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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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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창원 천주산에서...
구름 나그네 추천 0 조회 14 13.04.05 21: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쉬는날은 어디로 갈까...?

지난주 토곡산의 진달래가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워 아직도 마음 한켠에

연분홍의 어여쁜 자태가 생생하니 살아있다..

그래  이번에도 화사한 연분홍 치마폭에서 하루를 노닐어 볼란다..

무지개님이 장산에서 산성산까지 누가그러는데 진달래가 한창이더란다..

그럼 그기로 가볼까..

무지개님도 동행신청을 하셨고 누리보듬님도 동행을 하시겠단다..

떠나기 전날밤 천주산 생각이 났다...

4월초에 오면 아마 좋을거라는 어느분의 조언이 갑자기 생각나 마음이 바뀌었다..

전화로 약속 장소를 일러주고 야간근무를 마치고 잠 두시간 자고 약속장소로 나간다..

산행이 길지않는 곳이고 해서 컵라면과 김밥을 준비하고 동래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원행 오전 9시45분발 버스에 설레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버스는 오전 10시30분경 창원에 도착 하였다...

우리는 택시로 천주암 입구까지 간다(요금6000원)..

시간도 많이 되었고 버스비나 택시비나 별차이가 없어서 편하게 초입까지 이동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입산에 드는 시간이 거의 오전 11시쯤 되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과 차들이 제법있었지만 지난해보다는 많이 조용하다..

올려다 보이는 천주산 팔각정옆으로 연분홍 진달래의 모습들이 마음을 바쁘게 한다.

지난번에는 나홀로 축제기간에 와서인지 장사꾼이며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아직 축제가 한 열흘정도 남아서인지 조용한 편이다..

천주암을 지나 만남의 광장까지 편백숲을 지나고 약수터도 지나면서

진달래의 화려한 자태에 연신 이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옴을 어쩔수가 없다..

아직 축제가 많이 남았는데 진달래는 만개의 화려암으로 안겨온다..

 

 

 

 

 

 

 

 

 

 

 

 만남의 광장에서 헬기장까지 깔딱고개를 지나 통신탑까지 그야말로

익을대로 익은 참꽃의 화사한 자태속에서 온마음 다 녹아내리고 속은 텅비어 가는듯 했다.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 밥먹기 참좋은 푹신하고 편편한 숲에 자리를 잡는다...

컵라면과 보온병 그리고 과일 과 김밥 아주 맛나게 먹고 커피까지 한잔하고

일어선 시간이 오후2시정도 참으로 여유롭게 화사한 치마폭에서 노닐면서

눈과 마음에 담으며 올랐구나 싶다..

배가 너무 불러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이다..

지금까지의 모습과 정상부근의 진달래 모습은 조금은 다르다..

정상도 당연히 만개일거라는 생각으로 왔는데 아직 정상은 조금 덜 익은듯 하다..

하지만 꽃잎을 수줍게 감춘 몽우리도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축제때 오면 밑의 부분은 아마 질것 같고 정상부분은 만개할듯 하다..

정상 부분의 팔각정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용지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하고

작대산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달천계곡 주차장 이정표를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와서 천주봉으로 오른다...

오르며 돌아본 용지봉쪽의 그림이 희미하지만 연분홍빛 군락을 이룬

진달래들의 모습은 마음으로 충분히 느낄수가 있다..

천주암 팔각정으로 가면서 또한번의 진달래 군락지 진한 연분홍의 아름다운자태가

온 마음을 헤집어 놓으며 온가슴을 화사함으로 촉촉히 적셔 버린다..

 

 

 

아름다운 치마폭에서 아찔한 유혹을 뒤로하고 천주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끝으로

굴현고개로 바로 쏟아진다..

바지와 신발에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쓴후에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수있었다.

산행 마무리한 시간이 오후3시반쯤 오늘 참 많이 놀면서 여유로운 산행이였다.

십분쯤 있으니 버스가 한대 오길래 기사님 창원터미널 가는냐고 물어니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안간단다..

그러면 몇번이 가느냐고 물어니 자기는 모른다고 안내판 읽어 보란다..

산행 여유롭게 잘하고 퉁명스런 기사님의 말한마디가 기분을 잡친다..

그래서 콜택시에 전화를 한다..

콜 부르고있는데 택시가 한대와서 그차로 터미널로 와 동래행 버스에 오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최진희 - 여정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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