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마늘 준비하기
일 시: 2025. 09. 15(일요일)
흔 적: 어제(09/13)는 홍천쪽으로 아내와 함께 산행을 가려고 했었지만 아내는 체육관에서 동호회원들과 약속이 있다고 하고 나도 피부과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 비가 내린다는 핑계로 산행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피부과에 다녀오는 것으로 오전을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듯 하루를 보내보리고 오늘은 이달 말에 농막에 내려가 텃밭에 심어야 할 씨마늘을 준비하기로 한다.
산행은 산이 언제나 그자리에 있기에 찾아가고 싶을땐 언제든지 산행할 수 있지만 농사는 때를 놓치면 그해 농사는 그걸로 끝나게 돼버리기에 보잘것 없는 텃밭 일 일지라도 미리 준비해둬야 시기를 놓치지 않기에 씨마늘을 준비하게 되었다.
옥상에서 씨마늘을 준비하면서도 마음은 이산 저산 머리에 떠올리며 일을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이 무겁던지....
그런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 씨마늘을 준비해 놓은 후 동네 경의선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는것 같다.
다음주(09/19무박)에는 지리산이 잘 있는지 확인차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무박종주산행을 신청해 놨으니 오늘 이렇게 몸을 쉬어주는 것도 어쩜 힐링이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는가.
어쨌거나 9월말에는 농막으로 내려가 텃밭에서 사과, 배, 단감을 수확하고 마늘과 쪽파를 심어야 하는 일이 있기에 오늘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줘야 몸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 이다.
아무튼 연식이 들어가다보니 몸도 예전같지 않아 몸에 무리가 따르는지 아내는 나더러 왜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느냐고 자주 핀잔을 주는데 이젠 몸을 많이 아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