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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톤(크리시)
{남미(Latin America)에서는 한 시간에 한 건 꼴로 유괴사건이 발생한다. 그들 중 70%는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
세계 각지에서 수 많은 죽음을 집행했던 전 CIA 전문 암살 요원 존 크리시(덴젤 워싱턴). 암울한 과거로 인해 알코올에 의지하며 정처 없이 떠돌던 그는, 오랜 친구이자 동지인 레이번(크리스토퍼 월켄 분)의 권유로 마지못해 멕시코 시티에서 보디가드로 일하게 된다.
크리시가 맡은 임무는 멕시코인 사업가 사뮤엘(마크 앤서니 분)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를 보호하는 것. 세상을 향해 단단히 벽을 쌓고 살던 크리시에게, 이 무한한 호기심과 생기로 똘똘뭉친 소녀 피타는 닫혀 있던 그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준다. 처음엔 귀찮도록 질문을 해대는 소녀의 관심과 배려를 달가워하지 않던 크리시였지만, 점차 아이의 진심에 동화되고 결국 그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웃음을 되찾는다.
하지만 피타를 통해 행복을 느끼면서 새 출발을 꿈꾸던 크리시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느날, 피타를 기다리던 크리시는 수상한 사내들이 몰려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결국 총격을 받고 쓰러진다. 치명적인 부상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크리시에게 전해진 소식은 유괴된 피타가 결국은 살해당하고 말았다는 것. 피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이로 인해 절망과 분노가 극에 달한 크리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납치범들을 찾아내어 모조리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한다.
이제 이 고독한 보디가드는, 유괴를 둘러싼 멕시코의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그들 뒤에 숨겨진 진실들을 하나씩 밝혀내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감행한다...
Hot Focus
액션 스릴러의 거장 토니 스콧이 만들어낸 최고의 감성 액션 대작!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제 61회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덴젤 워싱턴과 <아이 엠 샘>의 소녀 다코다 패닝 주연의 액션스릴러<맨 온 파이어>는 자신에게 삶의 의미가 되어준 소녀를 잃은 고독한 보디가드의 거침없는 복수극을 다룬 영화이다. 처음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심리적인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액션 스릴러의 거장 토니 스콧 감독은 주인공의 격렬한 감정 변화를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표현함으로써 스타일리쉬한 독특한 영상을 선보인다. A.J 퀸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두 주연 배우의 치밀하리만치 완벽한 호흡과 더불어 독특한 영상의 폭발하는 액션 시퀀스, 후반부의 가슴 저리는 감동씬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 올 4월 미국 개봉시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다른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무려 7주간 톱10에 머무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가을 국내 개봉되는 감성 액션대작 <맨 온 파이어>는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제 61회 베니스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의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이미 그 상업성과 작품성에 대해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있다.
태양을 피해 사는 남자와 태양처럼 빛나는 소녀의 만남!
오스카가 사랑하는 최고의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과 <아이 엠 샘> '다코타 패닝'의 환상적인 호흡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덴젤 워싱턴과, 일곱 살의 나이에 <아이 엠 샘>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그 천재성을 인정받은 다코타 패닝의 만남은 촬영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덴젤 워싱턴은 최고의 배우답게 인생에 온통 그늘과 어둠 뿐인 '크리시'를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색깔을 입혀 완성시켰고, 다코타 패닝 역시 깊은 감성으로 태양에 비견될 어린 소녀 '피타'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소녀 피타를 잃은 후 폭발하는 분노로 핏빛 복수를 하는 덴젤 워싱턴의 냉혈 킬러 연기는 보는이로 하여금 섬??함과 통쾌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이로써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크리시'와 '피타'의 두 캐릭터를 완벽한 호흡으로 연기해낸 두배우는 나이를 초월한 스크린 최고의 커플로 등극하게 된다. 이 외에도 크리스토퍼 월켄, 미키 루크 등의 실력파 조연 배우들의 관록이 묻어나는 탄탄한 연기는 영화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또한 지적이고 귀품있는 매력의 여배우 라다 미첼과 제니퍼 로페즈의 새로운 남편으로 더욱 유명해진 최고의 라틴 가수 마크 앤서니의 캐스팅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최고의 흥행 메이커들이 포진한 최강 제작진!
