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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나는 놀이터 가자 원문보기 글쓴이: 민한
신나는 놀이터
아이들은 속이 꽉 찬 씨앗입니다.
씨앗이 흙에 들어가서 뿌리를 내리듯 우리 아이들도 먼저 몸이 땅위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어릴때부터 받는 경쟁적이고 주입식으로 얻는 지식을 경계하고
자연에서 맘껏 놀며 자라고 살면서 배우고자 합니다.
신나는놀이터는 햇볕, 바람, 흙 자연을 스승삼아 계절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며
저마다 잠재되어 있는 자발적 의지와 판타지,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신나는 놀이터 생활 리듬
* 날마다 산책을 가요.
* 절기에 따른 활동을 해요. (계절 요리 , 절기별 놀이)
* 햇볕과 바람 맘껏 느끼며 모래놀이 흙놀이를 해요.
* 자연에 가장 가까운 먹을거리를 먹어요.
(가공을 줄인 안전한 유기농 먹을거리, 직접 가꾸고 길러먹기)
*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잇감은 자연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적인 놀잇감보다는 물, 모래, 흙, 햇볕, 바람, 돌, 풀, 꽃
등 자연물을 가지고 놉니다. )
☺신나는 놀이터는...
- 어린이집 살림살이가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 아이들을 이해하며 부모도 더불어 성장합니다.
- 엄마 아빠들이 함께 의논하고 참여하는 배움 공동체입니다
[ 신나는 놀이터 생활 리듬 ]
신나는 놀이터에서는 햇빛 바람 흙이 어우러진 터전에서 아이들 스스로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공감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며,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알도록 합니다.
신나는 놀이터의 교육활동은 자연의 흐름과 절기의 변화에 호흡을 같이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날마다 나들이 가요
날마다 다른 자연의 색을 봅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 물, 바람 의 향기를 맡습니다.
비가오거나 눈이 올 때 바람의 느낌이 다름을 압니다.
철마다 다른 꽃이나 열매를 따먹으며 맛을 익혀갑니다.
나들이
‘자연은 체험과 느낌이다’
나들이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명인 자연과 교감 하고, 사회 구성원과 관계를 맺는 살아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사람이 지닌 생명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역시 살아있는 생명으로 자연과 만나고 체험하며 생명의 기운을 교감할 수 있습니다.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생명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자연스런 신체발달을 이끌어줍니다.
자연은 아이 자신을 마음 놓고 드러내는 발산의 공간이며, 아이들을 품어주는 공간 안에서 자연적 놀이감은
아이들을 지루하게 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장 활동적이면서 동시에 정적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매일 나들이 :오전에 다녀오는 산책으로 매일의 나들이는 오감을 열어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입니다.
평화약수마을 ,억불산, 남산공원, 물 공원 등이 있습니다.
- 긴 나들이 :도시락을 싸서 좀 더 먼 거리로 소풍가는 나들이입니다.
- 들 살 이 :어린이집을 떠나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돌아오는 여행입니다.
- 밤 터 전 :어린이집에서 1박2일을 생활해 보는 행사입니다.
안전한 먹을거리
자연에 가장 가까운 먹을거리
가공을 줄인 안전한 유기농 먹을거리
직접 가꾸고 길러먹기
절기에 맞는 계절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신나는 놀이터 먹을거리 원칙
유아기(태어나서 7세까지)는 평생 동안 함께 할 신체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먹을거리는 전 생애 건강의 토대가 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건강한 신체로 아름다운 마음을 이룬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나는 놀이터 먹을거리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습니다.
-유기농(또는 무농약, 저농약)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주식은 현미, 찹쌀, 흰쌀,
보리, 검정콩, 수수, 차조 등을 혼합하여 먹습니다.
-부식은 제철음식과 우리토양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을 먹으며, 간장 된장 식초 등의 양념류도
친환경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를 사용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음료수는 둥굴레차, 오미자차, 감잎차, 결명자차, 현미차, 보리차, 귤차, 매실차 등을 마십니다.
< 산책길에 따온 댓잎으로 쌈밥을 만들어요 >
< 절기에 맞는 요리활동 : 메주 쑤어 장 담그기 >
바깥놀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감은 자연입니다.
햇볕과 바람 맘껏 느끼며 모래놀이 흙 놀이를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적인 놀이 감보다는 물, 모래, 흙, 햇볕, 바람, 돌, 풀, 꽃 등
자연물을 가지고 놉니다.
나무처럼 자라는 아이
딛고 선 ‘두 발바닥 땅뙈기’만을 소유하고서 일생을 사는 나무는 넉넉한 그늘과 알찬 열매를 주고도 모자라 벌레 새 야생화 등 주위의 작은 것들마저 소중히 거둡니다.
