 김태희 역 비룡소
"정치적으로 올바른" 페미니즘 동화. 왕자 없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즉 남성위주의 시선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주 이야기다. 몹쓸 용이 나타나서 예쁘고 똑똑한 공주의 터전을 불살라 버리고, 신랑감 왕자는 용에게 붙들려간다. 결국 공주는 왕자를 구하지만, 왕자는 고마워하기는커녕 공주의 종이 봉지를 뒤집어쓴 꾀죄죄한 모습을 나무란다. 공주는 그제야 자신의 신랑감이 사람의 내부에 있는 보석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겉만 보는 멍청이란 걸 깨닫고는 결혼하지 않는다. '자기 삶의 주인은 바로 자기'임을 선언하는 당당한 현대판 공주 이야기!
60. 땅속 나라 도둑괴물/조대인글. 홍성찬 그림 보림
결혼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총각은 도둑 괴물에게 각시를 빼앗긴다.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겪고 마침내 도둑 괴물에게 가게 되고 각시와 힘을 합쳐 괴물을 물리 친다. 재미있고 신나는 모험이야기로 빠져든다.
61. 엄마, 아빠는 나만 미워해/ 이노우에 요코 글 이정선 역 베트북
나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빠도 엄마도 언제나 동생 편만 들어요. 잘못은 동생이 했는데 형은 참기만 해야 한다니, 너무 불공평해요. 그래서 나는 집을 나와 버렸어요!
그런데 집 나오니 고생이에요. 배도 고프고 춥고, 날은 어두워 오고…….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집에 다시 들어갈 수도 없어요. 그 때 동생이 자기도 가출했다며 집을 나오고, 엄마도 아이들이 없으니 재미가 없다며 음식을 가지고 집을 나오고, 아빠마저 집을 나왔다며 마당에다 텐트를 쳤어요. 어느새 피식 마음이 풀어져 버린 나는 가족과 함께 텐트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가족 사이의 소중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62.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울프 스타르크 글 크레용하우스
하얀 가운을 입은 아빠는 치과 의사입니다. 오늘 아빠는 아이에게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우주를 보러 가기 위해 아빠와 아이는 모자와 옷과 부츠를 단단히 챙겨입고 집을 나섭니다.
우주를 만나러 가는 길은 조금 멀었습니다. 슈퍼마켓, 철물점, 공원을 지나서도 한참을 걸었지요. 껌을 오물거리며, 아빠는 아이에게 묻습니다. '우주가 보이니?' 깜깜한 풀밭에서 아이는 달팽이와 보리, 엉겅퀴와 아빠의 얼굴을 비추고 있는 작은 웅덩이를 발견해 냅니다. 그리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요. 아빠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합니다. 별과 별빛, 우주와 나와의 거리, 광활한 우주의 세계. 아이는 아름다운 우주에 대한 추억을 마음에 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입김이 왜 생기는지, 생활필수품이 무엇인지 아이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를 위해 아빠는 큰 맘을 먹고 넓은 세상을 소개시켜 주려는 것이지요. 우주를 보기 위해 챙겨입고, 많이 걷기도 했지만, 아이는 훗날 아빠 손을 꼭 잡고 휘파람을 불어가며, 걸었던 그 길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십니까?
색연필화로 그려진 따뜻한 그림 속에 아빠의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63. 종이학/몰리 뱅 정태선 역 미래아이
저자만의 독특한 구성법으로 눈길을 끄는 이 책은 도시화와 개발의 물결 속에 삭막해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하고 조용한 감동을 전해준다. 장사가 안되는 와중에도 돈이 없는 손님을 홀대하지 않고 극진히 대접하는 음식점 주인은 그 손님이 보답으로 주고간 종이학 한마리 때문에 다시 유명해진다. 우리 마음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따뜻한 정겨움을 오려붙이기라는 특이한 회화방식으로 표현해 더더욱 느낌을 잘 살려준다.
64. 숯 달고 고추 달고/이춘희 글. 이태호 그림 언어세상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 밖에 삼칠일 동안 금줄을 쳐 놓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출산 사실과 성별을 알았고, 또 그 금줄이 사람들이나 귀신, 전염병 등을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금줄을 달고, 삼신상을 차려 삼신 할머니께 비는 옛 사람들의 풍습을 통해,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산모와 아이를 함께 생각했던 조상들의 간절하고도 소박한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65. 할머니의 조각보/패트리샤 폴라코 이지유 역 미래아이
이십 년 전 트레시를 낳았을 때 그 아이를 감쌌던 조각보. 나의 결혼식과 나의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안나 증조할머니의 결혼식과 임종을 함께 지켜주었던 그 조각보는 미국으로 이주해 온 식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안나 증조할머니의 옷과 바부슈카, 그리고 삼촌의 셔츠와 하바라 숙모의 잠옷으로 꿰매여진 것이지요. 우리 식구의 결혼식 뿐만 아니라 안식일 기도일에 식탁보로, 새로 태어난 아가의 이불보로,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날에는 천막으로 우리 가족의 삶을 끈끈한 가족애로 묶어 주었던 것입니다.
66. 새벽/유리 슐레비츠 글 강무환 역 시공주니어
<비오는 날>과 짝이 되는 책. 중국 시인의 한시를 바탕으로 해서 그린 그림책으로 들판의 해뜨는 광경을 드라마처럼 강렬하나 섬세하게 묘사한 시적인 그림과 옛 중국 시인의 시의 정수만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 낸 솜씨가 놀랍다. 머리로 이해하는 과학의 신비로움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뜨게 해 준다.
67. 눈 오는 날/에즈라 잭 키츠 글 김소희 역 비룡소
아이들은 흰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주인공 피터는 아침에 일어나 눈이 쌓인 것을 보고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피터는 이리저리 발자국을 내며 걷기도 하고, 큰 아이들이 노는 데 기웃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눈을 꽁꽁 뭉쳐 주머니에 넣고 집에 들어오지요. 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눈 오는 날 아이의 행동과 심리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에즈라 잭 키츠의 첫 작품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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