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7일 월요모임 일지
주제 : 정기모임 (진행 : 엄혜경, 기록 : 엄혜경 )
‘10월의 책 읽고 이야기나누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유홍준>
1. 장소 :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이야기방
2. 참석자: 송선경, 김영일, 이소영, 엄혜경, 김석, 정종희사서, 김수언사서, 배정자, 박미경
(가칭 파주 한빛 도서관친구들 2분), 여희숙
3. 시간 : 10시 00~12시 00분(책 이야기),12시00분~13시00분(회의)
13시 00분~ : 즐거운 점심시간, 작업
풀무학교 밝맑도서관친구들 발대식 책, 물품보내기, 창비 책정리,
도서관대회 물품보내기/ 여희숙, 송선경, 이소영, 엄혜경, 김영일
4.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
- 광진도서관이 전국 도서관평가에서 13815개 도서관중 1등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1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식에 축하하기위해
광진구청에서 19일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합니다. 출발인원 50여명
장소: 대전컨벤션센터
도서관대회 일정 (2011년 10월 19일 수 ~ 10월 21일 금)
- 휴머니스트출판사에서 반품도서 144권을 기증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확인필요합니다.
- 창작과비평사에서 18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확인해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양철북에서 기증해주신 반품도서를 확인했습니다. 59권. 고맙습니다.
새도서와 청소년 도서
- 철수와영희에서 기증해주신 반품도서를 확인했습니다. 100권. 고맙습니다.
- 10월 친친& 캠페인행사 :10월 12일 (엄혜경, 송선경, 여희숙)
- 25번째로 충남 홍성 풀무학교 밝맑도서관친구들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원파악하여 160만원 상당의 물품지원합니다.
- 10월 15일 광진느루길 걷기에 광진도서관이 함께 하였습니다.
도서관친구들은 엄혜경, 여희숙이 참가하여 설명도 하고 새 친구도 만들었습니다.
- 우리 카페에 들어오시면 아주 멋진 배경음악이 우리를 환영합니다. 정종희사서선생님의 선물입니다. 음악은 이루마 may be ,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석홍보부장님과 김동규사무국장님, 또 한 분 홈페이지 관리를 맡아주실 분이 수요일 임시모임을 가졌습니다. 멋진 홈페이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5. 새로운 친구(환영합니다)
- 이번 주에 새로 친구가 되신 분 31분!
현재 2021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2011.10.15)
드디어 2000명의 친구가 넘었습니다!
6. 도서관에서 바랍니다.
10월 19일 (수) 전국도서관대회 출발 공지사항: 10시 40분까지
구청 광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간식과 점심은 도서관에서 준비합니다.
7.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나의문화유산답사기 6’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기
-10월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하는 이야기
-밝맑도서관친구들에 보낼 물품 챙기기
-도서관대회 광진도서관 부스 운영 협조 건 / 도서관친구들이야기 100권 기증, 택배로보냄
8. 회의록 낭독
-기록을 맡아주신 분
9. 다음 모임 안내
다음 모임은 2011년 10월24일(월) 10시에
10월의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10월 한 책읽고 이야기 나누기
제목: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 지음
지은이: 유홍준
1949년 서울출생,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 졸업. 미술평론가,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 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를 지냄. 1985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음. 영남대 교수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 역임.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6) 평론집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미술사 저술 조선시대 화론연구, 화인열전(1~2), 완당평전(1~3),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송선경
p14 경복궁의 중요한 특징이자 자금성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위치설정(location)에 있다. 자금성은 건축디자인의 기본취지가 위압감을 주는 장대함의 과시에 있다. 이에 반해 경복궁은 우리나라 건축의 중요한 특징인 주변환경, 즉 자연과의 어울림이라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p29 그러나 임금으로서 오직 부지런해야 하는 것만 알고 부지런해야하는 바를 모르면 그 부지런하다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고 까탈스러움에 흘러 보잘것없는 것이 됩니다.
