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봉(仙女峰)-665.9m
◈날짜 : 2010년 09월10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궁동마을 궁동교
◈산행소요시간 : 3시간40분(11:18-14:58)
◈찾아가는 길 : 마산-산인요금소(08:28)-문산휴게소(08:57-09:06)-장수분기점(10:00)-진안휴게소(10:11-22)-완주요금소(10:42)-17번도로-천등산주유소(11:06)-궁동교(11:15)
◈산행구간 : 궁동교→임도갈림길→능선→선녀봉→능선갈림길→절골→임도갈림길→궁동교
◈산행메모 : 가을장마로 수도권은 어제부터 기습폭우에 시달린다는 TV화면인데 완주에서는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도 보인다. 완주요금소에서 만나는 17번도로에서 대전․용봉방향으로 진입한다. 4차선도로를 12분간 진행하니 2차선으로 좁아진다. 천등산주유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며 17번도로와 헤어진다. 4분후 다리공사장을 만나며 중앙선이 없는 콘크리트도로다. 5분후 만나는 궁동다리에서 하차한다.
다리 오른쪽 말골가든 앞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되는데 길을 찾느라 직진으로 솔뫼농원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9분 늦게 출발한 결과가 된다.
절골가든을 왼쪽에 끼고 진행하니 삼거리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선녀봉>플래카드다.
4분후 오른쪽 무성한 잡초사이로 산길이 열린다.
之자를 그리는 가파른 오름이라 처음부터 느긋한 걸음이다. 산의 사면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니 능선이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약하지만 바람도 인다. 봉을 만나며 고도를 높이는데 돌길도 만난다. 잠시 서서 숨을 고르는 행동이 잦아지다가 식당을 차린다(12:08-26).
모기들이 기다렸다는 듯 떼거지로 달라붙는다. 일단 주둥이를 살갗에 꽂은 모기는 흔들어도 도망갈 생각 없이 사생결단이다. 간헐적으로 좌우에서 방향을 바꾸며 올라오는 바람이 모기도 쫓으면서 청량제역할을 한다. 6분후 봉에 오르니 길은 왼쪽으로 꺾는다.
바위를 타고 암봉에 올라서니 정면위로 선녀봉, 오른쪽으로 선녀남봉이다.
만나는 바위를 우회하여 숨차게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선녀봉이다(12:53-13:05).
뒤로 천등산과 그 오른쪽 구름이 걸린 대둔산이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어렵게 보이는 선녀남봉(좌)과 655봉(우)이다. 2006.03.05 완주군 경천면가천리에 있는 용궁산장을 출발, 써레봉을 거쳐 용계재, 불명산, 화암사로 이어진 산행에서 지났던 그 봉들이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에 담으려니 나무들에 조망이 막힌다.
선녀봉은 삼거리봉인데 직진하면 헬기장, 갈림길(왼쪽으로 도토리골)을 거쳐 선녀남봉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왼쪽으로 내려선다. <공사중위험, 출입금지>플래카드도 걸렸다.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바람통에서 5분간 휴식. 암릉도 지나서 내려가니 585봉을 앞두고 갈림길이다(13:23).
왼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림이라 나무를 잡으며 긴장된 걸음이다. 잡을 나무가 없는 곳은 게걸음으로 손도 짚는다. 돌밭을 만난다. 잘못 디디면 돌이 흘러내린다.
이끼가 낀 돌이 시작되며 건너뛰기도 부담스럽다.
어둑해지더니 소나기가 지나간다. 계곡을 이쪽저쪽으로 건너던 희미한 길마저 사라져 긴장하는데 새로 조성된 감나무밭에 올라서니 시야가 트인다.
길은 없지만 잡초를 헤치며 내려가서 임도와 연결되고 이어서 아침에 지났던 선녀봉입구 플래카드다. 말골가든수퍼를 보고 목이 컬컬하여 가까이 갔더니 문이 굳게 잠겼다.
궁동교 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천등산 정상부분이다.
버스를 찾느라 25분이나 헛걸음. 도로확포장 조립식건물을 보니 가까운 시일에 2차선도로가 지나겠다.
585봉을 지난 일행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사장 절개지를 만나 혼줄이 났더란다. 선녀봉에서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왼쪽 도토리골만 통과하면 임도를 만나고 이 임도는 비둘기바위도 만나면서 절골가든에 이어진다니 이 코스가 더 안전하고 실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차이동(16:18)-천등산주유소(16:27)-완주요금소(16:50)-진안휴게소(17:09-41)-산청휴게소(18:25-40)-함안휴게소(19:31-43)-산인요금소(19:56)-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