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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교육 관련 자료
가. 책자
『인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2000)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펴낸 인권교육에 대한 지침서이다. 도덕과와 사회과 수업을 중심으로 헌법상의 기본권 개념과 함께 학교 생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들을 인권적 시각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을 학생들로 하여금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 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장애인 인권교육 입문, 다르게 함께 사는 세상』(2003)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사례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책으로, 우리나라 장애인의 전체 모습, 장애인의 보조 도구, 안내견과 보청견, 장애인 인권, 장애인 관련 단체와 전문가, 장애인을 대할 때 유의점, 학교 공동체와 학급 공동체 조성, 장애를 포함한 개인의 다양성 이해 교수 등을 다루고 있다. 일선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더 나아가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십시일반』(2003)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첫 번째 인권 만화책이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의 양상을 담은 창작 만화집으로, 한국 대표 만화가 10명이 사회계층, 빈부격차, 노동, 교육, 국제분쟁,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 성적 소수자 등 차별에 관한 내용을 풍자와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냈다.
『피부색은 달라도 모두가 평등합니다』(2004)
외국인 노동자 인권 교육 안내서인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길잡이’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교육 활동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 모습 및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오해, 외국인 노동자 인권 교육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2부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실태와 개선 대책’은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침해 사례와 원인 및 개선 대책을 이론적인 면에서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2004)
고등학생을 위한 국제이해 교육 교재로, ‘문화 간 이해’, ‘세계화’, ‘인권’,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다섯 가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문화 이해와 관련된 학습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는 지구촌 시민』(2004)
이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축구’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시작한 뒤 세계 여러 나라의 각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국제이해 교육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각 단원 사이에는 다양한 <함께 해보기>를 수록하여 아이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을 발견하고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 읽어 보기>와 <생각해 보기>를 추가하여 낯선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성숙한 지구촌 시민 의식을 익히며,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2005)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권리와 시민 의식 그리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담은 책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학년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으로 배우는 권리’, ‘우린 다르지만 소중해요’ 등 총 26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고학년 프로그램으로는 ‘엿보지 마세요. 엿듣지 마세요’, ‘소비자 권리’, ‘아직 무죄예요’ 등 총 4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집은 이미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교육 실천 시범학교 및 현장 교사들로부터 검증과 호응을 거친 프로그램들이다.
『인권, 누구에게나 소중해요』(2005)
중학교 인권 교육 프로그램집으로 인권의 세대적 발전 목록을 중심으로 인권에 대한 풍부한 내용과 중학생의 감수성을 존중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인권의 발전 역사, 자유권, 사회권, 연대권 그리고 약자들의 인권 이야기를 비롯하여 인권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등 총 28가지의 단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2005)
고등학교 인권 교육 프로그램집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적 욕구와 수준에 맞게 헌법 속의 인권 규정, 현실과의 대화, 원탁 토론, 소시오드라마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는 ‘작은 권리 지키기’ 등 총 31개의 단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인권교육 길라잡이』(2006)
유엔의 초․중등 인권 학습 활동 안내서의 번역서로 인권 교육의 원칙, 초․중등 과정에서 배워할 인권 교육 주제들을 담고 있다.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뢰와 사회적 존중, 규칙 정하기 등 9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차별, 개발, 유엔, 인권 공동체, 우리 학교 인권 온도 측정하기 등 16개의 주제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이시옷』(2006)
『십시일반』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두 번째 인권 만화책으로, 비정규직, 학력 사회, 학생, 미혼모, 군대를 비롯해 동성애자, 장애인, 여성 등 차별과 관련된 다양한 모습을 만화로 그려냈다.
『교사를 위한 인권교육 기본용어』(2008)
이 책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교육담당관실에서 ‘교사를 위한 학교 인권 교육의 이해’의 보조 교재로 교육 현장에서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 발간한 용어집이다.
『인권교육 날다』(2008)
이 책은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출판한 책으로, 어린이․청소년 인권 캠프와 공부방 인권 교육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인권교육센터 ‘들’의 홈페이지(www.dlhre.org)에서 이 책에 실린 권리 카드, 그림, 이야기 쪽지 등의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인권, 학교에 가다』(2010)
학생 인권 교육 자료집으로, 교과 및 단원과 연계된 인권 교육 지도안 예시, 인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한 훈화, 도서, 영상 자료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의 학생 학습 활동지와 인권 동아리 운영 사례가 담겨 있다. 또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하여 실시한 학생 작품 공모전 입상작,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관한 홍보 및 안내 자료 등을 부록으로 수록하고 있다.
『인권교육 실천사례집』(2005)
2005년 인권 교육 실천 사례 공모는 학교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 프로그램과 문예 작품을 함께 공모했다. ‘인권이 숨쉬는 교실에서 쑥쑥 자라는 어린이’, ‘인권 나부터 지킬께요’ 등 총 8개의 인권 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본 사례집에 수록되어 있다.
