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좌담회어서 참고자료 – 소야전답서(윤타왕어서)
강하고 깊게 끝까지 기원하자!
낭랑한 창제를 근본으로
<어서전집 1065쪽 3행~5행>
백마(白馬)가 우는 것은 우리들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梵天), 제석(帝釋), 일월(日月), 사천(四天) 등이 어찌하여 색(色)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어찌하여 우리들을 수호하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굳게 생각할지어다.
※ 소야전답서(윤타왕어서<輪陀王御書>)
1279년8월17일. 日蓮대성인이 58세 때, 미노부에서 소야도소(曾谷道宗-교신<敎信>의 아들)에게 주신 소식. 윤타왕어서(輪陀王御書)라고도 한다.
법화경은 오미(五味-일체경<一切經>)의 정주(正主)이며, 법화경의 제목은 일체경의 혼이고 안목(眼目)이므로, 제천선신은 제목의 부르는 소리를 주식(主食)으로 하여 위광세력(威光勢力)을 증장(增長)하는 것을, 윤타왕과 백마(白馬)의 설화(說話)에 의해 교시(敎示)하시고, 금세(今世)는 선(禪) ․ 염불(念佛) ․ 진언(眞言) 등의 악법(惡法)이 성(盛)하기 때문에 제천(諸天)의 가호(加護)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을 설하고, 제목을 부르는 자에게는 반드시 가호가 있다는 것을 설하시고 있다.
☞ 어서사전 847쪽
◇
제천을 움직이는 확신에 찬 기원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이 지닌 공력(功力)에 대해 가르치신 어문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윤타왕과 백마·백조의 고사를 통해 이 제목의 의의를 알기 쉽게 나타내셨습니다.
백마의 울음을 듣고 생명력을 높이고 있던 윤타왕은 백마를 울리는 백조가 사라져 백마가 울지 않게 되자 힘을 잃고 나라도 쇠퇴했습니다. 거기에 마명보살이 나타나 부처에게 이 나라에 불법을 넓히겠다고 맹세하고 기원했더니 순식간에 백조가 나타났고 백마도 기뻐서 울자 왕도 원기를 회복. 사람들도 활기를 되찾고 나라가 안온해졌습니다.
여기서 백마의 울음은 대성인과 그 일문이 부르는 남묘호렌게쿄 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법화경 행자가 부르는 제목소리는 일체중생의 근본적인 생명력, 다시 말해 부처의 위대한 생명과 불성(佛性)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원리를 밝히시고 있습니다.
또 ‘백마의 울음’이라는 비유에 상징되듯이 백마가 대초원을 씩씩하게 질주하듯 경쾌하고 시원시원하며 낭랑한 창제가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창제소리를 울리면 범천, 제석을 비롯한 제천선신의 위광세력이 더해져 우리를 반드시 수호한다고 강하게 확신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회에 근본적인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케다 선생니님은 말씀하십니다.
“제목은 ‘우리의 생명은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라는 환희찬 선언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생명도 본디 부처의 위대한 생명이다.’라고 깨닫게 하는 외침입니다. 이 묘법의 제목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모두를 감싸면 십계(十界)의 모든 중생에게 위광세력이 더해지고 안온한 사회를 실현합니다.”
‘세계광포 신시대 약진의 해’를 출발함에 ‘사제서원의 제목’을 근본으로 기세 좋게 광포확대에 나갑시다.
☞ 법련(1502)
◇
상쾌한 창제를 마음껏!
창제의 기본자세에 관해, 비유이기는 하지만 ‘백마의 울음소리’에는 대단히 중요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백마가 대초원을 경쾌하고 씩씩하게 질주하듯 상쾌하고 낭랑한 창제가 중요합니다.
창제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고민할 때도 있고 괴로울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식이 어머니 품에 뛰어가서 안기듯이 어본존에게 생명 그대로 부딪치면 됩니다.
도다 선생님은 자주 “형식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어본존에게 진심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제행은 대성인의 생명을 내 몸에 나타내는 수행이라며 “대성인의 생명이 담긴 제목을”이라고 지도하셨습니다.
비록 후회하는 일이 있어도 두 번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미래를 향해 새로이 출발하는 창제를,
승부를 정할 때는 반드시 이긴다는 용기 있고 강력한 창제를,
삼장사마(三障四魔)와 싸울 때는 마를 단호히 타파하는 사자왕(師子王)과 같은 창제를,
숙명전환할 때는 결코 지지 않는다는 불퇴(不退)의 창제를,
기쁠 때는 깊이 감사하는 창제를,
어서 말씀대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어서 1143쪽)라고 오직 제목을 봉창해야 합니다.
생명을 연마하는 방법은 창제행 밖에 없습니다.
