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식당 (☎061-532-0203)>
생선구이 정식(15,000원), 삼치회 정식(15,000원)
<고산 윤선도 유적지>
조선조의 문신(文臣)이자, 국문학의 鼻祖(어떤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로 일컬어지는 윤선도(1587-1671) 선생의 유적지로 유물전시관과 사랑채인 녹우당이 있다.
600년 전통을 이어온 해남윤씨 어초은파의 종가 고택인 녹우당은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 중의 하나로도 알려진 곳이다.
<오우가(五友歌)>
물, 바위, 소나무, 대나무, 달을 벗으로 의인화하여 이들이 지닌 속성을 인간의 덕으로 환원해서 예찬한 전 6수의 연시조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윤선도의 대표작.
‘오우가’에 반영된 윤선도의 자연관
전 생애 가운데 20여 년을 귀양살이로, 10년을 은거생활로 보낸 윤선도에게 자연이란 현실 속에서의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였다. 따라서 작가는 이상적 인격체로 관념화된 자연을 벗 삼으려는 노력을 하며 자연을 곧 자기 수양의 본보기로 삼고자 하였다.
<녹우당>
고산 윤선도(해남 윤씨, 1587~1671)가 살았던 집으로 윤선도의 4대 조부인 효정(1476∼1543)이 연동에 터를 정하면서 지은 15세기 중엽의 건물. 집터 뒤로는 덕음산을 두고, 앞에는 벼루봉과 그 오른쪽에 필봉이 자리잡고 있는 명당 자리에 위치.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사랑마당인데, 앞면에 사랑채가 있고 서남쪽 담모퉁이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 사랑채는 효종이 윤선도에게 내려준 경기도 수원에 있던 집을 현종 9년(1668)에 이곳에 옮긴 것이다. 사랑채 뒤 동쪽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가 ‘ㄷ’자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당은 안채 뒤 동쪽 담장 안에 한 채가 있고 담장 밖에 고산사당과 어초은사당 등이 있다. 입구에는 당시에 심은 은행나무가 녹우당(綠雨堂, 효종이 스승인 고산에게 하사, 수원→해남)을 상징하고 뒷산에는 500여 년 된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41호)이 우거져 있다. ※녹우당-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