나무는 많은 물을 머금고 맑은 공기를 내뿜으며 큰바람을 다독이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아낌없이 주기만 할뿐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참으로 고맙고도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푸른 소나무, 품 넓은 느티나무에서 배울 일입니다. 그 소박하고도 위대한 덕목을 말입니다
나무가 저절로 자라듯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나무를 닮아 배우고 자라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성급히 가르치고 애써 키우지 않아도 스스로 배우고 자랍니다. 나무가 굳이 서두를 까닭 없이 느리게, 그러나 쉼 없이 자라듯 아이들도 자연스레 자라기에 구태여 안달을 부려 키우려고 할 까닭이 없습니다.
다만,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곡식이 잘 자라듯, 염려 대신 격려와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고 따스한 작은 손길이면 충분합니다. 오래 기다리며 지켜봐 주는 그 사랑을 먹고 아이는 너무도 잘 커갈 것입니다.
머리만 커 남보다 잘난 아이보다는 참으로 아이답고 남과 잘 어울리는 개구쟁이로 길러야하지 않을까요.
가장 좋은 놀이마당은 자연입니다
가장 좋은 아이들 놀이터는' 자연 '입니다. 가장 훌륭한 교사 또한 자연 입니다.
아이들에겐 달리고 뛰며 밀고 당기고 소리 지르면서 뒹굴 수 있는 놀이마당과 놀이동무면 족합니다. 어른들이 인위로 만들어논 놀이터에는 더 이상 아이들이 놀지 않습니다. 이젠 사라져버린 뒷마당, 빈터, 울밑, 화장실 주변, 큰 나무 아래 등 흙이 있는 정감 어린 공간이 정작 아이들이 노는 장소인 거지요.
크고 작은 두어 마당엔 텃밭이 있고 토끼 닭 강아지가 노닐고, 모래무덤, 황토 흙과 진흙밭, 물장난 둠벙, 큰 나무 몇 그루, 매달리고 오를 수 있는 줄타기 줄, 통나무 징검다리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사방ㆍ비석치기, 말뚝 박기, 공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의 놀이를 즉흥적 합의로 규칙을 정하고, 때에 따라 노는 방식을 바꿔가며 자기들끼리 너무도 잘 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을 집밖으로 자꾸 이끌어내야 합니다. 찬바람이, 빗방울이, 햇볕이 우리 아이들의 맨살에 닿고 아이들을 만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자연과 만난 아이들은 자연을 닮아 조화롭고 강인해지지 거칠어지진 않습니다. 신비롭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자연을 관찰하면서 자연의 친구가 되가는 사이, 아이들 가슴엔 자유와 행복이 넘쳐날 것입니다.
놀이는 최고의 교육이다
이렇게 자연의 품에 안겨 동무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서서히 퇴화된 감수성이 되살아나고 맑고 밝은 심성으로 바뀝니다. 그 속에서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도록 끼리끼리 어울려 맘껏 놀리는 놀이는 그 자체가 목적이자 전인적인 교육과정입니다.
눈과 귀와 코와 혀와 살갗으로 온갖 생명력을 느끼고, 풀 나무 짐승 벌레 등 살아있는 것들의 세상을 온몸으로 만나게 해야 합니다. 거기서 우러나오는 느낌과 생각을 꾸밈없이 글로 옮기고, 자세히 보고 질감 살려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바로 감성교육이자 표현교육인 것입니다.
이렇게 사시사철 일상적으로 노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감각에 와 닿는 사물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감수성을 기르고 창조적 사고의 실마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 스스로 내켜서 하는 자발성, 함께 돕고 살 줄 아는 사회성을 자연스레 터득하고 익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에겐 최고의 교육인 것입니다.
놀이 왜 중요한가
근년 들어 새삼스레, 놀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영재교육이다 뭐다, 아이 공부에 극성인 부모들조차 놀이가 필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제대로 잘 노는 아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놀이를 빼앗겼을 때 아이들은 생기를 잃고 맙니다. 그러고 보면 놀이에 중요한 뭔가가 있긴 한가본데, 공부 잘하는 똑똑한 아이로도 키워야겠지, 부모들은 왠지 혼란스럽습니다.
놀이와 교육은 흔히 상반되는 별개의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교육을 지적인 공부로만 좁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뇌개발놀이 교육적인 놀이라는 말들처럼, 놀이를 한낱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교육과 놀이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은 언뜻 보아 질서도 없어 보이지만 서로 주고받는 말, 그때그때의 판단, 몸의 쉼 없는 움직임으로 짜여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성장을 위한 자연스런 자기 표출인 것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과 머리가 조화롭고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한마디로 놀이는 곧 교육의 또 다른 이름인 것입니다.