‘창제제일(唱題第一)’의 사람은 무명(無明)으로 흐려진 생명도 깨끗이 닦여 반드시 법성(法性)을 지닌 명경(明鏡)의 생명이 될 수 있습니다.
제목은 생명을 연마하는 작업이므로 “마음만이 중요”(어서 1192쪽)합니다.
따라서 제목의 공덕은 양(量)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찰 때까지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서에 이만큼 제목을 부르라고 양을 정하신 말씀은 없습니다. 기원은 ‘견고한 마음’이고 ‘신심의 후박(厚薄)이며 ‘뜻’과 ‘일념’으로 결정 됩니다.
단, 본인이 결의해서 목표량을 정하는 것은 신심의 표현입니다. 자기가 결의한 만큼 창제하며 끊임없이 깊이 결의해야 합니다.
“일야조모(日夜朝暮)로 또한 게으름 없이 닦을지어다.”(어서 384쪽)라고 말씀하셨듯이 끊임없이 창제행을 지속한 사람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자신의 생명변혁을 잊고, 굳은 일념이 없는 ‘의존’이나 ‘도피, 겁쟁이의 마음’으로 현실생활의 노력이나 도전을 포기하고, ‘덩굴째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신앙은 불법(佛法)의 본의(本義)에서 어긋납니다.
창제행은 우리 생명을 변혁하는 ‘인간혁명’의 수행입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일념을 깊이 해서 제천선신을 움직이고 절대승리를 실현하는 ‘서원(誓願)의 제목’이 대성인불법의 창제행입니다.
“일제중생,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이외의 유락(遊樂)은 없느니라.”(어서 1143쪽)는 말씀대로 제목에는 매우 깊고 광대한 생명변혁의 공덕이 있습니다.
우리 창가학회 회원은 그 최고의 즐거움을 불교 역사상 가장 깊게 자각하고 만끽했습니다. 최고의 불도수행이고 환희의 원천이 되는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을 부르는 일이 얼마나 복덕이 넘치는가. 이보다 깊은 생명의 기쁨은 없습니다.
윤타왕과 백마, 백조의 고사는 생명력의 근본을 여는 가르침이며, 동시에 제목에는 사회에 근본적인 활력을 주는 힘이 있다는 것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입정안국(立正安國)’의 원리가 있습니다.
☞ 승리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24)
http://cafe.daum.net/seikyoohknews/R9dO/41
◇
인류의 숙명을 전환하는 행진
대성인이 살아계셨을 때, 호쿠리쿠에 연고를 둔 역량 있는 장년 문하가 활약했습니다. 소야전과 오타전은 모두 소령이 엣추(지금의 도야마현)에 있었습니다.
당시 문화가 발달한 엣추에는 수많은 불교경전이 있었기에 대성인은 두 사람에게 자료를 수집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소야전에게 보낸 성훈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지금 법화경이라 함은 일체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 비술이 있는 경이니라. 소위 지옥의 일인(一人), 아귀의 일인, 내지 구계의 일인을 부처가 되게 하면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는 이치가 나타난다.”(어서 1046쪽)
창가의 사제는 대성인이 세우신 ‘만인성불’의 서원을 우리의 서원으로 삼아 광선유포를 위한 대투쟁을 일으켰습니다.
고난이 소용돌이치는 속에서 민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 어떤 처지에 놓인 사람이라도 반드시 행복해진다, 절대로 일생성불할 수 있다고 끝까지 말해, 한사람 또 한사람이 멋지게 인간혁명하는 소생의 드라마를 일본과 전 세계에 펼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인류가 숙명전환하는 긍지 드높은 행진입니다.
대성인은 소야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백마가 우는 것은 우리의 남묘호렌게쿄의 소리이니라. 이 소리를 들으시는 범천(梵天), 제석(帝釋), 일월(日月), 사천(四天) 등이 어찌하여 색을 더하고 빛을 왕성하게 하시지 않겠느뇨. 우리를 수호하지 않겠느뇨 하고 굳게굳게 생각할지어다.”(어서 1065쪽)
‘환희 중의 대환희’인 제목은 대우주의 제천선신을 기쁘게 만들어 움직입니다. 특히 불이(不二)의 사제가 광선유포를 서원하고 함께 부르는 묘법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가장 강한 사자후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체념이나 사회의 분단을 가져오는 불행하고 슬픈 소리를 부수는 정의와 평화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았노라’ 우리는 용기백배하여 ‘서원의 제목’을 울려 퍼지게 해 어떤 겨울도 이겨내어, 소중한 향토와 소중한 지구에 ‘상락’과 ‘유락’이라는 희망의 봄을 난만하게 넓히고 싶습니다.
☞ 세계광포 신시대 제22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SGI 회장 메시지
http://cafe.daum.net/seikyoohknews/R56K/59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