『인권교육 실천사례집』(2006)
2006년 인권 교육 실천 사례 공모는 학교 분야와 시민단체 분야로 나누어 공모되었으며, 학교 분야는 8개의 프로그램, 시민단체 분야는 3개의 프로그램이 각각 선정되었다. 학교 분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너나들이의 인간애를 찾아 떠난 인권 여행기’, ‘인권하고 신나게 놀자’, ‘인권의 눈으로 사회수업 조작하기’, ‘초등 6학년 교과서 속 인권 내용으로 더불어 사는 법 배우기’ 등이 선정되었으며, 본 사례집에 수록되어 있다.
『인권교육 실천사례집』(2007)
2007년도 인권 교육 실천 사례 공모는 학교 분야와 시민단체 분야로 나누어 공모되었으며, 본 사례집에는 학교 분야 9개 프로그램과 시민단체 분야 2개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학교 분야 실천 사례 프로그램으로는 ‘연극․영화 매체를 이용한 학생 노동 관련 인권 교육 사례’,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학생인권 신장 사례’, ‘토론과 동화를 통한 사랑 감전 프로그램’, ‘장애인 도서를 활용한 NIE 인권 교육’ 등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여 교육적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인권교육 실천사례집』(2008)
2008년도 실천 사례는 다문화 이해 교육, 장애인 인권 교육, 아동인권, 인권 친화적 학급운영 분야로 공모되었다. 다문화 이해 교육 분야는 ‘내 친구의 엄마를 만나요’, ‘먼 곳에서 온 이웃’, 장애인 인권 교육 분야로는 ‘사랑 나누미들의 아름다운 무한 도전’, ‘나와 다르지 않은 너’, 아동인권 분야로는 ‘신문 활용 교육(NIE)을 통한 도서관 인권 교육’, ‘인권, 행복입니다. 평화입니다’, 인권 친화적 학급운영 분야로는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 인권 교육 실천 사례’와 ‘별별 이야기를 활용한 인권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인권교육 실천사례집』(2009)
2009년도 인권 교육 실천 사례 공모는 학교 분야와 시민단체 분야로 나누어 공모되었으며, 본 사례집에는 학교 분야 2개 프로그램과 시민단체 분야 4개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학교 분야의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교 한 학급에서 이루어진 ‘따뜻한 마음으로 어우러진 행복한 인권 마당’,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인권요소 추출), 인권 포스터(국가인권위원회), 활동지, 설문지, 소감문 등을 통한 학습 실천 사례인 ‘꿈나무, 교실에서 인권을 만나다’가 소개되어 있다.
나. 애니메이션
1) <별별 이야기>(2005)
낮잠 | 감독 : 유진희
바로와 아빠가 한 여름날 낮잠을 자고 있다. 평화롭고 달콤한 잠 속에서 바로는 아빠와 물장구를 치고 있다. 바로의 손장난을 따라하던 한 아이가 바로의 뭉툭한 손을 보고 놀라 소리친다. 바로는 유치원에 가지만 가는 곳마다 거절을 당한다. 마침내 바로를 손짓하는 유치원을 찾지만 오르기엔 너무 높은 곳이다.
동물농장 | 감독 : 권오성
양들이 사는 농장에 염소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양들은 자신들과 다르게 생긴 염소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어느 날 염소는 양들이 흘려 놓은 털을 몰래 모아 뜨개질을 시작한다. 코피가 떨어지는 노력 끝에 양털 옷은 완성되고 그 양털 옷을 입은 염소는 마침내 양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여자네 집 |감독 : 김준, 박윤경, 이진석, 장형윤, 정연주
언제나처럼 종숙은 남편과 자신의 출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친정 어머니가 팔을 다쳐 아이를 봐줄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종숙은 아이를 맡아줄 사람을 찾지 못해 출근을 포기하고 밀린 집안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또다시 빈둥거리기만 할 뿐. 참다 못한 종숙은 청소기로 집안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는데...
육다골대녀(肉多骨大女) | 감독 : 이애림
큰 머리, 큰 뼈, 많은 살을 가진 막내의 외모는 고조에서 증조로 그리고 조부모에서 부모로 내려져 온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막내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외모로 평가되는 사회는 막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또 다른 무기를 강요하고, 막내의 울화통은 터져버리고 만다.
자전거 여행 | 감독 : 이성강
비오는 거리, 어디론가 달릴 준비를 하는 자전거. 그러나 그 위엔 아무도 없다. 자전거는 동네 입구를 돌아 초록 대문을 밀고 들어선다. 자전거는 집안을 둘러본 후 다시 어느 공장으로 향한다. 천천히 바퀴를 움직일 때마다 자전거의 기억들이 펼쳐진다. 동료들과 함께 일했던 장소, 어려움을 함께 나눈 친구들...
사람이 되어라 | 감독 : 박재동
공부만을 강요하는 사회에 사는 원철이와 친구들은 고릴라의 모습이다. 어느 날 원철이는 숲에서 하늘소, 사슴벌레 등을 만나고 곤충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뒤 사람의 얼굴로 학교에 나타난 원철을 보고 모두들 깜짝 놀란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은 대학에 가야만 사람이 된다며 옛날로 돌아가라고 한다.
