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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동산 정보 스크랩 김해 부원동 상권이 되살아난다 (상) 한때는 김해 중심 상권
반디 추천 0 조회 320 11.06.08 01: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때는 김해 중심 상권…퇴근무렵엔 발 디딜틈도 없이 북적
2011년 오후 7시 문 닫힌 상가엔 적막만
10여년 전엔 권리금 1억 줘도 상점 못 구할 정도로 활황

한때 김해 상권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부원동. 부원동 상권은 90년대 중반 내외동 신시가지와 인제대

 부근 상권이 형성되면서 위축이 시작됐다.

그러나 부산~김해 경전철이 내달 개통될 예정이고, 부원역세권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역세권사업은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등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부원동 상권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부원동은 김해시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이다.

지난 1980~1983년 진행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지금의 시가지 틀을 갖췄고, 시청을 비롯한 세무서,

 등기소, 전화국, 우체국, 농협, 구 시외버스주차장 등이 모이면서 중심상권을 이뤘다. 또 199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내외동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교통의 중심지였다.



한때는 김해 상권의 심장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가장 작은 동(洞)이 돼 버린 부원동 전경. /전강용기자/
 

가락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유명 의류 메이커를 비롯, 다양한 점포와 음식점과 유흥업소, 동상재래 시장엔

 김해 중심지역과 진영읍, 생림·한림면은 물론, 인근 밀양 등의 고객 발길도 이어졌다. 오후 7시도 채 되지 않아 음식점과 주점마다 손님들이 꽉꽉 들어찼고, 상가에는 쇼핑객들로 북적였던 김해 최고의 상권이었다.

상인들은 “10여년 전만 해도 추석·설 대목 부원동 상가거리에 손님들의 얼굴만 봤지, 다리는 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회상한다. 특히 66㎡ 정도인 1층 상점은 비싼 전세금은 차치하고, 권리금만

1억원을 준다 해도 구하기 힘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부원동 상권은 1995년부터 내외동 신시가지와 인제대 부근 상권이 형성되면서 급격하게 위축됐다. 또한 공병학교가 이전한 북부동에 대규모 상가가 형성됐고, 인구 13만명에 육박하는 장유신도시와 이어

진영신도시가 독립적인 상권을 형성하면서 고객 을 잃고 말았다. 2008년 12월 장유면에 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서 메이커 패션 점포들이 타격을 받았고, 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상권 붕괴가 가속화

됐다.

새벽까지 화려한 네온사인이 빛나던 거리는 이제 초저녁이면 일찍 철시한 상가들로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 휑뎅그렁한 모습이다. ‘점포 임대’란 벽보가 붙은 상점이 쉽게 눈에 띄는 등 심각한 도심

공동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나마 가락로를 중심으로 일부 상가들만이 부원동 상권의 명맥을

유지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상권 일부는 외국인들이 채워주면서 동상·봉황동과 연결돼 ‘경남의 이태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크게 늘면서 상동재래시장 주변으로 이들을 상대로 한 상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또 경남은행 김해영업부 뒤편의 옛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 부지에서 매일 열리는 새벽시장이

부원동의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대로변에 위치, 소음과 이미지 훼손이라는 부정적 요소도

있다.

그동안 부원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몇 차례 시도가 있었으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일방통행로’ 운영 계획이 추진됐으나, 고객들의 접근을 막는다는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2008년 1급 호텔인 부원동 김해관광호텔 리모델링이 추진됐지만 여의치 않았고, 호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마저도 지난해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4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수로왕릉 입구~가락로 구간의 간판과 건물입면을

개선하기로 했지만, 효과는 의문이다.

김해시의 중심에서 가장 작은 동(洞)으로 전락한 부원동. 4500여 가구 중 80%가 넘는 3700여 가구가

 3차 산업인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해시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과제이자, 부원동 상권이 반드시

부활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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