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멸망 대비 로열패밀리 피난처?

[칭하심]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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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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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나사 ‘화성식민지’…지구멸망 대비 로열패밀리 피난처?

 

 ‘공짜입니다. 탑승하시겠습니까?’

2010년 11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는 화성에 거주할 지원자 4명 모집 공고를 냈다.

2030년쯤 인간을 다른 행성에 정착 시켜 식민지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사람들이며, 지구 귀환은 없다.

여생을 마감해야 하는 프로젝트지만 2011년 1월까지 400명이 지원했다.

4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나사의 ‘화성식민지 프로젝트’를 다뤘다.

당시 나사의 피트 워든 소장은 “화성식민지 프로젝트는 진일보한 우주 과학의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화 ‘토탈 리콜’과도 같은 이 프로젝트는 △화성이 지구와 유사 24시간 39분 자전주기이며

△표면적 역시 지구와 비슷하다는 점 △ 지구처럼 4계절 나타나고 △ 이산화탄소와 질소 아르곤 등

미량의 대기가 존재해 유해한 방사선을 차단해 준다는 것 때문에 착수됐다.

또한 △ 화성탐사 로봇을 통해 화성에 얼음이 존재해 물로 사용할 수 있고

물을 전기 분해하면 산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된 것도 이유였다.

이 최종 선발자 4명에게는 화성 도시를 건설하는 역할이 부여된다.

하지만 지구로 귀환할 수 없는 편도 티켓이기에 무책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 과학자 폴 데이비스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무모한 실험”이라며

“우주비행사조차 프로젝트 참여를 두려워하는 프로젝트이며, 허울만 좋은 자살 여행”이라고 맹비난했다.

실제로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180일에서 210일 걸린다.

화성으로 가는 도중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중간에 사망할 확률이 크다.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도시 건설이 실패할 경우 다시 오는 데는 495일~540일 가량 걸린다.

일반인들이 위험천만한 우주공간에서 장시간을 버텨야 하는 것.

이런 가운데 미국 34대 대통령인 아이젠아워의 손녀딸 로라 막달레나 아이젠아워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구에 불상사가 생길 시 미국의 엘리트들이 도망갈 기지를 만들려 한다”며

“로열패밀리를 위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나사는 “화성연구는 사실이지만, 쇼가 아닌 대중의 관심을 위한 이벤트”라며

“로열패밀리 기지 건설설은 대단한 상상력이지만 논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과학계는 인간이 화성에 발을 처음 2033년, 화성 도시 건설은 2060년,

화성 식민지 완성은 2075년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도 ‘화성식민지 프로젝트’는 과학적 진보를 위한 프로젝트인가.

소수 엘리트를 위한 프로젝트인가를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는 핵폭탄의 아버지이나 수소폭탄 개발을 거부해 모든 것을 잃은

‘율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Julius Robert Oppenheimer)와 일제가 날조한 역사 ‘고려장’,

프랑스 대표 조각가 로뎅과 그의 뮤즈 까미유 끌로델의 광기어린 사랑에 대해서도 담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인간보다 수백만 년 전에 나타난 해산 포유류처럼, 인간 역시 수중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장애물과 위험이 산재해 있고 뜨거운 용암이 위협하고 어마어마한 압력이 짓누르기도 하니,

어떤 면에서는 바다보다 우주가 더 생활하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사실 인간은 지구의 심해보다 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양은 지구의 마지막 개척지입니다.

꿈과 운명이 인간의 모험을 부추기고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이 그것을 실현시킵니다.

공상 과학 작가들과 몽상가들의 상상이 곧 실현될지도 모릅니다. 바로 해저에서 말입니다.

과연 인간은 해저에 살 수 있을까요? 해저에 인간의 도시를 건설하는 모습을 상상해 볼까요?

과연 인간은 해저에서 살 수 있을까? 해저도시 건설 프로젝트.

해저도시로 적합한 장소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식량과 동력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간의 주거지입니다. 그곳은 주기적으로 지상을 황폐화시키는 태풍과 같은 자연 재해의 힘이 닿지 않는 곳이어야 합니다. 너무 깊어도 안 됩니다. 깊이 내려갈수록 수압이 높아져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3m만 내려가도 압력 때문에 고막이 파열될 수 있고 300m를 내려가게 되면 폐가 파열되기 때문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곳은 어디일까요? 해저 거주자들은 햇빛이 침투하는 깊이이자 동식물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200m 깊이에 살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거지를 건설할 최적의 장소로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대륙붕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곳은 본토에서 100km까지 뻗어 있으며 수심은 평균 180m 정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력한 곳은 플로리다의 칸크 산호초 지역입니다. 세계 유일의 해저 연구소인 '아쿠아리우스'가 있는 곳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국립 해양 대기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 학자들은 20년 동안 '10일 수중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수심 15m의 이곳은 주거지가 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습니다.

