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해 상권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부원동. 부원동 상권은 90년대 중반 내외동 신시가지와 인제대 부근 상권이 형성되면서 위축이 시작됐다. 달라졌다.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등기소, 전화국, 우체국, 농협, 구 시외버스주차장 등이 모이면서 중심상권을 이뤘다. 또 199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내외동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교통의 중심지였다. 한때는 김해 상권의 심장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가장 작은 동(洞)이 돼 버린 부원동 전경. /전강용기자/ 가락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유명 의류 메이커를 비롯, 다양한 점포와 음식점과 유흥업소, 동상재래 시장엔 김해 중심지역과 진영읍, 생림·한림면은 물론, 인근 밀양 등의 고객 발길도 이어졌다. 오후 7시도 채 되지 않아 음식점과 주점마다 손님들이 꽉꽉 들어찼고, 상가에는 쇼핑객들로 북적였던 김해 최고의 상권이었다. 1억원을 준다 해도 구하기 힘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진영신도시가 독립적인 상권을 형성하면서 고객 을 잃고 말았다. 2008년 12월 장유면에 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서 메이커 패션 점포들이 타격을 받았고, 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상권 붕괴가 가속화 됐다. 드리워진 휑뎅그렁한 모습이다. ‘점포 임대’란 벽보가 붙은 상점이 쉽게 눈에 띄는 등 심각한 도심 공동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나마 가락로를 중심으로 일부 상가들만이 부원동 상권의 명맥을 유지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크게 늘면서 상동재래시장 주변으로 이들을 상대로 한 상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부원동의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대로변에 위치, 소음과 이미지 훼손이라는 부정적 요소도 있다. 복원사업마저도 지난해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개선하기로 했지만, 효과는 의문이다. 3차 산업인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해시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과제이자, 부원동 상권이 반드시 부활해야 하는 이유이다. |
출처: 땅투모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