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미술의 기념비적 양대 걸작으로 꼽히는 삼국시대 두 불상, 국보 제78호와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나란히 일반에 선보인다.
오는 10월 용산시대 개막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특별공개전을 20일부터 10월17일까지 90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복궁 시대 마감이라는 의미와 함께 10월로 예정된 2004년 서울세계박물관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금동반가사유상. 국내 단 두점뿐인 금동반가사유상은 신라 금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 중의 국보로, 지금까지는 한점씩 교대로 상설 전시됐을 뿐이다. 용산 새 박물관에는 금동반가사유상 한점만을 전시한 특별실을 만들 정도로 아끼는 명품이다. 박물관은 80여평에 달하는 넓은 전시공간에 두 불상만 배치하고 특수 조명으로 불상과 관람객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색다른 전시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회화실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와 민화 등 50여점이 출품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강희안, 김명국, 김홍도, 신윤복을 비롯한 조선시대 회화 거장들의 명품이 포함됐다. 특히 보물 제527호인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중 씨름·무동·서당도와 김명국의 달마도를 감상할 수 있다.
첫댓글 국립중앙박물관 들러 관람한 후에, 가까운 서울 역사박물관에 들러 앙코르와트 특별전 관람하시면 좋은 하루 일정이 될 것입니다.
거기다가 시립미술관에서 하는 샤갈전을 보고오면 우와 금상첨화가 따로 없겠군... 근데 다리 엄청 아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