액션 스릴러의 거장 토니 스콧 감독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 주역들로 이루어진 베테랑 제작진
A.J퀸넬의 원작 소설 '맨 온 파이어'를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은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아논 밀천은 속도에 대한 풍부한 감각을 본능적으로 타고난 토니 스콧을 일찌감치 감독 후보로 점찍어 두었다. <크림슨 타이드>,<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등 다수의 굵직한 액션 영화를 만들어낸 할리우드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토니 스콧과 작업하기 위해 20년을 기다린 아논 밀천은, 공동 프로듀서로서 <더 록><나쁜 녀석들>등의 흥행 신화를 이루어 낸 루카스 포스터와
숨막히는 하드보일드 액션과 가슴 저린 감동의 완벽한 조화!
빛이 되었던 소녀를 앗아간 자들에 대한 고독한 보디가드의 가슴 저린 복수극
인생의 갈 길을 잃고 방황하다 아홉살 난 어린 소녀의 보디가드를 맡으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은 남자 '크리시'. 그리고 그를 '크지만 슬픈 곰'이라 부르며 따뜻하게 마음을 여는 소녀 '피타'. 둘은 조금씩 서로에게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피타가 납치되면서 '크리시'는 절망적으로 잔인한 복수를 선택하게 되고 살인적인 냉혈한으로 돌변한다. 삶의 희망을 잃고 잔인한 복수극을 펼치는 '크리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저린 아픔을 느끼게 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맨 온 파이어>는 의미 없이 살아가는 전 CIA 암살 전문 요원과 나이답지 않게 당돌한 소녀의 교감과 사랑, 그리고 소녀를 위한 조건 없는 희생의 구도이라는 점에서 뤽 베송의 <레옹>이 남긴 강렬하고 애틋한 기억을 환기시킨다. 마틸다를 탈출 시키고 죽음으로 복수를 완성했던 둥근 안경의 레옹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맨 온 파이어>는 다시 한번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토니 스콧을 잡아라!
토니 스콧이 메가폰을 잡게 하기 위한 20년의 기다림. 최고만이 최고를 알아본다!
제작자 아논 밀천은 A.J. 퀸넬(Quinnell) 의 소설로 유명한 <맨 온 파이어>의 영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애초부터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해 낼 적입자가 토니 스콧 뿐이라고 판단했다. 아논 밀천은 오래 전 토니 스콧에게 이 영화의 제작을 제안 했지만, 스콧 감독은 이미 다른 영화에 착수한 상태였던 터라 이 프로젝트를 잠시 접어야만 했다. 그러나 <맨 온 파이어>에 대한 그의 관심과 열정은 사그러들 줄 몰랐고, 그는 수년이 지나도록 토니 스콧 이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이 영화의 감독을 제의하지 않았다고. "이 프로젝트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제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관심을 뗄 수가 없었죠."라고 토니 스콧은 말한다. 이후 새롭게 제작자로 합류한 루카스 포스터는 <크림슨 타이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토니 스콧을 다시 한 번 감독으로 섭외에 성공, 이로써 토니 스콧은 거의 20년 만에 이 영화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고, 마침내 기대 이상의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깜찍하지만 프로페셔널한 9살짜리 소녀
피타가 되기 위한 다코타 패닝 VS 보디가드가 되기 위한 덴젤 워싱턴의 하드 트레이닝
배역마다 자신의 온 힘을 쏟으며 진실한 느낌을 주기로 유명한 배우 덴젤 워싱턴은, 이번에도 역시 보디가드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 전문가로부터 철저한 훈련을 받았다. 한편 덴젤 워싱턴이 보디가드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는 동안 다코타 패닝은 무뚝뚝한 보디가드와 소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영씬을 위해 수 개월에 걸쳐 수영 강습에 전념했다. 이런 그녀의 노력은 영화 속에서 가장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인 수영 대회를 준비하는 씬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멕시코인 아빠와 미국인 엄마를 둔 '피타'의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스페인어까지 배웠다고.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피아노 치는 장면을 위해 직접 피아노 렛슨을 받는가 하면, 가족적인 일체감을 키우기 위해 촬영이 없을 때도 극중 부모인 마크 앤서니, 라다 미첼과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등, 어린 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었다.
두 개의 스토리로 재구성된 크리시의 격정적인 심리 변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 '브라이언 헬지랜드'의 펜으로 새롭게 표현된 <맨 온 파이어>
A.J. 퀸넬의 원작에 바탕을 둔 이 영화의 각본은
Location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하지만 어둡고 위험한 도시!
세계 최고의 범죄율을 가진 멕시코의 심장, 멕시코 시티 올 로케이션을 통한 리얼리티의 완벽 구현!
