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DJ ‘한화갑’의 적이 된 문재인, 호남이 요동친다
文, 노무현 정부는 ‘부산정권’, 지역감정을 이용한 구태정치
‘호남의 아들’이 ‘부산정권’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
지난 9월 28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호남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여러분이 절 선택해주신 뒤부터 저는 호남의 아들입니다”라며
참여정부 초기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참여정부에서의 큰 과오였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호남에 상처를 준 점 사과드린다“
그리고 뒤이어 ”호남,비호남,친노,비노,분열의 프레임을
극복하겠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의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선언 하면서
호남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광옥, 김경재 전 의원에 이어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리틀DJ라고 불릴 정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라 민주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호남에서 이토록 궁지에
몰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부터 시작됩니다. 문재인은 후보의 ’부산정권‘발언 파문이
다시금 주목받고 이유입니다.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하던
지난 2006년 5월 16일 부산지역의 기자들과 ‘APEC 정상회의와
신항 개발 등 부산을 지원했고, 대통령도 부산출신인데, 부산시민들이
왜 노무현 정부를 부산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 논란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문 씨가 부산정권을 운운한 것은
고약하고 악의적인 지역감정 조장발언이다. “라고 하는가 하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정부, 여당은 전국정당을 한다면서
부산에서는 부산정권, 호남에서는 광주를 모태로 한 호남정권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거칠게 반응하였습니다.
참여정부의 ‘대북송금특검’ 호남홀대론의 시작...
DJ계열의 민주당 전의원들이 민주통합당을 맹 비난하며 박근혜
후보로 돌아서는 가장 큰 이슈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첫해 이뤄진 ‘대북송금특검’ 문제가 시작이었습니다.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4억 5천만 달러(약 5000억원
)을 북한에 불법으로 넘겨준 사건을 시작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간의
큰 갈등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문 후보는 2003년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하여 특검을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얘기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교동계 의원들과 일찌감치
대립각을 세운바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7월 광주 KBS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은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숭ㅇ이 남북관계의 근간이 손상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손상되어 3~4년의 공백이 생겼고 특검수사과정에서
정몽헌 회장 자살 등으로 비화되었으며, 기업인 등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했고, 이기호,이근영, 박지원등이 구속되었다” 라는 발언..
그리고 뒤어어 올해 9월에는정찬용 참여정부 인사수석이
“ 그 사람(문재인) 때문에 사무관 인사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호남출신 공직자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염동연 전 민주당 사무총장은 문 후보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를 회고하며 “전북은 고사하고 호남출신의 검찰인사 또한 전무했다”라고
토로하였습니다. 실제로 참여정부 초기 49명이던 호남출신 비서관급
공무원이 문재인 대통령 실장이 임명된 이후 그 수가 광주전남 3명,
전북 2명으로 줄었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리틀 DJ 한화갑, 박근혜 후보 지지의 의미는?
오늘 한화갑 전 의원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으로 인해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지방의 표심이 분열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현재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다가 박근혜 후보를 위해 뛰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은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 전 의원 등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김대중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들로
동교동계출신이라는 점……. 이런 모습은 친 노무현 성향이
아닌 사람은 발 디딜 수 없는 문재인 캠프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리틀 DJ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친노는
적개심으로 약자를 말살하는 정치성향을 보이고 있다”,
“내가 있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은 다르다”,
“나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신뢰감이 없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의 화살을 문재인 후보를 향해 쏟아냈습니다.
리틀 DJ라고 불리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마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면서 사실상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역감정을 없애자고 이야기 하지만 정작 지역감정을 적절히
잘 이용해왔던 민주통합당.. 지난 4월 총선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첫댓글 욕도 아깝다 이 개쉐끼야 대선끝나면 코빼기도 안보일 개쉐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