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책 /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 여러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이 서평을 올린 글.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
1977-1981 사이에 있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어린 소년의 성장기
주인공은 소설 속에서 외부적 상황과 상관없이 동생과 어머니 할머니 삼촌
선생님과 그 주변의 인물의 관계를 통해 나름대로 해석해 나간다.
몸 파는 창녀의 일을 엉덩이 빌려주는 일 이라고 말했던
에밀 아자르의 모모
어린아이의 눈은 정확하고 객관적이다.
어른들처럼 지식을 앞세워 자신의 입장에 맞게 해석하려 하지 않는다.
꽃피는 고래 / 김형경
요즘 금요일이면 로또를 산다.
언제부턴가 모르겠다. 나이를 먹은 것인가?
인생에 요행은 없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고친 게 그러고 보니 최근의 일이구나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고 있다는 것, 인생의 연륜이 쌓이고 있다는 것.
아무튼 나이를 먹고 이제 조금씩 삶에 조바심이 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
리버 보이 / 팀 보울러
바다에 도착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죽음이 고통스런 이별이 아니라 강물처럼 흘러가는 자연스러움이라는 삶의 지혜.
강은 태어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거리만큼 흘러가지
조용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강물은 알고 있어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어떤 것을 만나든,
결국은 바다에 닿을 것임을. 결말은 늘 아름답다는 것을.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른다.
그래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흘러왔던 그 강물은 결국
다시 흘러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법이니까.
IQ84 / 무라카미 하루키
1권은 쉼 없이 읽힌다. 하루키는 자아 종교, 사랑, 철학, 인간 현실, 상실, 고독 등
다양한 세계와 우주를 그의 간결한 문장위에 올려놓는다.
책을 읽는 내내 아오마베와 덴고의 매력에 흠취했다.
책을 여는 것은 아오마메와 덴고를 마나는 순간이고
책을 닫는 것은 그들과 이별하는 순간이다.
설명이 불필요하다 IQ84는 너무 잘 쓴 소설이다.
그냥 읽자.
사람 풍경 / 김형경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싦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은 네 자신 일부이다. 늘 이것을 명심하라.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덕무의 글을 읽었고, 당나라의 시를 친근하게 느꼈으며
지나간 팝송을 듣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고
하리쿠라는 낯선 문학세계를 알았으며
내가 바라보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바뀌었고 끝없는 질투를 느꼈다.
이 후 내 삶의 열정 상당부분을 김연수와 그의 책에 쏟아 부었다.
사무엘 울만이 청춘이란 어느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고 했지
이 책은 청춘을 갈망하게 하는 책이다.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그나마 삶이 마음에 드는 것은 첫째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둘째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여전히 삶이란 내게 정답표 뜯겨나간 문제집과 비슷하다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는 있지만 그게 정말 맞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출판서 서평
아 장차 어찌할꼬! 이 청춘을.. 이라는 설요의 시가 사무쳤을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 지금도 몸이 아프다는 그는
여전히 청춘의 그림자를 붙들고 있음직하다.
그 모든 것들은 곧 사라질 텐데 그렇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세계의 명저 / 김소연
상식으로 읽어두면 좋을 세계적 명저 45권 수록
각 작품들의 줄거리를 짤게 요약
작가의 의도를 짚어주고 있어서 차후에 정식으로 고전을 읽게 되었을 때
어떻게 읽어나갈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어서 만족.
책이 넘쳐나는 시대에
중요한 시간을 갉아먹는 영양가 없는 책을 안 읽는 것도 때로는 훌륭한 독서법이다.
가끔 어떤 일을 하면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그만 두어야 할지
애매모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1년 뒤에도 필요한 일인가 라는 기준을
적용하면 많은 일들이 정리되는 것을 보았다.
리얼 라이프 / 필립 맥그로
필 박사가 가르쳐주는 스트레스 관리법
01. 자책은 정도껏 하라 자신을 용서해라.
02. 사고한 일은 웃어넘겨라 오버하지 마라.
03. 규칙적인 운동을 해라.
04. 자기만의 긴장 푸는 방법을 개발하라.
05.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심호흡을 하라.
06. 자기 확신의 주문을 만들고 자주 반복하라.
07. 스트레스 유발하는 음식을 가려라.
08. 숙면을 취하라.
09. 자기를 칭찬하라.
10. 최소 하루 한번 큰소리로 웃어라.
11.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라
12. 똑똑해져라(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못할 일인지 구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