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정보]
남천南天, Nandina domestica, 은 남천촉(南天燭) 또는 남천죽(南天竹)이라고 불리는 매자나무과의 늘푸른떨기나무이다.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며 원예종을 포함 하여 여러 종류가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쪽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 하고 있으며 절화용으로도 많은 각광을 받고있는 인기 수종이다.
키는 약 3미터 정도 까지 자라며 물빠짐이 좋은 반음지에서 잘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는 그다지 많이 분지 하지 않는다.
이명으로 남천죽(南天竹)이라 하는 것은 자라는 모양이 대나무와 비슷하여서 붙여진 것이다.
6~7월에 줄기 끝에 자잘한 흰꽃이 모여 원뿔모양으로 피며 잎은 가을 부터 붉게 단풍이 들어 10월경에 익는 붉은 열매와 대조를 이룬다.
열매는 기관지에 수피와 근피는 위장병에 약재로 사용 하기도 하는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신선이 먹는 식품(食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잎을 쌀에 섞어서 밥을 해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노인이 젊어지기 때문에 성죽(聖竹)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새해가 되면 열매 달린 나무를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며 노인에게 선물하여 복과 장수를 기원 하는데 남천을 이용 한다.
그리고 남천 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일본에서는 남천 잎이 살균과 부패방지 작용을 한다고 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거나 팥찰밥을 다른 집에 보낼 때 밥 위를 덮는데 사용 한다한다.
건물의 북,서향쪽 등 반그늘이 많이 유지되는 곳의 정원이나 울타리 혹은 큰 나무 밑에 심으면 좋다.
포기가 단조로운것 보다는 크고 군식을 하면 관상미가 빼어나다.
곧게 자라는 줄기 탓에 키가 커지면 아랫 부분은 잎이 없고 위에만 잎이 무성하게 되는 특징이있다.
그러므로 군식된 남천의 주변에 사사 혹은 산죽을 심으면 좋다.
실생 혹은 삽목 또는 접목으로 번식하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키를 낮추기 위하여 전정을 많이 하는것을 피해야한다.
종래는 남쪽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최근엔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심으며 가로공원의 식재용으로 활용 되기도한다.
쥐똥나무나 사철나무의 화단 경계목 및 울타리용 수목의 대체용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고급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