놀이의 교육적 의미와 중요성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놀이는 아이의 몸을 고루 잘 자라게 합니다. 많이 활동하고 한창 자라는 시기에 놀이는 아이의 신체발달을 돕습니다. 밀고 당기고 뛰고 달리는 사이 아이의 몸은 저절로 단련됩니다.
다음으로 놀이 기회를 많이 가진 아이 일수록 심성이 바르고 곱습니다. 놀이세계에서 현실의 불만과 욕구를 풀고 채움으로써 생활 주변의 갈등을 해소하는 등 자기 치유 과정을 거쳐 정서를 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익히게 되는 사회성입니다. 놀이 규칙을 놓고 옳으니 그르니 다투다가도 이내 화해하고, 놀이를 이어가기 위해 서로의 약속을 지키며 자기 차례를 기다릴 줄도 알게 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여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고, 주장하거나 양보도하고, 협조를 구하는 방법도 알아갑니다. 친구를 사귀고 함께 잘 어울려 지내는 법을 아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지요.
놀이는 또 지적 성장을 자극합니다. 놀이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에 아이는 여러 주위 사물을 관찰하게 되며 다양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놀이세계에 몰입해 있는 동안 갖가지 가상의 상황에 현실을 끌어들여 마음껏 상상하고, 크고 작은 문제를 나름대로 판단하여 해결하기도 하고, 뭐하며 놀까 어떻게 놀까를 궁리하고 놀이내용을 바꿔 놀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키워갑니다.
< 나무 놀이감으로 상상하는 대로 만들어 봐!>
< 도롱룡이랑 곤충들 사는 성을 짓는 거예요 >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놀이감
신나는 놀이터 어린이집은 자연을 벗하고 있습니다. 터전의 위치가 그러하고 나들이가 그러합니다. 따라서 터전 안에서나 나들이를 나가서는 자연자체가 이미 훌륭한 놀이 감이며, 자연이 제공하는 풍부한 자연물로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를 즉석에서 만들 수도 있고, 만든 것을 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계절별로 자연 속 에서 만들 수 있는 놀이감과 함께 놀이 및 관련된 활동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자연물로 하는 놀이 및 관련된 활동>
◦ 봄
▫ 놀이 : 토끼풀로 화관, 반지, 목걸이, 팔찌 만들기, 찔레순과 꽃 먹어보기, 앵두와 오디와 산딸기 따먹기,
버들피리 만들기, 칡넝쿨로 타잔놀이하기, 꽃비 뿌리기, 냉이 캐기, 쑥 뜯기
▫ 관련된 활동 : 효소 담그기(민들레, 질경이, 쑥...), 칡넝쿨로 둥구미 짜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
◦ 여름
▫ 놀이 : 봉숭아 물들이기, 애기똥 풀로 손톱 물들이기, 감꽃목걸이 만들기, 칡넝쿨로 왕관과 허리끈
만들기, 아카시아잎으로 가위바위보하기, 아카시아줄기로 파마하기, 아카시아 꽃따먹기,
만개잎에 그림그리기, 며느리밑씻개잎과 괭이풀잎 먹어보기, 강아지풀로 수염만들기, 풀각시 만들기,
풀피리 만들기, 풀싸움하기, 나무타기(말뚝박기), 옥수수 수염과 잎으로 인형 만들기, 대나무잎으로
배 만들어 띄우기, 물가에서 물수재비 뜨기, 둑(댐)만들기, 각종 풀과 열매로 소꿉놀이, 퐁당퐁당, 물놀이,
큰 나뭇잎으로 우산 만들기, 보릿대 여치집만들기, 나뭇가지로 칼싸움
▫ 관련활동 : 천연염색(애기똥풀, 쑥, 망초)하기, 망개잎에 그림그리기, 주변식물 표본 만들기
◦ 가을
▫ 놀이 : 바랭이로 우산 만들기, 아카시아가시로 코뿔소 만들기, 감잎에 그림 그리기, 감 주워먹기,
낙엽으로 왕관 만들기, 도토리로 만들기, 나뭇가지와 낙엽으로 물고기 놀이, 낙엽배 띄우기,
낙엽에서 뒹굴기, 낙엽비 뿌리기, 여러 가지 단단한 열매줍기와 씨앗털기
▫ 관련활동 : 천연염색(땡감, 밤껍질)하기, 칡넝쿨로 둥구미 만들기, 도토리껍질이나 단단한 열매로
목걸이 만들기 낙엽으로 물감 찍기, 열매이용 꾸미기
◦ 겨울
▫ 놀이 : 눈썰매,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꽁꽁 언 연못에 얼음던지기와 돌 던지기 및
떨어지는 소리듣기, 솔방울로 만들기, 짚 풀 인형 만들기
▫ 관련활동 : 낙엽이용 엽서 만들기, 솔방울이나 껍질 각종열매로 만들기
<놀이감의 종류>
◦ 나무소재의 놀이감 : 그릇이나 숟가락, 다리미 등의 각종 용기, 여러 가지 탈것들 (배나 자동차),
찍기도구, 나무토막 (크기와 모양에 따라서 다양하며 그 모양에 따라 각각 상상력을 발휘하여 기차도
되고 울타리도 되고 집이 됩니다.)
