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전철 안에서는
혼자의 힘만으론 서 있을 수 없다
내 옆사람 또 옆사람들이
기둥이 되어줄 때
나도 하나의 기둥으로 설 수 있다
어찌 전철 안에서뿐이랴
사람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내 이웃 또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언덕이 되어줄 때
나도 하나의 언덕으로 될 수 있다
-윤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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