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칠이 영하 17를 기록한 날씨에
오후에는 좋은 날씨를 기대하면서 5명이 산행길을 올랐습니다
늘 만남의 장소 알란 빌 폰드에서
계절을 잊은 채 줄줄 흐르는 엘보강을 옆으로 출발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온천지의 식물들은 얼음 꽃으로
단장한 채 우리들을 맞이 하였습니다
풀러턴 트래일을 올라 좌측으로 오르니
좌측 비탈로 멋진 경치가 전개 되어 즐거운 찰각소리를 냈습니다
이 트래일의 정상에 올라
우측으로 들어서니 소나무 밭으로 이어졌고
이곳부터는 눈이 없고
폭신 폭신한 소나무 길로 열려있어서
등산하기에는 더 할나위 없이 좋은 길이였습니다
오늘 이곳을 오지 않았다면
우리들의 건강은 몇달 뒤로 후진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니
감사와 함께한 대원님들 모두에게
온정을 느끼게하는 사랑의 로드가 되었습니다
풀러턴에서 레인져 서미트 진입로에서 약간의 경사를 오르면서
좌측의 톰 스노우 트래일을 보면서 즐거운 산행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렇게 추웠던 날씨가 누가 훔쳐 갔는지
따뜻한 햇쌀이 온몸을 휘 감으며
등산하기에 정말로 좋은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좋은 트래일 길을 얼마쯤 오르다가
내년을 기약하면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이길을 다시 올 때에는 웨스트 브래그 크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자면 저녁까지 가지고와야 될것 같았습니다
하산 길은 숲 속으로 내려 왔서 빙판 길이 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들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하산 후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옹기 종기 모여 나눔의 시간을 갖으니
그동안 추위에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서로간의 정을 더 하는 자리였습니다
식사 도중 갑자기 새들과 다람쥐가 겨울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우리의 음식을 가지고 갔습니다
심지어 손에 들고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낚아 채어 갔습니다
오늘의 식사는 동물들과도 나눔을 갖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출발전 엘보강 옆에서 각오를 다지는 대원님들
아 ~~~~~~~ 이 아름다운 초겨울 설경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신집사님
겨울 산에서 함께하는 대원님들
약간 검네요
멋진 배경과 어울리는 여집사님
소나무의 겨울 얼음꽃과 그 아래에서 피어나는 아이스 꽃잔치
고목나무에 올라 환한 웃음을 짓는 여집사님
카페의 전속 모델이 되신 여집사님
저 멀리 운무를 배경으로..........
따뜻한 모닥불 옆에서............
새와의 나눔의 시간
굶주린 새의 모습
음식을 낚아 채 가는 새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식사시간
맑은 하늘아래 감사함에 즐거우신 경집사님
첫댓글 홍 대장님 ! 땔감까지 준비해 오셔서 따뜻한 가운데 식사를 해 좋았습니다. 땡큐 ! 새들이 갑자기 음식을 낚아채 가서
놀랬었지만 추위에 굶주린 그 애들과 나누어 먹었으니 기분이 Good ! ---다음 번에는 도시락을 더 많이 싸와야 될듯 하군요.
맛있는 군 감자를 함께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를 주시면 다시 한번 트라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