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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소백산종주
산 행 지-소백산종주
산 행 일-2014,9,9 (2014,9,8,21:00 세무서주차장출발)
누 구 랑-통영 산사랑하는 회원들과(18명)
산행코스-죽령-제2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고치령-마구령-소골마을
산행거리 44km 소요시간 13시간40분 휴식시간 56분 평균속력 3.72km/h
오름 15,269m 내림 28,631m 산행초입 해발 787m 산행종료 해발 676m
추석연휴산행을 공지하고 희망자를 모집하는데 내나름대로 시간적연유있고 긴시간산행을 소화할수 있는 지인들에게 카톡보내고 하여 최종적으로 18명(현지1명참여포함)이 약속하였지만 차에 타봐야 알수있는 것이 산행의참여인것이니 추석날저넉 남들은 모두가 친지들과 덕담나누며 술한잔하며 즐거운시간 보낼시간에 산데미만한 배낭짊어지고 대문을 나서니 이웃사람들 오늘도 산에 가느냐고 한마디식하네 약속장소에서 버스기다리니 약속지키지않키로 유명한 돗단배가 온다 느낌이 좋아보인다 시간안에 약속한분들 모두오시고 21:00 정각에 출발한다 25인승미니버스로 가는 일행들은 모두가 환한모습들이다 고속도로에 올라서자 산행에대한 취지와 산행에대한 설명을 하고나니 생각지도 못했다며 겁부터내는 분도 계신다 산길이 육산이고 편안하다고 설명해주고 소등하고 모두가 내일 아침산행을 위하여 잠을 청해보는듯하다 고속도로을 내달리는 차속에서 선잠을 자는듯 마는듯 하며 도착한 죽령고개00:30이다 소산님이 01;00가지 오기로 했으니 연락해본다 본인은 02:00가지 올줄알았단다 먼저올라가라하신다 산행준비해서 00:48 출발한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는 불이꺼저있고 사람들어가는 문은 열려있어 시간전이라도 통과한다 포장도로 이지만 야간산행이라서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한 산길보다는 야간에 걷기는 수월하고 편안하다 거기다 불어오는 산바람이 흐르는 땀까지 시켜주니 산행하기 좋은 시간이고 보름달까지 휀히 비쳐주니 산행속도도 만만찬게 빠르다
산행시작1시간35분이 지나자 제2연화봉에 당도한다 땀한번시키고 숨한번고르며 인정샷누르고 임도따라 진행한다 03:01 천문대을 지나선다 달빛에 반사되는 천문관측소의모습은 거친숨을 몰아쉬는 내심장을 포근히도 감싸 안아주는양 너무도 아름답기만하다 비로봉가는 길이숲속길이라서 그런지 어둠으로 뒤덮어있어 헤드랜턴불빛따라 길만보고 발길을 내디으며 넘어지지않을려고 안간힘을 쓰며간다 비로봉3,5km 남겨둔지점을 통과할부럼 전화벌소리가 난다 받아보니 소산님이 늦을까봐서 비로봉을 바로 올라왔다며 정상에서 기다리겠단다 능선길오르면서 잠시쉬는동안 불빛으로 서로 신호하며 확인하고 능선길 걸으면서 겨울의칼바람생각이난다 오늘도 칼바람대신 싸늘한 산들바람에 손가락끝이 씨러오고 성급한일행들은 바람막이옷 입고간다 04:01 비로봉정상을 정복한다 비로봉에올라서면 일망무제일턴데 막힐것없이 시원하게 확트인 조망으로 발아래 떨어진 산하가 한눈에 들어올것이고 푸른초원에 은은하게 깔린야생화을 벗삼아 걷다보면 발걸음도 가벼울텐데 어둠속 비로봉 아쉬움으로 남는다 소백산정상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바람부는것은 변함이 없는것 같다 모두들 바람막이옷으로 무장하고 바람부는 반대편에서 간단한 간식을 하며 인정샷누르고 국망봉으로 향한다 산길은 나무계단길로 이어지다가 어의곡삼거리를 지나자 숲속터널로 이어지면서 내리막길에 풀섶에 가려진 등로가 어두운밤길에 일행들을 힘들게한다 06:00초암사 삼거리를 지나면서 먼둥이트고 서서히일출이 열리기 시작될 조짐이 산허리구석구석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백두대간의등줄기들이 휀히 조망되고 내노라하는 정상들 또한 그위용과 자태을 한것 봄내고 있다 좌우의 시원한조망이 육신의피로를 모두풀어준다 탁트인 시야가 