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읍에서 결혼식이 있었던 오늘~!!
남편하고 오랜만에 단둘이 나들이겸 부여로 Go~Go~!!
이른아침 부슬부슬 내리는 이슬비와 광주를 뒤로 하고
부여를 향해 북진~ㅎㅎㅎ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하루하루 엿든 지난 몇해동안
남편이나 저나 스트레스가 만땅....ㅋㅋㅋ
오늘은 둘이 가면서 딱한번 톨케이트서 쬐끔 인상을 쓰고
룰루랄라~ 서로 즐거운 기분으로 다녀왔네요.
결혼식이 한시인지라 식장도착해서 점심부텀 묵고
결혼식 시작하면서 신랑 신부입장 시켜놓고
우리는 생전첨 밟아본 부여땅 시찰을 나섰습니당 ㅎㅎㅎ
결혼식이 있던곳 앞에 위치한 구드래조각공원 입니다.
(구드래란 뜻은 큰나라란 뜻이라고도 하고 구들돌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는데.......구드래공원 뒷쪽엔 나룻터가 있는거 보면
구들돌이 맞는거 갖기도하더군요....)
오늘의 결혼식장 삼정부여유스호스텔
(네비한테 물어보면서 호텔이라니 안나와서 한참헤맨 호스텔 ㅎㅎㅎ)
결혼식 시작되고 신랑신부 입장 끝내고
유스호텔부근에 있다는 낙화암으로 가니 부소산성으로 들어가야 한다더군요.
일요일이라 아이들도 한가로운 산성앞에 나들이를.....
부여 초행길인 우리는 관광안내도도 자세히 봐보고...
부소산성 매표소 앞에 산성 안내도도 참조해보면 도움이 될듯해서.....
관광안내도도 필히 챙겨 갖고오는 울서방님의 센수~~ㅋㅋㅋ
뒷짐지고 있는 저아자씨~폼이 어디서 많이 본듯 ㅎㅎㅎ
삼충사 입구의 안내판
(삼충사: 의자왕때 삼충신인 성충,흥수,계잭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사당)
이세분이 삼충사 이시랍니다
이분이 5천결사대를 이끌고 백제를 구하려 황산벌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치신 계백장군
삼충사 옆 작은연못에 작은 폭포가.....
잉어가 제법 큰녀석이 노닐고 (물이 하두 진흙탕이라 보이실라나??ㅎㅎ)
드디어 산성에 오르는길.....
우리나라 토종 적송들....귀한 소나무죠??
요즘 적송보기가 참 어려워요
열시미 사진찍느라 정신없었더니 자기도 좀 알아주라네요 ㅎㅎㅎ
영일루
(왕과 귀족들이 계룡산 연천봉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하루일과를 시작했던 곳이었답니다.)
군창지
(1951년 불에탄 쌀이 발견되 세상에 알려진곳으로 만리창으로도 불렸답니다.
군인들의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 였을거라 추정되는곳이라네요)
전 뒤에따라가며 열시미 기록남기느라 신경을 안써줬더니
혼자서 여기저기 공부중인 울서방님 ㅎㅎㅎ
여긴 옛 흙길
여긴 새로이 만든 돌길....(흙길이 좋더군요 ㅎㅎ)
사자루에서 내려다본 부여읍 전경
(사자루는 백제시대 앙과 귀족들이 달을 보며
하루의 국정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했던 송월대에
1919년 임천관아의 문루였던 배산루를 옮겨 지었다고합니다 )
연리지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된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서로 맞닿으면 연리목/ 가지가 서로 맞닿으면 연리지라 불린답니다
이쯤에서 또 심심할까봐 불러 세웠답니다. 자기야~ㅎㅎㅎ
드뎌 낙화암 가까이에 왔나봅니다.
한시간을 걸었답니다, 부소산성 입구서부터 ....
뾰족구두를 신고 간덕에 발도아푸고 ㅠㅠ
낙화암 앞 표지석
백화정
(백마강이 훤히 보이는 낙화암 정상 바위위에 육각지붕의 정자로
백제 멸당당시 낙화암에서 떨어져죽은 3천궁녀를 추모하기위해 건립)
낙화암에 와있다고 어딘가에 보고중인 ....ㅋㅋㅋ
백화정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며
자기도 기념으로 기록남겨 달라고 첨이자 마지막으로 박아달래서 ㅎㅎㅎ
한번 찍어달래더니 무쟈게 폼잡습니당 ㅋㅋㅋ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떨어져 죽었을 자리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아찔~한 현기증이....
낙화암이라는 글자만 봐도 맘이 찡해집니다...