p121 모든 나라의 왕궁 앞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광장이 있다. 광장은 근대 시민사회의 상징적 공간이며 왕궁 앞 광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p170 그러나 의도적으로 조성한 정원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긴장시키지만, 선암사의 정원에는 그런 경직됨이 없다. 선암사 진입로가 디자인한 태를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은 더 디자인적인 배려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p265
한국의 전통건축물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그 자체가 자연이고 또 하나의 풍경이다. 중국의 건축물은 장대하지만 마치 벽처럼 느껴지고, 일본의 전통건축물은 정교하지만 나약해 보여 건축물이 아닌 가구 같다는 인상을 준다. 이에 비해 한국의 건축은 주변 경관을 깍고 다져서 인위적으로 세운 것이 아니라 자연 위에 그냥 얹혀 있는 느낌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전통건축은 미학적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p407 그리고 절대자란 그 시대의 이상적 인간상이며, 각 시대는 그 시대가 원하는 절대자의 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불상의 이미지는 계속 변해왔다. ~ 그리고 하대신라 호족들이 발원한 선종 사찰의 불상은 파워풀한 이미지로 마치 호족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엄혜경
p37 이럴때 내가 전매특허로 사용하는 감탄사가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이다. 나는 옛 시인이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이라고 한 것을 살짝 바꾸어 생각지도 못했던 상수를 만나거나 신기한 것만 보면 인생도처재상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 이후 나의 감탄사는 ‘인생도처유상수’로 되었고 지금 이 박석 앞에서 그 감탄을 발한 것이다.
p136 미술품이란 본래 형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예술적 특징은 재료의 속성과 질감을 처리하는 디테일에서 그 성패가 좌우되는 법이다. 안목없는 눈에는 형태만 보이지만 안목있는 사람은 마띠에르와 텍스쳐에서 그 묘미를 찾는다. 특히 목조건축이나 목가구는 재료의 성질과 연륜이 그 미감에 크게 작용한다. ~ 그래서 목가구이 아름다움은 선과 땟물이 결정한다는 말도 있다.
김수언사서
p160 그녀가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신기했다. 나는 평소 이 길은 그냥 계곡을 따라 밟고 다녀서 난 길이고, 승선교 이후에 가서야 디자인 개념이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무런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산길을 인간적 크기로 낸 것 그 자체에 디자인 개념이 들어 있다고 여겨진 것이다.
p199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p263 ~ 종부에 관한 이야기
이소영
p13 이들 한국인 관광객의 문제점은 한국미술의 객관적 가치를 마음속에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일시적상황이 마치 전부인 양 생각한 데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우리 나름의 고유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는 확고한 문화의식이 있으면 그런 전시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고 상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김영일
p42,43 조선왕조에서 임금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이처럼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다. 천재가 아닌 인재도 마찬가지였다. 절대왕정에서 왕을 꾸짖고 벌을 내릴 수 있는 것은 하늘 뿐이었다. ~ 그래서 이 날짜 실록 기사 끝에는 사관의 다음과 같은 논평이 들어 있다.
사신은 논한다. 나라의 주권을 윤원형이 잡고 있어서 선비들을 모조리 죽이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렸다. 이 때문에 하늘의 재변이 위에서 나타나고 땅의 재변이 아래에서 일어났으며, 궁궐에 화재가 일어나기까지 하였으니 이는 모두 이 사람이 부른 것이다. 그런데 임금과 면대하는 날을 맞아 한 사람도 절의를 높여 칼을 요청해서 그의 간악함을 주벌하려는 자가 없었으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
p64 경복궁의 현판들
p184 그중 가장 큰 종단이 조계종이고 그다음이 태고종으로 2008년에 나온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계종은 2,444개 사찰에 승려가 승려가 1만 3576명이고 신도수는 2천만명으로 되어 있으며, 태고종은 승려가 8,378명이고 신도는 480만명이라고 한다. 태고종은 사찰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고, 재가 r역자 제도인 교임제도를 두어 출가하지 않더라도 사찰을 운영할 수 있어 사찰의 개념이 좀 다른다. 전통 태고종 사찰로는 선암사외에 서울 신촌의 봉원사, 완주 봉서사 등이 있다.
첫댓글 와아~~ 사진까지... 멋지다^^
저처럼 회의 참가 어려운 사람도 한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 수고 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