영화의 초기 배경이었던 이탈리아에서의 로케이션이 식상하다고 느낀 제작진은 많은 조사 끝에 현재 조직적 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 시티로 눈을 돌렸다. 풍부한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 시티는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이 가득한 도시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토니 스콧은 리얼리티를 살리고 공간적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의 대부분을 멕시코 시티 전 지역에서 촬영했고, 그 곳의 공해와 온갖 소음에 집중함으로써 도시 자체를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일상이나 다름 없는 총 파업과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도시에서의 촬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50대 이상의 촬영용 수송 차량들은 좁고 번잡한 거리를 뚫고 지나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길에서 낭비해야 했으며, 제작진은 멕시코 시티 17개 주 각각의 지방자치 단체와 주지사를 만나 미궁 같은 관료적 절차를 해결해야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관객들은 위험과 매혹이 공존하는 멕시코 시티의 극단적인 현재 상황을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Camera Work
격정적인 감정 변화의 생생하고도 입체적인 표출!
실험적이고 역동적인 촬영 기법의 도입
토니 스콧 감독과 폴 카메론 촬영 감독은 조명, 색채, 노출, 필름 프로세스에서 여러가지 색다른 기법을 도입하여 피타가 납치된 이후 크리시의 심리적 동요를 생생하게 표현하였다. 영화의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 변화를 위해 비전형적인 촬영기법과 편집 스타일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토니 스콧과 폴 카메론은 획기적인 새로운 영상을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고. 움직임의 속도 조절을 위해 무성영화 시절 사용되던 기법처럼 손으로 크랭크를 돌리거나, 색채의 생생한 재현을 위해 필름의 반대면을 사용하기도 했다. 세 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필름판에 프린트하여 다중노출을 시도하거나, XL 카메라와 16mm 카메라를 사용하여 최고의 기동성을 부여했다. 또한 촬영 기사들에게 만만찮은 도전거리인 멀티 카메라를 사용해 실제 같은 느낌을 줌으로써,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영상을 완성했다.
오스카 상에 무려 다섯차례 후보에 올라 두번을 수상했던 명배우 댄젤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물로, 이미 87년에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A.J. 퀸넬(A.J. Quinnell)의 원작 소설을 〈LA 컨피덴셜〉의 각본가 브라이언 헬겔런드가 각색하고 토니 스콧이 연출한 리메이크 작품. <크림슨 타이드>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덴젤 워싱턴 외에도 역시 오스카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워큰이 그의 친구 레이번 역을 맡았고, <아이 앰 샘>에서 숀 펜의 딸을 연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깜찍한 아역 배우 다코타 패닝이 피타를 연기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979개 개봉관으로부터 2,27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극중 워싱턴이 담당한 역은 전직 CIA의 스파이 겸 자객으로 활동했던 냉정한 성격의 존 크리시. 그는 친구 레이번의 소개로 멕시코 시티에 사는 사업가의 9살 딸 피타 레이모스의 보디가드 일을 맡게 된다. 유괴의 공포에 떠는 그녀의 부모가 크리시를 고용한 것이다. 피타는 차가운 크리시의 마음을 차츰 부드럽게 변화시키고, 둘은 점점 가까워 진다. 피타가 갱들에게 유괴당하자 크리시의 분노가 폭발하고, 그는 피타를 구하기 위해서 유괴범들을 모두 없애버릴 것을 각오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양호하다는 반응과 형편없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졌는데, 후자 쪽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이 영화에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단순한 납치/복수극보다는 나은 영화가 되고자 하는 이 영화는 신의, 우정, 그리고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성공적이었다."고 합격점을 주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영화내내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영화속 대결은 부정하기 힘든 흥분감을 선사한다."고 평했으며, 달라스 모닝 뉴스의 필립 원치는 "142분이라는 상영시간은 확실히 너무 길다. 하지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여전히 유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스데이의 잰 스튜어트는 "최고의 엉망진창 영화만들기를 보여주는 2시간 20분."이라고 공격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실력파 스탭들과 파워풀한 댄젤 워싱턴의 연기를 통해, (복수극이라는) 장르 소재를 그 본질적 수준보다 한 단계 끌어올리려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다."고 평했으며,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릭 그로운은 "만일 당신이 주로 두 편의 졸작(dvd 또는 비디오)을 한편 가격에 사는 스타일이라면 이 영화를 기다리시라. <맨 온 파이어>라는 선동적인 제목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 영화는 도화선 밖에는 없으니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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