장쾌하고 육중함마져 느낄수 있는 백두대간의 등줄기모든산인들은 이런맛을 느낄것이다 06;11(산행시작5시간13분)국망봉에도착한다 국망봉의유래는 신라의마지막왕인 경순왕이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자 마의태자가 나라를 되찾으려다 실패하고 소백산으로 들어와 국망봉에 올라 경주쪽을 바라보며 망국의한을 달랬다 하여 국망봉이라 불리운단다 앞서가던일행들이 기다려 후미와합류하여 간단한 요기하고 상월봉으로 향한다 본인이 주관하는 산행은 선두에 산길 잘아는 분을 갈림길주의와 알바주의를 알려주고 내는 후미담당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다보니 오늘도 후미에서 힘들어하시는분들을 위로하고 힘든코스는 우회하게 하고 하여 상월봉도 우회시켜간다 저 숲속 깊은곳에 이름모를 산새들이 울어줄것만도 같은데 가금 무리지어핀 야생화만이 지친일행들의 무거운발길을 위로해주고 있다 상월봉 중턱에서 걸어온길을 뒤돌아본다 가까운곳은 선명한 푸르름이고 멀어져가며 보라빛으로 감싸더니 비로봉,연화봉쪽엔 신비로운빛깔로 닥아오고있다 그곳에가면 아름답고 산능이 춤추는것을 볼수있을것이라 짐작은했지만 짖접보는 하늘과 산은 결코 우리일행을 실망시키지 않터이다 진초록9월의 소백산자락에서 각자의모습을 담아냈고 등로에핀 이름모를 야생화들도 반갑운 미소로 반겨주더라 우리가 흔이 눈이게을러하고 걸음은 빠르다더니 어느새 늦은맥이재가 보인다 앞서간일행들이 일른 아침상을 차리고 있다 06;55 어제저넉먹고 출출하던 곱창이 배고프다고 구덩거리더니 이제 환하게웃는가 보다 도시락 2개중 한개만 먹고 점심먹을것 남겨서 배낭에 집어넣고 힘들어하던 일행이 아침먹고 나더니 속도가 좀금 빠르다 07:17 구인사삼거리을 통과한다 구인사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보통사람은 모르고 지나친다 시그널 서너개달려있을 뿐이다 통제구간이라서 그런지 이정표도없다 형제봉삼거리에도 이정목이 없어젔다 낡아서 넘어진것인지 몇년전의 어느분의산행기에는 분명이 서있었는데 우리는 그길을 접어두고 대간길로만 간다 08:08(산행시작6시간50분) 연화동산거리을지나면서 지치기 시작하는 후미팀들 앞으로 2~3시간은 더 가야 고치령인데 3일동안 뜬눈으로 잠못자고 따라온 야생화큰딸이 지치기시작하고 끝내는 돗단배(이모)에게 인계하여 고치령에서 하산하라하고 고치령으로 향한다 10:36 (산행시작9시간12분)고치령에도착하니 선두일행이 쉬고있다 대간종주팀들이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1구간으로 산행를하는데 우리는 특별산행이라서 마구령까지 8km/소골마을까지4,5km 더가야한다 18명중환자1명과 외2명 3명을 고치령에서 택시불려 내려가라하고 12km길을 시작인듯 산길로 올라선다 산길이 화대종주길처럼 높나이가 크지않고 길이 육산이며 부드러워서 일행들이 크게 힘들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시간 산길을 걷는다는게 힘든듯하다
산중에 태백산과 소백산구간은 산행중 앉아서 쉴만한 바위찾기가 상당히 힘든다 돌산이아니고 육산(흙산으로된 부드러운산)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사람도 그렇고 산도 그렇고 순하게생겨야 한다고했다 이유인즉 사람은 팔자가좋고 산은 명산을 많이 품고있다 한다 태백산과 소백산사이를 양백구간이라 부르는데 이양백구간에는 명당도 많고 인재도 많이 난다고 되어있다 실제로 인재가 많이 났는지는 모르나 정감의 십승지에는 소백산과 태백산 주변에 7개소가 몰려있음을 알수있다한다