◦ 어른이 깍아서 만든 사람인형, 동물모양 인형, 의자, 식탁등의 소품들.
◦ 포근한 인형 :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서 주어지는 인형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가장 단순한 머리모양만
있는 손수건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매듭인형에서부터 몸통이 포근한 인형, 팔 다리가 단단하게 발달해서
자세하게 분화된 인형까지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서 헝겊으로 만든 인형, 털실로 뜬 인형이 있습니다.
◦ 동물인형들도 헝겊으로 만든 인형과 털실로 뜬 인형들이 있습니다.
◦ 기타 소품들
▫ 자연물 : 나무껍질(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포로 다듬는다),
예쁜 돌맹이, 각종열매 (솔방울, 도토리껍질, 감씨, 호두...), 작은 나뭇가지, 조개껍질, 낙엽 .....
▫ 보자기 : 여러 가지 크기와 색의 보자기
▫ 끈 : 코바늘로 짠 다양한 길이의 끈, 머리띠
▫ 가방 : 실로 짜거나 헝겊으로 만든 가방
▫ 용기 : 둥그미로 짠 각종 모양의 그릇들과 가방
▫ 공 : 코바늘이나 대바늘로 짠 공, 둥그미로 엮어서 만든 공, 새끼줄 공
▫ 그 외 : 인형 옷과 이불, 침대 등을 헝겊이나 실로 떠서 줄 수도 있다.
◦ 그 외 전통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들 : 윷과 말, 말판, 산가지, 칠교판,
투호살, 고누판과 찰흙으로 만든 말, 합판을 잘라서 만든 끼우기 놀이감
<놀이감을 선택하거나 만들 때 주의사항>
1. 자연소재로 만듭니다.
2. 자연소재는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여러가지 감각기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합성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질감이나 촉감 등 자연적인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나무나 나무껍질, 돌, 곡식, 각종 씨앗, 헝겊은 면이나 마 혹은 실크...)
3.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4. 처음부터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들이 보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빨리
완성이 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생깁니다. 또한 정성이 들어간 것임을 자연스레 알게 되므로 그냥
완성된 것을 주는 것보다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됩니다. 어떠한 물건이든지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
또한 알 수 있게 되어 탐구심도 발달하게 됩니다.
5. 제시할 때 아이들에게 의미를 부여하여 주도록 합니다.
6. 완성이 된 것을 아이들에게 제시할 때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인형이면 인격을 부여하여, 또한
기능적인 것은 그 기능을 부여하여 교사가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그냥 막연하게
가지고 놀기보다 동기를 가지게 되어 더 잘 가지고 놀 수 있게 됩니다.
7. 만든 것은 항상 제자리에 일정하게 정리하도록 합니다.
8. 아이들의 정신세계는 감각적인 세계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주변이 항상 정리가
되어 있으면 아이의 내면도 항상 질서가 잡혀서 정서가 안정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 스스로가
모범을 보여서 놀이감이나 활용 도구들을 항상 질서감 있게 정리한다면 아이들은 보다 더 차분해지고
무언가를 할 만한 내면적인 욕구가 생기고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됨을 현장에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
편 해 문
별은
캄캄한 밤이라도
환한 낮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반짝 인다네
꽃들이 피는 것은
웃음을 퍼뜨리기 위해서지
바람이 불어오는 까닭은
먼 곳에서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부지런히 일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들려주기 위해서 라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은 뭘까
꽃들은 말 한다네
웃기 위해서라고
별들은 말하지
꿈꾸기 위해서라고
마음속 깊은 곳에 바람 같은
아이 하나가 뛰놀고 있는 어른들은
말해 주어야하네
‘애들아,
너희들은 웃고 꿈꾸고 놀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단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