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채식급식 운영사례…진주 배영초등학교 월 1회에서 주 1회 '육고기 없는 월요일'로 확대 운영
경상남도교육청은 기후 위기ㆍ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9월부터 도내 전 학교에서 월 1회 이상 채식 급식인 ‘다채롭데이’를 시행한다. 배영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다시 먹고 싶은 음식, 앞으로 먹고 싶은 음식 등에 대한 ‘식(食)어게인 식단 공모’를 실시했다. 이때 채식 급식을 희망하는 의견이 있어 2021년 1월부터 선도적으로 채식 급식을 운영하게 되었다. 월 1회 페스코로 시작한 채식 급식에 학생들이 차츰 익숙해지고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진 후 채식의 형태와 횟수를 확대할 수 있었다. 식물성 식품과 알류(계란 등)를 섭취하는 오보 형태로 확대하기도 하고, 6월부터는 주 1회로 확대하여 ‘고기 없는 월요일’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만족도는 채식 급식 운영 시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채식 급식을 제공하기 전인 지난해보다 4.8점 상승한 94.2점으로 나타났다. 2~3학년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환경을 위한 채식을 알고, 식생활 실천하기’라는 배움 주제로 영양수업을 진행했다. 학생 스스로 환경을 위한 식생활 실천방안을 고민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며 홍보물도 직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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