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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해설
구원의 이름 예수, 그 거룩한 이름을 우리는 날마다 찬양합니다. 이름에는 뜻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 뜻을 새기며 주님의 이름을 기립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천사가 요셉에게 말씀하시길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구하며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영광송(B)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영원하신 성부여,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성자께서는 우리 구원의 표지로 예수라는 이름을 받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위하여 율법에 순종하신 성자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게 하시고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민수 6:22-27
22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말로 복을 빌어주라고 하여라.
24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주시고,
25 야훼께서 웃으시며 너희를 귀엽게 보아주시고,
26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이름으로 복을 빌어주면 내가 이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8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하느님, 우리의 |주-|여!* 주님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 주님의 영광 기리는 노래 하늘 높이 퍼집|니-|다 * 어린이, 젖먹이들도 |노래|합니|다.
◯ 이로써 원수들과 반역자들을 꺾으|시-|고 *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무색하게 |하셨|습니|다.
● 당신의 작품,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 달아 놓으신 달과 별들을 |우러|러 보|면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주시|며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그를 하느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 손수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 모든 것을 발밑에 거느리게 |하셨|습니|다.
● 크고 작은 온갖 |가축|과 * 들에서 뛰노는 |짐승|들 하|며
◯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 물길 따라 두루 다니는 물고기|들-|을 * 통틀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 하느님, 우리의 |주-|여! * 주님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 영광이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갈라 4:4-7
4 그러나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시어
5 율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을 구원해 내시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6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상속자인 것입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생략)
일어선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루가 2:15-21
15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16 곧 달려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17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18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19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째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 날이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거룩한 이름 예수”
국충국 아모스 사제
오늘은 새해 첫 주일이면서 ‘거룩한 이름 예수 대축일’입니다. 성탄절은 아는데 이날은 좀 낯설다고 느끼는 교우님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우리 성공회 기도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는 축일, 예를 들어 아기예수님께서 이름을 얻은 거룩한 이름 예수 축일,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된 주의 봉헌 축일, 예수님께서 영화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주의 변모 축일이 주일과 겹치게 되면 주일보다 우선하여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탄절 다음에 이어지는 ‘거룩한 이름 예수 축일’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베풀었는데요, 그때 ‘예수’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성탄하신지 여드레만이면 언제입니까? 이번에 주일이 성탄절이었으니까 월요일 내일이 축일일 것 같지만 이스라엘의 독특한 숫자 새는 방식에 따르면 첫 날부터 숫자를 헤아립니다. 즉, ‘일월화수목금토일‘ 해서 1월 1일이 거룩한 이름 예수 축일이 된 것입니다.
이름 하나 짓는 것이 무슨 그리 큰일이라고 축일로 지정하였나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혹시 계시겠죠?
조선시대에는 이름 이외에도 아호, 호를 사용하였지요. 실명을 부르는 것은 혈육 안에서나 부르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은 사람을 낮추어 보는 것이라고 여긴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름을 소중히 생각했던거죠. 지금도 우리는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태명으로 부르고, 또 어른이 되어서는 호를 지어 부르는 습관이 조금 남아있지요.
이름이라는 것은 그 인격의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름을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의 얼굴이 기억나고 그 사람과 함께한 순간들이 마음속에 펼쳐집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이름은 그 사람을 존재하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한 일도 이름짓기입니다. 창조된 세상은 이렇게 이름을 통해 서로를 의식하고, 기억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김춘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처럼 이름이라고 하는 것은 그 존재에게 독특함과 특별함을 부여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회에서는 세례받을 때, 세례명을 받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세례명을 붙여주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이름 없이 지냈던 당시 여성들의 경우는 아마 특별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개똥이 엄마에서 마리아로 불리면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누구에게 매인 몸이 아니라 나 자체를 바라보고 기억해 주는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요?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인 즈가리야는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아이를 생산하도록 복 주신다는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힙니다. 벙어리가 된 즈가리야, 그가 첫 말문이 트인 때는 세례자 요한의 이름을 지을 때였음이 의미 심장합니다. 그의 문중에는 그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새로운 존재를 받아들이는 의미가 있겠지요.
예수. 그 이름은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알려지지 말아야 할 이름이요, 그 내력을 감추어야 하는 이름입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거룩한 이름입니다. 고통과 고난이 있는 곳이 거룩한 곳입니다.
오늘 시편 8편에 보니까 어린이 젖먹이들이 주님의 이름을 노래한다고 합니다. 세상에 가장 연약한 이들 한가운데 계셨던 예수님, 그들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신 예수님입니다. 그 이름은 고난받고 감추어지고 내몰린 사람들에게 존재의 의미를 되찾게 해 주고 그곳을 거룩하게 만들고, 그들을 하느님 백성되게 하는 이름입니다.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 하신 말씀처럼 내 이름을 잊지 말고, 내 존재를 거룩하게 만들어 가는 2023년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여수교회와 임내규 신부를 위하여
기관: 전주시니어클럽과 김효춘 관장
일본: 센다이 프란시스 교회와 이찬희 신부
해외: 멕시코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오재진 베드로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나고, 우리에게 한 아드님을 주셨으니, 그 이름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입니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자애로우신 하느님, 주님은 창조주시며 구세주이시니,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여 이 예물을 주님의 제단에 드리나이다. 이 예물과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와 같은 육체를 취하시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B)
자리에 앉는다.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B)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묘히 탄생하심으로 인간의 옛 생활을 새롭게 만드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성체성사의 은혜를 받아 항상 새로운 생활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사람으로 태어나시어 하늘과 땅의 만물이 하나 되게 하신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과 평화로 채우시고 거룩한 신성에 참여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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