고란사
(백마강 절벽에 자리한 고란사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여인들을 추모하기위해 지어진 절로
백제시대엔 이곳에 정자가 있었을거라는 추정이.....)
고란사의 종
기억하세요??? 고란약수 전설에 대해....
고란약수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마셔 어린아이가 되었다죠??ㅎㅎㅎ
저두 한잔 마시고 왔슴당...그래서 세살아래로.ㅋㅋㅋ
남편과 전 오늘 삼년(세살)씩 젊어지고 왔습니다.ㅋㅋㅋ
전설때문인지 물맛이 아~조 좋습디다~ㅎㅎㅎ
고란사 풍경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려 퍼지는듯 합니다.
낙화암을 멀리서~
삼천 궁녀의 넋이 함께 한다는 생각에
왠지 쓸쓸해 보여진 백마강
낙화암과 부석사를 다시 담아봅니다.
백마강의 황포돗단배
백마강에서 바라본 부석사
백마강에서 담아본 낙화암
자꾸 아쉼이 남습니다.....
두시간 여를 부소산성 한바퀴 돌아 다시 정문 입구로
조금 추운 날씨지만 그래도 개나리는 활짝
노란 꽃잎으로
부여읍까지는 광주에서 약 두시간정도 소요되더군요.
책에서만 보고 배우던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현장속으로 빠져 함께 다녀올만한 여행지여서 미흡하나마 올려봅니다.
함께간 울아이들 아빠가 낙화암에서 유람선을 타고 첫출발지인
구드래 공원 나누터로 돌아오면서 하는말이
아이들 어렸을적 함께 와보지 못한게 참 후회된다고 하네요.
첫댓글 언니 왜 언니 사진은 없어요...두분이서 다정하게 좀 찍고 오시지
우와언니여기 안가봐도 될정도로 정란한 후기인뎅^^근데 함께 찍으신 사진이 없어서 아쉽어여 올려주세욤^^
엄따
다들 수학여행때만....전 몸이아파 수학여행도 몬가봐서리 넘좋더라구용
우왕 사진 정말 많이 찍으셨네요...^^
예...걍 팍팍 눌렀그만요 ㅎㅎ
언니@@@@@ 이런곳은...울딸랑구가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요....지금 한참 사회책에..역사가 잔뜩 나오는데.............. 이긍..아깝다.... 체험학습할 기회......... 언니 나중에 그 사진 제가 좀 뽑을께요... 숙제로 내게...
어~구랴,,,ㅋㅋㅋ
어제 사진만 올라오길래 오늘 다시 와봤더니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놓으시고 좋은 여행 되셨네요아저씨랑 두분이서 다정하게 사진 한장 찍어서 올리시지잘 보고 가요
자겁중에 보셨그만 ㅎㅎㅎ
사진 넘 잘 보았어요.. 부여 진짜루 가고 싶은데 중학교때 수학여행이후로는 한번도 가보지를 못한곳이에요..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 그나저나 넘 다정스러우신데요
우리가 같이 오래살다보니 칭구겸 ㅇ웬수겸 그렇구마요 ㅎㅎ
결혼식도 멀리까지 가셨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ㅋㅋ
덕분에 제가 나들이를 톡톡히 ㅎㅎㅎ
바람 제대로 쐬고 오셨네요 ㅎ
예..원님덕에 나팔불었죠
부러우이 두 분이서 데이또도 하시고 운전은 누가햇쑤 또 형부가 하고 언냐가 옆에서 조잘조잘() 사진도 넘 멋지고 후기도 넘 져으네...두 분 다정한 사진이 읍써서 젤 아쉽고만 ........
응 서방님이 야간근무 하고 한잠도 안자고 왕복 운전 다해주드라...난 옆에서 쫑알대고....요즘은 둘이 그러고 잘댕긴다 나두 둘이 사진찍으믄 좋을건디 누구한테 부탁을 몬했다...늙어 주책이라 할까비
수학여행 갔던게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 그때 사진이없다는게 아쉽긴하지만 미소님이 찍으신 사진보고 흐뭇해요 ㅋㅋㅋ
수학여행땐 자세히 보고 그러기가 힘들잖아요....나이들어 호젓하게 다녀오니 좋대요
역사교육도 나들이 제대로~ 즐거운 주말이셨겠어요~~
정말 공부 많이했지렁
사진도 많이 올려주시고,데이또도 잘 하셨지요 몇년전 언니네 가족이랑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네요^^ 사진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예...휴일이지만 관람객이 그리 많지않아 정말 좋더군요....행복한여인님 보고잡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