2) <별별 이야기 2>(2008)
세 번째 소원 | 감독 안동희, 류정우
어느 날, 시각 장애인인 명선에게 ‘소원실행위원회’의 요정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나타난다. 요정은 어서 소원을 이뤄 주고 일찍 퇴근하고 싶은 마음에 빨리 소원을 얘기하라고 다그치지만, 명선은 눈이 다시 보이게 되는 것 외의 다른 소원은 필요치 않다. 어쩔 수 없이 명선의 하루에 동행하게 되는 요정. 처음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명선이 답답하기만 했던 요정은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명선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엉겁결에 두 가지 소원까지 날아가 버리고, 이제 마지막 소원 하나만 남은 상황, 명선은 무슨 소원을 부탁할지 고민하며 밝은 길을 걸어간다.
아주까리 |감독 홍덕표
준이네 아빠는 준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진짜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첫눈 오는 날 준이를 포경 수술 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엄마는 그보다는 준이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막무가내인 아빠의 주장은 아무도 이길 수 없고, 왜 꼭 아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는 준이는 괴롭기만 하다. 드디어, 첫눈이 내리고 아빠는 준에게 포경 수술을 시키기 위해 집으로 뛰어온다. 아빠를 막으려는 엄마와 준이를 데려가려는 아빠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드디어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되는 순간, 그동안 숨겨진 아빠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아기가 생겼어요 |감독 이홍수, 이홍민
출산을 앞둔 은수는 그 설렘을 느끼기도 전에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고민에 빠진다. 직장 상사는 출산휴가를 내려는 은수에게 대놓고 퇴직을 들먹이고, 허리가 아픈 시어머니는 전설의 안마사가 있다며 여행을 보내주기를 바라는 눈치. 육아 문제를 두고 사방의 적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그녀에게 갑작스런 산통이 찾아오고, 은수는 앰뷸런스에서 직장 상사와 시어머니를 조우하게 된다. 이제,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무데도 없는 은수가 찾은 선택은?
샤방샤방 샤랄라 |감독 권미정
똑똑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은진이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언제나 쫑쫑 땋은 머리를 하는 것은 사실 은진의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하기 때문이고, 그건 필리핀에서 온 엄마를 닮았기 때문이라는 사실. 사랑하지만 친구들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엄마, 학부모회의 날이 다가오면서 은진은 점점 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
메리 골라스마스 |감독 정민영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산타들. 소박하고 뜻깊은 선물을 고민하지만 요즘 아이들 취향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진짜 산타클로스 선발 이벤트’ 광고를 보게 된 산타들은 그 행사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확보하려는데… 결국 어리숙한 가짜 산타가 진짜 산타로 선발되고, 낙방한 진짜 산타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러 썰매를 타고 떠난다.
다. 영화
<여섯 개의 시선>(2003)
2003년 11월14일 개봉한 <여섯 개의 시선>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은 <그녀의 무게>(임순례 감독)와 <얼굴값>(박광수 감독), 장애우의 이동권을 다룬 <대륙 횡단>(여균동 감독), 과도한 영어 교육의 병폐를 재치 있게 고발한 <신비한 영어 나라>(박진표 감독), 성 범죄자 인권을 고민하는 <그 남자의 사정>(정재은 감독), 충격적인 외국인 노동자의 실화를 그린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박찬욱 감독)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개의 시선>(2006)
다운증후군 소녀 은혜의 일상을 통해 장애 청소년의 교육 권리를 되새기게 만든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박경희 감독),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남성성을 블랙코미디로 그린 <남자니까 아시잖아요?>(류승완 감독), 탈북 청소년의 정체성 혼란을 섬세하게 담은 <배낭을 멘 소년>(정지우 감독), 운동권 학생과 수사관이 벌이는 웃지 못할 코미디 <고마운 사람>(장진 감독), 2003년 종로에서 동사한 중국 동포의 자취를 좇는 <종로, 서울>(김동원 감독) 등 5편의 단편영화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세 번째 시선>(2006)
고향에선 알아주는 ‘잠수왕’이었지만 지금은 한국 목욕탕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의 아이러니를 그린 <잠수왕 무하마드>(정윤철 감독), 전기세를 못 내서 전기가 끊기자 촛불을 켜놓고 자다가 화재로 세상을 떠난 소녀 가장의 비극 <소녀가 사라졌다>(김현필 감독),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가정 내의 양성 평등을 이야기한 <당신과 나 사이>(이미연 감독), 흑인 여자 친구를 사귄 초등학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종 차별을 꼬집은 <험난한 인생>(노동석 감독), 두 겹의 억압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 성적 소수자의 일상 <Bomb! Bomb! Bomb! >(김곡, 김선 감독), 비정규직 노동자의 슬픈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린 <나 어떡해>(홍기선 감독) 등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의 인권 상황을 조명한다.
<시선 1318>(2009)
<시선 1318> 청소년의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낀 세대’인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청소년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 들었다. 오랜 시간 실제 사례를 조사하고, 청소년을 만나 인터뷰하고, 전문 배우가 아닌 진짜 청소년들을 영화 속으로 불러들이면서 1318 세대의 가슴 속 희망과 꿈에 귀 기울인 것. 그 결과 나온 5편의 영화는 생생한 청소년의 삶과 고민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