많은산을 다녀봤지만 이구간처럼 순한산을 본적이 없으니 맞는말이기도하다 마구령 3,5km지점에서 앞서가던일행들이 점심상을 차리고 있다 후미일행도 보잘것없는 점심보따리을 펼쳐놓고 허기진 곱창을 채운다 이제 배낭의무게가 많이 줄어들었다 남은물도 3,5L중에 500mL밖에 안남았다 오늘날씨가 서늘하고 해뜨기전에 어러운 구간을 해소했기에 물부족은 없었다 아니면 중간고치령에서 물을 공급받아야했는데 날씨가 도와준셈이다 곱창을 채운 몸은 힘은 생기는데 다리는 무거운게 모두가 같은 입장인듯하다 쉬엄쉬엄 종주의 종착지는 가까워져가고 있음을 인식시키며 후미부대를 안도시키며 도착한 마구령14:00 에 도착한다 앞서 도착한 일행들도 지친몸으로 차량이 올라왔으면 하는 눈치다 그러나 사전에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버스는 못올라온다기에 내려가자고하여 시멘트포장길로 내려선다 4,5km가랑의 막바지의 산행길 힘든것은 알고있다 발바닥엔 불이날것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9월의햇볓은 막바지 더위을 맛보게 하기라도 하는듯 뜨겁게 지친일행들의 육신을 강타한다 그래도 일행들은 개선장군처럼 묶묶이 그길을 말없이 걸어간다 힘들어도 참고 목말라도 참고견디며 종주산행을 마무리하는 일행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런산행한번 하고 나면 뿌듯한 기분으로 전국 어느산를 가드라도 걱정없이 소화 할수있어 자부심을 키워주는 산행이였다고 자부한다 2km정도 내려오다가 어느 마음씨고운 아저씨덕분으로 마을까지 편히 내려왔지만 일부일행들은 끝까지 종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터진 일행들 합류하고 풍기의 어느목욕탕에서 지친몸을 깨끗이 씻고 가까운 선비식당에서 선비정식으로 저넉을 먹고 통영으로 내달려 21:30경 통영도착 해산했다
오늘같이 산행한 일행분들 늘건강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어 내년추석 특별산행에도 동참하시길 빌면서 같이산행해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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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사진----
죽령산행안내도
죽령 산행초입의 이정표
제2연화봉 산행시작 1시간23분경 당년 67세의 정실형님 대단하십니다
천문대 산행시작1시간49분경
비로봉 산행시작3시간 처음으로 종주길에 동참한 박순복씨 체력이 대단해요
종주산행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임희정선생님부부 이번엔 신랑핑게대고 엄살도 부리고
본인도 인정샷하고간다
처음으로 종주하는 정현이와 오가는 운전까지 맡아주는 철벽산꾼 영국이 이번산행에 선두로 버스기사로 수고많이했고 언제나 믿음이가는 후배산꾼 아겨서 오래도록 써먹어야지 감사해
초암사삼거리 이제부터 먼둥이 트기시작하고
처음으로종주산행에 참석한 박양득씨 고치령에서 하산
김광주,김인자씨 부부 난이런부부만보면 부럽다
박순복씨 국망봉도 처음이라네요
예순이넘어서도 종주길에 도전하는 김길자씨 힘들어하면서도 끝가지 완주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상월봉이 뚜럿이 보이네요
뒤돌아본 국망봉
발걸음 을 가볍게 해주는 야생화
상월봉기슭에 선 저바위에 1.5m가랑의 홈이 파져있다는데 미확인하고 간다 다음기회가 되면 꼭확인하리다
아침먹고 지나치는 구인사방향가기전 이정표
고치령 9시간12분 경과
이런 순탄한길이 대부분이다
연화동삼거리
마구령 13시간52분
첫댓글 추석연휴에 긴 산행에 도전하셨네요~ 대단하셔요^^*
어머니들은 식구들 뒷비라지로 피곤하실텐데 ~
산 사랑이 힘을주나봐요♥
종주산행의 의미를 모르는분들은 맛을 모르니까요
힘들어도 마치고나면 해냈다는 성치감 이랄까 뿌듯한기분
어떤 어러운일이 있어도 그힘든코스를 걸어 가던 생각하면 버틸수 있겠지요
@양키 산을 전혀 모르는 저도.. 20대때 1월 1일 새해 볼꺼라고 지리산 천왕봉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날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우리보고 복받았다고.. 자기는 4번만에 해뜨는거 본다고.. 운무가 심해서 안보이는 날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