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도 안 하면서 뭔 이런 걸 자꾸 보네요"
"경제 활동은 안 해도 사랑 활동과 행복 활동을 하잖아요"
해산물만 보면 생각나는 사람
바다가 없는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 그토록 좋아하는 해산물을 즐겨먹기 못 하신다
머리두건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친구 꺼까지 여섯 개나 만들어 두 시간 넘게 버스와
택시를 번갈아 타고 와 전해주고 간 사람
그리고 다음 날 몸살나서 뻗어버린 사람
천연염색도 하고 옷도 만들고 강의도 다니면서
아토피 아동들과 연세드신 할머니들에게 인도에서 배워 온 비싼 마사지를 공짜로 해 주는 당신
요즘은 도자기에 옻칠도 하신다네
참 여러가지 하십니다.
이상한 옷을 걸치고 다니는 나를 위해 랩치마와 목도리를 만들어 주시고 각종 천을 챙겨 보내는 당신
바다를 보면 너무나 좋아하시고 사람을 보면 또 너무나 좋아하시는 바다보다 넓은 사람!
여주 새미실 마을에 가면 덩치만큼 넉넉한 품으로 사람을 사랑으로
꽉 꽉 안아주는 세상에서 내가 어머니로 모시는 여인네들 중에
가장 젊은 아낙네가 있다
당신이나 경제활동 똑바로 좀 하고 사시요!
돈은 안 되도 사람은 되야 되는데
돈도 안 되고 사람도 안 되는 나
주신 사랑 한꺼번에 갚지는 못하니까 평생 분할상환하겠습니다.
첫댓글 여주에도 착한분이 계셨구낭 한번 뵙고 싶다 어떤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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