풍부한 햇빛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거지를 약 30m 정도 깊이에 지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해저도시의 설계와 시공 전통적인 주거지의 설계를 따르는 대신 혁신적인 설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구조물은 내부 기압이 1기압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기압 수준입니다. 에어 로크가 생활 공간과 작업 구역을 분리해서 다이버들이 해저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구역은 주변의 바다보다 더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위에서 내리누르는 30m 깊이의 물을 감안해 새 주거지의 구조물은 지상의 어떤 건물보다 튼튼해야 합니다. 자재는 2.54cm2당 27kg에 달하는 압력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계자들은 개별 모듈을 건설하는 최고의 방법은 잠수함을 만들때처럼 조선소나 드라이 독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지식을 가진 잠수함 건조자들이 그 일을 맡게 될 것입니다. 모듈을 해저까지 내려서 서로 연결해 해저 주거지를 조립합니다. 로봇이 많은 작업을 수행하겠지만 차세대 잠수부들도 이 엄청난 작업에 동원될 겁니다.

해저도시의 건설은 지상에서 만들어진 모듈을 해저로 내려서 연결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때 로봇이 많은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해저 30m에 건설된 해저도시는 공동 생활 공간인 커다란 돔을 중심으로 주거 구역, 학교, 의료 시설, 휴양 시설이 연결된 형태일 것이다.

동력과 산소 공급 100개 가족이 거주할 해저 주거지에는 최소 1일에 3백만Wh의 동력이 필요합니다. 동력은 매우 중요 하기 때문에 하나의 동력원에 의존할 순 없습니 다. 뱀처럼 생긴 파랑 에너지 변환기를 수면에 설치했습니다. 파도가 자동 양수기를 움직여 전력을 생산해 냅니다. 하지만 진짜 동력은 훨씬 깊은 바닷속에 있습니다. 마이애미 테라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해류 흐름이 최대이므로 여기에도 에너지 변환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 해양 에너지 연구소 에서는 하워드 핸슨 박사가 플로리다 해안 16km 지점을 흐르는 막대한 규모의 멕시코 만류를 이용 할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초당 3천만m3의 물이 사우스 플로리다에 흐르고 있습니다. 30m 아래에 선 해저 풍차처럼 도는 네 개의 쌍둥이 터빈 엔진 이 주거지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공급합니다.

긴 플라스틱 막이 해저의 고정기에서 펼쳐집니다. 이 막은 이산화탄소 제거기라고 불리는 녹조류로 가득 차 있습니다.

광합성을 이용합니다. 햇빛을 이용해 해저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겁니다.

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성장하면서 산소를 생산하는데 그 산소를 주거지에 공급하는 겁니다.

또 조류는 주거지의 폐수를 정화하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며칠에 한 번씩 신선한 조류가 준비되면

막을 거둬들여 수확합니다. 

실현된 해저도시의 모습은? 해저 30m에 자급적 주거지를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도착하는 사람들은 처음으로 새로운 주거 구역과 함께 공동 생활 공간인 커다란 돔, 식당, 학교, 의료 시설, 휴양 시설을 보게 될 것이며 공동 구역을 둘러싼 주 복도는 생활공간과 연결됩니다. 4인 가족 기준 50평방미터라는 넓지 않은 공간이 배정되지만 대신 창밖엔 자신만의 사설 수족관이 펼쳐집니다. 중앙에서 뻗어 나간 한 쌍의 돔에는 주거지를 작동시키는 생명 유지 장치가 있으며 근처엔 잠수정과 잠수 장비를 보관하는 격납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거지에서 1기압이 유지되지만 이곳은 바다로 접근하기 쉽게 압력을 바꿀 수 있습니다. 10년에 걸친 작업이 마침내 끝나고 건물, 생명 유지 시스템, 잠수정 사람들이 마침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습니다.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건 사람들의 몫입니다.

글·영상/사진 제공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네이키드 사이언스: 해저도시 건설 프로젝트(HD)"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2011-9-11(일) 밤 9시

우리가 사는 지구의 70%는 바다다. 인간들은 해저에서의 삶을 오랫동안 꿈꾸어왔지만 이제까지 바다에서 살았던 인간은 없었다. 지구에 인구가 점차 증가한다면 과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바다로 거주지를 넓혀 나갈까? 백 가족이 살 수 있는 해저 마을을 만들어서 10년을 살라고 하면 어떨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로 가려고 할까? 본 프로그램에서는 해저 거주지를 만들기 위한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나본다.

발행일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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