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공효는 화평이요, 의의 결과는 평안과 안전이라
의로운 자 거룩한 자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사 만백성의 죄와 허물을 담당하시고 화평을 이루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장벽을 허물었으니
이것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의로움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이제 그 푸른 초장에서 뛰놀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였으니
이로 인해 만백성은 평안과 안전에 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요, 섭리이다.
이것은 인간의 지혜로나 많은 학문이나 학식
즉, 이 세상의 지혜로는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니,
젖먹이 같이 순진한 자들에게, 어린 아이들 같은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아니할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 시편 23편.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고
양의 우리가 되어서 그를 의지하는 자,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항상 풍성한 꼴(생명의 떡과 참된 음료-영생수)을 주는 분이시다.
그의 백성들, 그의 택한 자들은 그 우리에 나며 들며
언제든지 그가 원하는 만큼 풍족한 양식을 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分福이다.
이것은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은혜로 無償으로 그저 공짜로 주는 恩賜이니
男女老幼, 貧富貴賤 할 것없이 공평한 것이다.
그러므로 힘쓰고 애쓰고 할 필요가 없다.
은사란 그저 받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그 선물을 받은 자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의의 공효를 우리에게 끼쳐서 그를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영원한 和平에 들게하신 그의 의는 세세토록 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있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平安을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이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느니라’
이 세상이 주는 것은 一時的이요, 찰라적이요,
잠시 있다 사라지는 것이요, 바람에 실려가고 날려가는 것이지만,
주께서 성령으로 우리의 심령 가운데 부어주는 것은
세상의 어떤 조건이나 환경을 초월하여
우리의 심령 속에 샘물처럼 늘 솟아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지각이나 판단이나 생각을 뛰어넘어서
항상 기쁨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에 얽매여서
믿음없이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것을 우리의 심령에 굳게 닻을 내리게 하고
그 기쁨으로 항상 즐겁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의의 결과 그것은 인간의 상상을 불허하고 예측을 뛰어넘는 결과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의 선물은
인간의 노력이나 수단이나 방법이나 공로나 선행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여호와이레, 즉 예비하시는 하나님께서 손수 그의 독생자를 준비해서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신 그의 무궁한 사랑,
즉 자비와 긍휼에 기초함으로
이것은 인간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뛰어넘는 평강을 우리에게 줄 수가 있는 것이다.
평강이란 무엇인가?
마음에 염려와 근심걱정이 없는 상태,
무거운 짐과 멍에가 풀어진 상태,
마치 고삐뿔린 망아지가 너른 들판을 맘껏 내달리는 상태와 같은 것이다.
즉, 자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주께서 이르시기를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그 말씀이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되는 것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진리이다.
예수를 알면 자유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 죄와 불의,
추악과 탐욕으로부터 자유, 멍에와 사슬로부터의 자유인 것이다.
여기서 자유란 영적, 정신적, 육체적인 모든 자유를 포함한다.
즉,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야말로 浩然之氣의 기상을 구사할 수가 있는 것이 자유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신 것이다.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네 멍에는 쉽고 네 짐은 가벼움이라‘하시니라.
날마다 우리의 짐을 대신 지는 주께
우리들은 세세토록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감사의 제사를 날마다 올려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주께 우리는 마음으로 감사하고 입술로 찬미의 제사를 올리자. gae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